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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빠’ 김영오씨, 루머 반박 증거 공개 “슬프고 화나는 일”

‘유민 아빠’ 김영오씨, 루머 반박 증거 공개 “슬프고 화나는 일”

기사승인 2014. 08. 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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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4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반박하기 위해 공개한 딸과의 카톡 내용. / 사진=김영오씨 제공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44일째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47)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슬프고 화나는 일”이라며 “유민 아빠께서 고심 끝에 무자비하게 횡행하는 루머들을 바로 잡기 위한 자료를 내놓았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서면을 통해 “이혼 후 계속해서 양육비를 비롯한 자녀들 보험료, 자녀들 휴대전화 요금 등을 제공해왔다”며 “경제적으로 극히 어려울 때 몇 년 동안 양육비를 보내지 못한 때까 있었지만 보험료는 계속 납입, 형편이 조금 괜찮아진 3~4년 전부터는 전처·자녀들의 휴대전화 요금도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와 함께 통장기록 일부를 공개했다.

김씨는 또 귀족 스포츠인 ‘국궁’을 즐겼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국궁은 2년 전인 2012년 7월 28일부터 시작했다. 월 회비가 3만원에 불과하다”며 “당시는 형편이 조금 나아져 양육비 및 자녀들 보험료뿐만 아니라 전처와 자녀들 휴대전화 요금을 납부해줬던 때로 양육비를 못 보내는 상황에서 취미생활을 즐겼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23일 오전 김씨 처남이라고 밝힌 남성이 “김씨는 두 딸이 어릴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이 없고, 누나가 김씨와 이혼하고 10년간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느라 고통을 겪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딸들과 떨어져 지냈지만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올해 5월 3일 함께 여행을 ㅏ자고 콘도도 예약했는데 이번 참사로 갈 수 없었다. 가족을 방치한 무책임한 아빠라면 자녀들과 어떻게 그런 관계를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딸들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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