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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 단식 45일째, 김가연 임요환 등 연예인 세월호 동조단식 이어져

‘유민아빠’ 김영오 단식 45일째, 김가연 임요환 등 연예인 세월호 동조단식 이어져

기사승인 2014. 08.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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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 단식 45일째, 김가연 임요환 등 연예인 세월호 동조단식 이어져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 4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연예인들의 세월호 동조단식이 이어지고 있다.


김가연과 임요환 부부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루 단식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두 사람은 "아직도 세월호 희생자들, 유가족들의 슬픔이 많은 상태인지라 죄송스러운 마음에 짧지만 ‘하루 단식’에 동참하겠습니다"라며 “절대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전날에는 이승환도 참여를 했다. 이승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오늘부터 세월호 동조 단식을 시작합니다"면서 "토, 일요일에 큰 행사가 있으니 목요일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마도로 끌려간 최익현이 단식에 돌입했을 때 잔인한 일본군도 단식을 말리려 노력했습니다. 목숨 걸고 단식하며 만나달라는 사람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갈치시장이나 방문한 대통령을 두둔하는 자들, 심성이 이러니 일제 통치도 좋게 보이는 거죠"라면서 "참 불쌍한 국민입니다. 우린"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세월호 동조단식 원조는 김장훈이다. 김장훈은 지난 4~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차 세월호 동조 단식에 참여한 후 8일부터 다시 단식에 참여했다.24일째에 접어든 김장훈은 단식을 중단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이다. 팔에는 익숙한 풍경인 주삿바늘이 꽂혀있고 정신은 왔다 갔다 하다가 좀 안정을 찾았다"라며 "안 그래도 오늘내일 단식을 끝내겠다고 여러분과 결정을 봤는데 몸이 알아서 나를 쓰러뜨리고 일어나보니 더 혼란만 난무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장훈은 "내 몸이 망가진건 조금도 아깝지 않으나, 백번 천번을 감당할수도 있으나 부서져버린 영혼은 무엇으로 채울까. 충격이 한번에 와서인지 그대로 주저앉아 병원으로 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류승완·정지영·장준환 등 영화인 20여 명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 모임'을 만들고 지난 9일부터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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