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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원활한 대화 위해 여러 방안 강구 필요”…한·미연합훈련 중단 가능 시사

靑 “원활한 대화 위해 여러 방안 강구 필요”…한·미연합훈련 중단 가능 시사

기사승인 2018. 06. 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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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 파악 필요"
文대통령, 14일 폼페이오 접견 후 NSC 회의 주재
문 대통령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1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13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한 데 대해 “북·미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대화를 더 원활하게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중단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원활한 대화를 위해선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훈련 중단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내일(14일) 오후 4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싱가포르 북·미 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합의 내용에 기반을 둔 후속조처를 어떻게 이행할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미연합훈련 관련 내용도 논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4일 오전에는 문 대통령과 북·미 회담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로 보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의 접견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이어지는 NSC 전체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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