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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실종자 가족 “청와대 가야겠다”… 3시간 대치

[여객선 침몰] 실종자 가족 “청와대 가야겠다”… 3시간 대치

기사승인 2014. 04. 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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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20일 정부의 빠른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집단으로 청와대로 출발하려다 경찰과 대치 상황을 연출했다.

가족 100여명은 이날 오전 진도대교 인근 왕복 2차선에서 경찰 병력과 대치했다.

이들은 오전 7시께 정부의 미진한 수색 작업 등을 비난하며 사고 대처 부실에 항의하고자 청와대를 방문하기 위해 진도대교 인근으로 모였다.

이후 가족들은 3시간 동안 갓길에 앉아 “우리 아이를 살려내라”며 오열했다.

한때 가족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가족들은 “경력을 당장 철수하고 청와대를 가도록 보장하라”며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새벽 가족들은 청와대행을 결의했으나 체육관 인근에서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

당시 정 총리가 나서 가족을 만류하려 했지만, 가족들은 항의를 받고 3시간 만에 돌아갔다.

이후 가족들은 다시 걷거나 차량을 이용해 13㎞가량 떨어진 진도대교로 이동했고 그 사이 더 많은 가족이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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