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내게 필요한 목돈 만들기]<8>30대 미혼남, 효과적인 결혼자금 마련 방법은?

[내게 필요한 목돈 만들기]<8>30대 미혼남, 효과적인 결혼자금 마련 방법은?

기사승인 2014. 09. 04. 13: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제혜택 및 중위험·특수목적 금융상품 활용할 것"
#) 직장생활 4년차 대리인 최모씨(31)는 5년 뒤 결혼을 목표하고 있다. 최 씨는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 산하 연구소에서 신랑 측이 필요한 평균 결혼 비용이 1억5598만원이라는 발표를 접하고 이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최 대리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부모님과 동거하고 있으며 연봉은 4000만원이다. 현재 정기예금으로 2000만원까지 모았으며 월 생활비로 11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임담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 솔루션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최씨의 목표 결혼자금 마련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세제 혜택들을 최대한 활용해라

최씨의 경우 연봉 4000만원에 본인·근로소득·근로소득세액 공제 등 기본 공제만 포함한다면 실 수령액은 3750만원으로 월 312만원정도의 실 수령소득을 얻게 된다. 한 달에 110만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하고 뒤 이어 소개할 포트폴리오에 월 193만원씩 투자한다면, 1년에 2316만원, 5년 복리로 1억3745만원(기대수익 8.58% 가정)을 모을 수 있다.

여기에 세제혜택을 고려한다면 438만원의 추가 절세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2000만원의 예금을 더한다면 5년 뒤 목표한 금액인 1억5589만원을 달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유리지갑’인 사회초년생들은 자금 마련 포트폴리오를 짤 때 세제혜택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신(新)연금저축이 있다.

연 400만원을 납입하면 과세표준구간에 상관없이 세액공제 12%를 통해 연 48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 효과가 있어서 꼭 체크가 필요하다. 10년 만기지만 계좌 해지 없이 필요한 만큼의 예수금을 기타소득세만 내면 인출 가능해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또 한가지 꼭 알아둬야 할 절세형 상품으로는 소득공제장기펀드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절세상품들이 세액공제로 바뀐 상황에서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여전히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으로 납입액의 40%가 소득공제가 된다. 연 600만원 한도로 투자할 수 있어 최대 연 24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 펀드에 비해 보수도 30% 정도 저렴하게 책정된다. 펀드 상품에 가입하려면 꼭 이러한 혜택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최씨는 세제혜택만 계산해도 연 48만원에 39만6000원(240만원 소득공제, 과세표준 1200만~4600만원 기준)으로 한 해에 총 87만6000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추천 소장펀드로는 신영마라톤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과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이 있다.

◇예금보다는 금융상품을 통한 추가 수익과 특수목적 상품에 신경 써라

얼마 전 금리인하로 예금금리가 1%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중위험으로 시중금리 이상을 추구하는 상품이 유리하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는 지수형 저배리어 주가연계증권(ELS)이 있다. 가끔 나오는 성과급이나 보너스의 경우에도 100만원 단위로 지수형 ELS 등에 투자한다면 큰 위험 부담을 지지 않고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개별주식이 아닌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이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TF에 대한 직접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랩 어카운트를 활용한 투자도 고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타 특수 목적을 가진 금융상품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례신도시나 동탄신도시 같이 경쟁률이 높은 지역에 청약을 받기 위해 평소에 주택청약저축은 소액이라도 들어두는 것이 좋다. 1년에 최대 120만원(내년부터 240만원)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생활 중 위험관리를 위해 실손 보험 가입은 필수다. 부지런히 돈을 모으다가 단 한번의 의료사고로 인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없어질 수 있으니 월 3만원 내외의 실손보험정도는 꼭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