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만 수산인, ‘바닷모래 채취금지·수산밸리 조성’ 대선공약 채택 촉구

수협중앙회는 28일 수협창립 55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과 전국 조합장 91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전국 수협조합장 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국 조합장들은 선언문에서 “지난해 연근해 수산물 생산량 92만톤 이라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44년만 100만톤 선이 무너지는 위기를 맞이했다”면서“대선을 앞둔 지금 138만 수산인들은 앞으로 10년이 대한민국 수산을 재건하고 벼랑 끝에 몰린 어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낼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차기 정부 임기 내 어민소득 2배 증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바닷모래 채취 금지, 갯벌간척 및 해상풍력발전 등 해양생태환경 파괴 행위 종식 △한국 수산밸리 조성으로 젊은 인재가 뛰어드는 미래지향적 수산업 모델 제시 △해외어장 개척과 대외 투자 등 대한민국 수산의 세계화 △강력한 수산외교 역량 확보로 각국과의 현안 해소 및 수산자원 경쟁 우위 확보 등을 공약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