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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마지막 날, 북핵 공동성명 채택 여부 주목

G20 마지막 날, 북핵 공동성명 채택 여부 주목

기사승인 2017. 07. 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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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3·4 세션, 종료세션 참석으로 다자외교 마무리
공연장 들어가는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부필하모니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앞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8일(현지시간) 정상회의 3·4 세션과 종료세션에 참석해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데뷔를 마무리한다.

또 문 대통령이 회의 첫날(7일) 리트리트 세션에서 “핵 문제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감안할 때 오늘 한자리에 모인 G20 정상들이 이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 G20 차원의 북핵 공동성명이 채택될지도 주목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독일 함부르크 메세홀에서 진행되는 3세션은 G20과 아프리카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보건위기 및 난민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G20 정상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민간투자와 고용 증진 방안,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 등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체제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갈수록 심각해지는 난민 문제 해법도 논의테이블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3세션에서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체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을 포함한 의료취약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G20 회원국들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난민 문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협력 의지와 전 세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아프리카 지역 개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께 시작하는 4세션의 주제는 디지털화 시대 대응전략과 고용창출, 여성역량 강화 방안이다. G20 정상들은 디지털화가 성장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 여성의 역량 강화와 양질의 고용창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4세션에서 디지털화의 진전과 이에 따른 도전에 G20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 활동 증진 노력과 개발도상국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현황을 소개한다. 또 전날 1세션에서 새 정부의 ‘사람 중심의 경제’ 정책을 각국 정상들에 소개한 데 이어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충과 민간 일자리 창출 촉진 등 문재인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개도국 여성 기업가 및 여성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기술 지원을 위한 여성 기업가 기금 이니셔티브(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We-Fi) 출범식에 참석한다. 이번 G20의 주요 성과로 꼽히는 이 기금은 공여국으로부터 2억 달러를 지원받고, 국제금융기관과 민간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해 최소 10억 달러 규모의 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세계은행이사회에서 1000만 달러 기여 의사를 공식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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