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정숙 여사, 인도 K-Pop 콘테스트에서 ‘붉은노을’

김정숙 여사, 인도 K-Pop 콘테스트에서 ‘붉은노을’

기사승인 2018. 07. 10. 06: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도 유일 케이팝 축제 방문해 한류팬과 시간 보내
김정숙 여사, 인도 K-POP 콘테스트 결선 참석
인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현지시간) 오후 시리포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K-POP 콘테스트 결선에 참석해 출연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 국빈방문에 나선 김정숙 여사가 9일 뉴델리의 케이팝(K-POP) 콘테스트 현장을 직접 찾았다.

청와대 케이팝 전도사로 통하는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때는 케이팝 열혈 팬인 조코 위도도 대통령 딸에게 샤이니 민호의 축하동영상과 엑소(EXO)의 사인이 담긴 시디(CD)를 선물했다. 또 3월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때는 아부다비 한류팬에게 한국에서 준비해 간 방탄소년단(BTS) 사인 CD로 ‘취향 저격’ 선물을 했다.

이날 오후 뉴델리 국립 시리포트 공연장에서 열린 ‘전(全)인도 K-POP 콘테스트’는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인도 유일의 케이팝 축제다. 올해 인도 전역에서 523개 팀 1215명이 참가했고 10개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22개 팀이 최종 경연을 펼쳤다.

인도 문체부 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공연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현지 케이팝 팬클럽과 인사를 나누고 화환과 스카프를 선물로 받았다. 김 여사는 인도 케이팝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공연을 함께 즐기고 수상자 발표 후에는 18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빅뱅의 ‘붉은 노을’을 불렀다.

김 여사는 “인도에서 한국의 케이팝이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한국에서도 인도의 음식과 영화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문화가 두 나라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인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 중 하나인 후마윤 묘지를 찾았다. 인도 무굴제국 2대 황제인 후마윤(1508~1556)의 묘지로 무굴 건축양식의 시초로 타지마할 건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인도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김 여사는 외국 방문 때마다 해당 도시의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표 유적지를 직접 찾는 ‘진심 외교’를 이어오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