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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에 휩싸인 박태환(26)이 대한수영연맹이 시상하는 상도 받지 못하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014년도 최우수 및 우수선수상 수상자 명단에서 박태환이 제외됐다고 9일 전했다
지난해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인 박태환은 올해에는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태환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2004년을 시작으로 총 9차례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지만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논란이 수상자 선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일 박태환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NEBIDO)를 주사한 T병원 원장 김모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박태환은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있다. 고의성이 없었다고 하지만 청문회에서 징계의 감경 사유가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