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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트위터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날 얘기한다”

박용하 트위터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날 얘기한다”

기사승인 2010. 06. 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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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미지, 밝은 글과 대조 이뤄
박용하 트위터 글
[아시아투데이=김수진 기자] 故박용하가 운영 중이던 트위터(http://twitter.com/yonaaaaaa)가 공개돼 그의 자살을 애도하는 네티즌들의 그리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트위터 내용중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너무 쉽게 얘기한다"는 등의 우울한 내용도 담겨있어 보는이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30일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용하의 트위터를 방문, 그가 남긴 다양한 일상을 접하며 마음어린 애도를 표했다. 

지난 26일 마지막 글을 남긴 박용하는 “졌구나. 하지만 잘한 것은 잘한 거니까!! 짝짝짝~ 모두 따뜻한 맘으로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올 태극전사들을 위해 박수를 쳐 줍시당 ^-------^ 수고 수고!!”라며 8강에 탈락한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9일엔 “첫 공연 잘 마무리하고, 아웅 들어와서 이제 쉬네요^^ 낼도 공연이라 자야하는데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잠이 안 오네요ㅋ 앞으로 18회를 잘 마무리 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모두 좋은 밤~”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박용하의 밝은 모습과 대조를 이루는 트위터 배경이미지 문구를 본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배경문구엔 “사람들은 가끔씩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해 너무도 쉽게 이야기를 한다"고 돼있어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마음약한 사람들은 연예인 하면 안 되겠다” “자세한 사정도 모르면서 함부로 비하한 사람들 반성해라” 등의 반성어린 댓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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