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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건강 악화, 몸무게 47kg “딸을 볼 면목이 없다”

유민아빠 건강 악화, 몸무게 47kg “딸을 볼 면목이 없다”

기사승인 2014. 08. 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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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건강 악화, 몸무게 47kg "딸을 볼 면목이 없다"

유민아빠 건강 악화에 누리꾼들이 걱정을 쏟아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옮겨졌어도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단식을 이어갔다. 병원측에서 미음을 제공했으나 김씨는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식사를 거부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씨를 설득해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오전 7시 50분쯤 구급차로 동대문구에 있는 시립 동부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의료진에 두통과 어지러움, 숨이 차고 답답한 증세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치의인 시립 동부병원 이보라 내과의에 따르면 김씨의 혈압은 광화문 농성장에서 90/60mmHg로 쇼크가 우려될 정도로 낮았다가 입원 후 100/60mmHg 정도까지 올라왔다.


김씨는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을 통해 "특별법 제정을 못 보고 여기서 단식을 중단하면 유민이를 볼 낯이 없다"며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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