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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합의, 국민 대다수가 수용 못하는 현실 인정해야”

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합의, 국민 대다수가 수용 못하는 현실 인정해야”

기사승인 2017. 07. 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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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첫 한·일 정상회담
아베, 文대통령에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
교차하는 한-일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 문제가 한·일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합의 이행 필요성을 언급하자 “한일 관계를 더 가깝지 못하게 가로막는 무엇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여를 위해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함부르크 메세홀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기본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과거 역사적 상처를 잘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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