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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사의 표명

‘뇌물수수 혐의’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14. 11. 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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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종철 청장은 31일 오후 6시30분께 “검찰의 압수수색 사태를 빚은 것에 대해 시민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며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당당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인천 용유·무의 개발사업에 포함된 카지노·리조트 사업 인허가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업체 사장직을 요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청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청장은 이날 오전 5시 55분쯤 송도국제도시의 관사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앞서 검찰은 30일 오전 인천경제청사 내 이 청장의 집무실과 서울 자택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이 청장의 휴대전화와 내부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 청장은 공직 생활 입문 이후 감사원에서 주로 근무하다가 2010년 송영길 전 시장 취임 후 임기 3년의 인천경제청장으로 임용돼 지난해 7월 임기 1년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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