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남북, 9월 안에 평양서 정상회담 합의에 외신들 긴급 타전

남북, 9월 안에 평양서 정상회담 합의에 외신들 긴급 타전

기사승인 2018. 08. 13. 16: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4차 남북 고위급회담
13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9월 안에 남북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하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긴급히 전했다.

AP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평양에서 회담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9월에 예정된 회담은 지난 4월 이후 3번째 남북 정상회담이라면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 비핵화 문제가 교착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CNN도 13일 남북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의 3차 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CNN은 문 대통령이 2000년대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시절부터 북한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점을 오랫동안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CNN은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3번째 한국 대통령이 된다고 설명했다. 2000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만났으며,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일본 NHK도 13일 남북이 9월 평양에서의 정상회담을 한다는 발표를 했다고 속보로 타전했다. 한국의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2007년 10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방문 이후 약 11년만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13일 남북이 고위급 회담을 가지고 9월 중에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고했다. 신문은 남북이 보도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설명헀다.

아사히 신문도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차기 남북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없는 북미의 비핵화 교섭에 대해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은 생각을 시사해왔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