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 관영매체들 ‘시진핑 주석 연설, 인민의 마음 울렸다“

중 관영매체들 ‘시진핑 주석 연설, 인민의 마음 울렸다“

기사승인 2018. 04. 10. 16: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진핑 보아오 포럼 개막 연설 극찬, 대대적 선전
"연설 내용 미국 압력에 타협 주장, 잘못된 것"
보아오포럼 개막
중국 관영 매체들은 10일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아시아 보아오 포럼(BFA)에서 행한 개막연설을 극찬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사진은 시 주석 부부가 이날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 외국 정상 및 국제기관 수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보아오 신화=연합뉴스
중국 관영 매체들은 10일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아시아 보아오 포럼(BFA)에서 행한 개막연설을 극찬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시 주석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주요 내용을 정리해 어록 형태로 ‘시진핑 보아오 포럼 개막연설 10대 금구(金句)’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시 주석이 연설을 통해 중국의 개혁·개방 의지를 세계에 천명했다”며 “개혁·개방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발언은 인민의 마음을 울렸다”고 극찬했다.

또 5편의 별도 평론을 통해 “역(逆) 세계화 추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 주석이 보아오 포럼 개막연설을 통해 세계와 인류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중국의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번 연설은 중국 이념의 빛으로 인류 발전의 앞길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번 연설 내용에 대해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타협한 것이라는 일부 평가에 대해 “중국의 개혁개방 확대 조치는 일찍이 계획된 것”이라며 “이번 연설이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거나 미국의 승리라는 평가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연설 직후 주요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해 보도했다.

신화(新華)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시 주석이 중국 금융 및 자동차 분야 시장 진입 확대, 해외투자 환경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자발적 수입 확대 등을 국제사회에 약속했고, 외국 정부에 중국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첨단 기술 제품 수입 제한 개선, 첨단 제품 무역 인위적 한도 설정 중단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