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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재앙]‘해산물까지 먹을거리 공포 확대’...원전 주변 바다도 방사성 오염

[일본 대재앙]‘해산물까지 먹을거리 공포 확대’...원전 주변 바다도 방사성 오염

기사승인 2011. 03. 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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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후쿠시마 제 1원자력 주변 바다에서 방사성 오염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방사선 오염 우려가 농산물에서 해산물까지 확대되고 있다.

다카카 요시아키 문부과학상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현 앞바다 30㎞ 해역 8개 지역에서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의 자체 조사 결과 발전소 주변 100m 지점 바다에서 국가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에 따른 것이다.

방사성 요오드131은 법률로 정한 기준치를 126.7배 상회했고, 세슘137은 16.5배, 세슘134는 24.8배의 농도로 검출됐다.

아직 해산물의 방사선 오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바닷물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발생하자 농산물에 이어 일본 국민들이 특히 좋아하는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먹을거리 전반에 대해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본은 1인당 연간 생선 소비량이 70㎏에 이르는 세계 최고의 해산물 소비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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