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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엄밀한 모니터링 통해 북한 영유아 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 “엄밀한 모니터링 통해 북한 영유아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17. 07. 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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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3세션에서 "보건 의료 인도적 지원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아야"
강경화 외교 바라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장인 메세홀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강 외교는 부임 전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이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영유아 영양실조 문제를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틀 내에서 체계적이고 엄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고자 한다”며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독일 함부르크 메세홀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 3세션에서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5일 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쾨르버 재단 연설을 통해 밝힌 “남북간의 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성을 갖고 추진해 나간다”는 원칙과도 일맥상통한다.

G20과 아프리카의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보건위기 및 난민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3세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북한 영유아 영양실조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의 경우, 2017년 UN 보고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1%,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28%가 영양실조 상태”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의료 취약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한국은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2020년까지 13개국에 총 1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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