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으로 보는 글로벌 ‘성’문화] 다른 생명체와의 사랑, 인간의 법으로 판결 가능할까?

출처=/픽사베이

많고 많은 인간들을 뒤로 하고...

다른 생명체, 혹은 무 생명체와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대체 왜 그럴까?

얼마 전 지구상에서 동물 매춘이 허용되는 나라(헉. ㅠㅠ) 중 하나인

덴마크가 오는 7월 동물매춘을 법으로 막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아직 헝가리, 핀란드, 루마니아 등은 합법.)

(차마...차마... 실상은 다 못 밝히겠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동물 섹스 관광도 있다고.ㅠㅠ 못된 인간들.)

이 귀엽고 충실한 동물에게 왜 이런 시련이...(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출처=/픽사베이

일단 불법이 된다니 불행 중 다행이긴 하지만,

도대체 동물과 성관계를 맺으려는 인간의 심리를 모르겠다면!!!

여기 더한 사람들도 있다.

반려견 치와와와 사랑을 나누다 아내에게 들킨 남편부터

(결국 동물학대와 불법 성행위 혐의로 징역 3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음.)

이같은 성행위가 이뤄졌던 플로리다 주. 지금은 불법이다. 2011년 플로리다 주는 동물과의 성관계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출처=/유튜브 캡쳐

암컷 돌고래와 사랑에 빠져 관계까지 가진 사람까지...

(인간으로서 죄송합니다. 흑)

돌고래와 1년간 연인 사이였다고 고백한 이 남성은,

심지어 돌고래가 자신에게 데쉬를 했다고 주장했다.

(돌고래 ‘돌리’는 하늘나라로 간지 오래 됐지만...명복을 빕니다.ㅠㅠ)이들을 ‘동물성애자’로 구분하기도 한다.

사실 돌고래와의 사랑은 과거에도 그 예가 있기는 하다.

돌고래가 인간을 사랑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경우를 소개한다.

1963년 신경생리학자인 여성 존 릴리는 돌고래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인간의 언어’를 가르쳤는데,

수컷 돌고래 ‘피터’는 그녀와 하루종일 함께하며 인간의 언어를 따라했다.

‘돌고래’ 피터는 ‘인간’ 릴리에게 성적 욕구를 느꼈고, 당시 릴리는 손으로 성욕을 해소시켜 줬다고 밝혔다.

(릴리의 발언이라 사실 관계는 뭐...알 수 없지만)

그러나 릴리는 다른 연구를 위해 결국 피터를 떠났고,

릴리가 떠난 뒤 좁은 콘크리트 수조에 갖힌 피터는 자살을 선택했다. (ㅠㅠ..ㅠㅠ..ㅠㅠ..)

여기가 끝이 아니다. 무생물과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도 있다.

무슨 소리냐고?

바로 ‘미끈한’ 자동차와 관계를 즐기는 분들. (진짜 별 사람 많다.)

얼마 전 외신에는 흰색 포르쉐와 사랑을 나누는 남성이 소개됐는데

공개된 영상 속의 그는 흰 포르쉐 박스터 앞에 자리를 잡고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 관련기사 보기 (클릭)
(관계라고 할 수 있을 지...강간이라고 해야 할 지...)

영국에서는 오토바이와 성관계를 시도하던 한 남성이 구속되기도 했다.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헬리콥터, 비행기 등과 같은 기계에 성욕을 느끼는

메카노필리아(mechanophilia) 증후군에 걸렸다는 게 이들의 공통점.

예쁜(?) 나는 안 사랑해줘도 됨. 사랑 많이 받고 있음. --;;; 출처=/일러스트 김기도

그래도 예쁜 여성들(?)은 모른 척 한 채 기계를 사랑하다니...그대 남성들도 나쁘다.

(혹시 어딘가에 기계를 사랑하는 여성도 있을지도...)

결론은!!!

이들의 사랑을 인간의 법으로 구속하기엔 그들의 행위는 너무 초월적이다.(유감스럽게도...)

동물학대, 불법 성행위 정도에 그치고 만다.

아아. 인간 외의 생명체 혹은 무 생명체를 대변할 변호사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면서...빠잇!

이 선량한 눈빛을 기억하자. 인간들아!!!! 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