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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틸러슨 한·미 외교장관 “트럼프 방한 긴밀 협의”

강경화·틸러슨 한·미 외교장관 “트럼프 방한 긴밀 협의”

기사승인 2017. 10.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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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14일 밤 전화 통화...오는 11월 초 방한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 일정 긴밀 조율...한·미동맹 공고화, 대한방위 공약 확약, 북한·북핵 문제 해결 '공조' 집중
업무보고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등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4일 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2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월 초 순방을 긴밀히 조율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11월 초 방한은 미국의 한반도 안보 공약을 보다 공고히 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15일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이 14일 밤 10시30분부터 2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오는 11월 초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지난 9월 29일 미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을 통해 역내 동맹 강화와 북핵·북한 문제 대응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한국측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다지고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함께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 공약, 한·미 국민간의 연대(solidarity)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일정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국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지난 10월 4일 성명을 통해 “우리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성공에 대한 나의 헌신은 국무장관으로서 봉사해 달라는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던 날과 마찬가지로 강하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한국 국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로서도 한·미 양측이 부여하는 이번 방한의 중요성에 걸맞는 예우와 격식을 갖춘 의전, 내실있고 짜임새 있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장관은 “한·미 두 나라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정세의 전환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오는 18일 예정된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 관련 세부 사항을 추가로 조율하며 긴밀히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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