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메르스’ 영향? 관객수 20% 줄어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주말 극장가 관객 수가 감소했다.

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요일인 6일 전국 극장에는 68만7872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토요일보다 19.2%, 2주 전 토요일보다 23.5%, 3주 전 토요일보다 19.5% 줄어든 수치다.

지난 5일 관객수 또한 32만 5288명으로 1~3주 금요일보다 11.7%, 25.2%, 28.7% 각각 줄었다.

이 같은 주말 관객 감소 현상은 메르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르스 확산으로 사람이 밀집한 장소를 피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는 영화관에 손세정제와 체온계를 비치하는 등 메르스 공포에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