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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첫 기자간담회 메뉴로 ‘삼계탕’…“AI 내가 책임진다”

최태범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6. 12.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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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자 만난 황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함께 삼계탕 점심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주일 내 AI 확산추세 잡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6·25전쟁, '교전있었다' 식으로 가르쳐선 안돼"
"국민중심으로 일한다는 것이 대통령권한대행으로서의 생각"
"지금 일 끝나면 미래 위해 노력…나는 無수저"
아시아투데이 최태범 기자 = 대통령권한대행 체제 출범 이후 27일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추세가 안 잡히면 어떡하겠는가.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AI 방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인근 음식점에서 총리실 취재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마련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메뉴를 ‘삼계탕’으로 정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축산업계에 도움이 되고 소비 촉진과 홍보를 위한 취지로 메뉴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일주일 내에 AI 확산 추세가 잡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를 줘야 힘이 생긴다. 백방으로 뛰어서 추세를 우선 잡고 그다음에 구석구석 챙기면 종식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AI 확산과 이에 따른 달걀 공급 애로로 축산농가와 국민의 어려움이 커진 것에 송구함을 느끼고 국민의 국정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켜서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막중한 소명을 느끼면서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안보, 경제, 민생, 안전 등 긴급한 과제에 집중해 새해에는 다시 희망을 품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전 국민이 함께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참뜻을 국정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시급한 경제 안정화와 경제 활력 회복을 경제부총리와 함께 추진하고,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사회 안정이 절실하므로 이에 대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가겠다”고 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야당과의 협치(協治)와 관련해 “야당과 만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면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부터 하면 좋을 것 같다”며 “협의가 될 수 있는 의제부터 풀어가면 좋은데 경제 문제는 협의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데 그것을 교전이 있다, 전쟁이 났다, 그런 식으로 가르치면 안 된다”며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부 교과서는 38선 부근에서 군사 충돌이 있다가 전쟁이 났다고 한다”며 “아이들한테 그런 식으로 가르쳐서는 주적이 누구냐고 하면 ‘미국이다’는 대답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새해 신년사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대해서는 “내가 다니면서 이야기했던 것들을 담을 것인데, 덧붙이면 희망 메시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국민이 우리나라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메시지를 담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국정의 우선순위와 관련해 “정부 사업을 분류해보면 8000~1만여 개의 사업이 있는데 그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것이 없다”며 “그것이 다 모여서 국정이 운영되고, 국정이라는 건 5000만 명의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뭐가 중요하고 우선순위에서 앞선다 말하기 어렵다. 큰 틀에서는 안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고, 경제가 어려우니까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어서 이 부분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또 “국민이 점점 살기 어렵다고 하는데 민생 문제에서 챙길 부분이 많아서 특히 민생에 부족함 없이 챙겨달라고 담당 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고, 안전 문제도 국민이 걱정하는 이슈니까 여기에도 힘을 쏟아야 겠다”고 부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공직이라고 하는 것은 하고 싶은 무엇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하는 시대가 됐다”며 “국민 중심으로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권한대행으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은 나를 금수저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흙수저 중에 무수저”라며 “우리 아버지는 이북에서 피난을 왔고, 누님이나 형님들은 학비가 없어서 (학교에서) 쫓겨났다”며 자신의 가정사도 이야기했다.

퇴임 이후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공직으로 일할 수도 있지만 공직에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해야 할 일 참 많이 있다”며 “지금은 제 일에 전념해 최선을 다하고, 끝나고 나면 미래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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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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