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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바지선 정박’ 사고 닷새만에 잠수사 대거 투입

[여객선 침몰] ‘바지선 정박’ 사고 닷새만에 잠수사 대거 투입

기사승인 2014. 04. 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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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채낚이 어선도 대거 투입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닷새가 지난 20일 오후 전남 진도 해역 사고현장에는 긴급 공수된 바지선이 정박해 잠수사들이 대거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바지선이 물밑으로 가라앉은 ‘세월호’ 선수로 접근해 정박하자 민간잠수사들의 장비를 실은 선박과 해경, 해군 소형선박들이 빠르게 접근해 잠수장비를 실어날랐다.

민간잠수사들이 사용하는 공기공급장치, 고무호스, 수중탐색 장비, 산소통들이 바지선위에 자리 잡고, 잠수사들이 바지선에 올랐다.

오후 정조 시간인 5시께 민간 잠수사 1개조가 잠수를 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해군과 해경의 잠수대원들도 주변에서 바쁘게 오가며 잠수준비작업에 몰두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세월호’ 선수 부분에 매어놓은 공기주머니에 근접해 있던 해경 경비정, 해군 군함들은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물러났다.

해경 고속 단정을 ‘세월호’ 주변을 돌며 이동 선박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

고속 단정은 “구조작업 중이니 1마일 밖으로 벗어나라”고 확성기로 말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꺼번에 많은 잠수사가 잠수작업을 벌이는 동안 조류에 휩쓸려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밤에는 채낚이 어선이 대거 투입돼 야간 수색 작업을 지원한다. 주로 오징어잡이 어선인 이들 선박은 집어등을 밝게 비춰 구조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해경 측은 바지선을 정박해 한꺼번에 20~30명씩 잠수사를 투입해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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