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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정식 선언

시진핑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정식 선언

기사승인 2018. 04.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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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경제특구 건설 30주년 기념식서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 만들 것"
CHINA-XI JINPING-HAINAN PROVINCE-SPECIAL ECONOMIC ZONE-30TH ANNIVERSARY (CN)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3일 하이난 경제특구 건설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하이난(海南)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 건설을 정식으로 선언했다./사진=하이커우 신화=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3일 ‘하이난(海南)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 건설을 정식으로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하이난 경제특구 건설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당 중앙은 하이난에 자유무역실험구를 건설하기로 했고, 이를 지지한다”며 “단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은 당 중앙이 국제·국내 발전의 전반적인 정세에 착안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학적인 계획에 따라 내린 중대한 결정”이라며 “이는 중국의 대외 개방 확대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경제 세계화에 관한 중대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당 중앙은 하이난의 전면적이고 심화한 개혁 개방을 지지한다”며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생동감 있는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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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이난 경제특구는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마음에 새겨 계속해서 개혁 개방의 중요한 창구이자 실험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개혁 개방의 개척자이자 착실한 일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자유무역항은 홍콩처럼 상품과 자본, 인적자원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개념으로 외자도입 확대를 위한 특단의 개방 시책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0일 아시아 보아오(博鰲) 포럼(BFA) 개막연설에서도 올해가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하이난 경제특구 30년이 되는 해라며 하이난을 중국의 새로운 개혁·개방 시험지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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