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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김대명, 장그래와 교감…사회초년생 울린 감동 연기

‘미생’ 김대명, 장그래와 교감…사회초년생 울린 감동 연기

기사승인 2014. 11. 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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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김대명이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는 청춘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는 ‘김동식’(김대명)이 ‘장그래’(임시완)와 동료 관계를 뛰어넘어 마음의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식은 ‘박과장’(김희원)의 무시와 폭언에도 모든 걸 수용하는 듯한 장그래에게 “당신은 출소한 장기수 같다. 대체 어떤 과거가 있으면 이렇게 희생적이고 협조적일 수 있냐. 가까운 시일 내에 장그래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면 좋겠다”고 예리한 한마디를 던졌다.


이에 장그래는 김동식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바둑에 매진했던 유년시절과 실패자로 낙인 찍혔던 사회에서의 일들을 고백했다. 장그래가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해 적어두었던 일기대국과 진솔한 이야기를 들은 김동식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조언을 더했다.


김동식은 “어쩌면 우린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 성공은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린 문제”라는 말로 장그래의 앞날을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는 비단 장그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었기에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각양각색의 고민과 난관에 빠진 신입사원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 ‘한석율’(변요한)은 물론, 최근 수능을 치른 수험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까지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는 청춘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 것.


특히 장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끼는 김동식의 마음은 김대명의 담담한 감정연기와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대명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백마디 말보다 더욱 깊은 위로를 전하며 보는 이들마저도 그에게 직접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는 평이다.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장그래를 보듬어주던 듬직한 선배이자 워너비 상사로 손꼽혔던 김동식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 김대명의 호연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며 그의 활약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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