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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태안 해병대캠프 유족 “현 정부 국민에게 사과해야”

[여객선 침몰] 태안 해병대캠프 유족 “현 정부 국민에게 사과해야”

기사승인 2014. 04. 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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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태안 해병대캠프 유족 "현 정부 국민에게 사과해야"

 지난해 7월 태안 사설해병대 캠프에 갔다 돌아오지 못한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부모들이 17일 대전지방법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날 태안 해병대캠프 사고 유족들은 "어제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는 지난 여름의 악몽이 되살아나 살이 떨리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태안 사고 후 어른들의 잘못으로 학생들이 희생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외쳤지만 대형참사는 거듭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하면 눈도장이나 찍으려 현장을 찾는 고위직 인사들과 대책본부의 미온적 대응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대책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현 정부는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징역 6개월~1년6개월을 선고받은 해병대 캠프 관계자 6명은 지난 1월 모두 법원에 항소했다. 이들의 항소심 첫 공판은 18일 오후 4시20분 대전고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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