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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인권특사 방한…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논의(종합)

미국 북한인권특사 방한…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논의(종합)

기사승인 2014. 11.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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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후속 대응 협의 전망…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도 북한 인권결의안 협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등을 권고한 북한인권결의안의 유엔총회 처리를 앞두고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1일 방한했다.

이날 오전 입국한 킹 특사는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외교·통일부 인사들을 만나고 통일연구원이 주최하는 ‘제4차 샤이오 인권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 특사는 우리 측과 유엔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문제와 결의안 통과 이후의 후속 대응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이 결의안은 조만간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처리된 뒤 유엔총회 전체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이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이 지난 8일 케네스 배씨 등 억류 미국인 2명을 석방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측과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이번 석방과 관련해 미국의 사후 설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킹 특사는 억류자 석방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월 방북하려고 했으나 방북 직전에 북한이 초청을 취소하면서 북한에 가지 못했다.

한편 한국을 방문 중인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도 11일 우리 외교부 당국자를 만나 북한 인권결의안에 관한 협의를 가졌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오찬을 같이 한 자리에서 유엔 결의안과 관련한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그간의 북한인권 관련 활동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샤이오 인권포럼에 참석하고 북한인권 관련 민간단체 등을 면담한 뒤 14일 오전 방한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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