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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신사임당 ‘5만원권’ 지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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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승인 : 2015. 06.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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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3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머리를 숙여 사죄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삼성 오너일가로는 2008년 4월 22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특검 사태에 대한 사과문 발표 이후 7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 부회장의 사과 조치에 맞춰 메르스 사태 2차 유행의 진앙이 된 삼성서울병원 역시 위기관리 시스템과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2009년 이날, 한국은행은 오전 6시부터 금융기관 본점과 결제모점(한은과 입출금 거래하는 지점)에 5만원권을 공급했습니다.

이날 발행번호 2만1번부터 100만번까지의 5만원권이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본점과 우정사업본부 등을 통해 유통되면서 이들 금융회사의 영업창구는 5만원권을 찾는 고객들로 분주했습니다.
이처럼 교환 수요가 몰린 영업점에서는 고객이 길을 줄게 늘어서는가 하면 일부 지점은 아예 1인당 신권 교환 금액을 제안했습니다.

앞 번호 100만장 가운데 1~100번은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됐으며, 101~2만번까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했습니다.

고액권이 나오는 것은 지난 1973년 6월 1만원권 이후 36년만에 처음이었는데요. 신사임당 초상이 들어가는 5만원권은 가로 154mm, 세로 68mm로 새 1만원권보다 가로는 6mm가 크고, 세로는 같으며 색상은 황색 계열입니다.

그리고 1969년 이날은 극지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짐에 따라 남극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12개국이 워싱턴에 모여 1959년 12월 1일 조인한 남극조약이 발효됐습니다.

조약은 남극지역이 평화목적으로만 이용되는 것을 원칙으로 해 군사시설 설치, 군사연습, 병기실험 등 소위 군사적 조치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핵폭발과 방사능폐기물 처리도 이후의 새로운 국제협정에 의해 인정돼지 않는 한 금지토록 했습니다. 또 영토청구권의 동결, 과학적 조사의 자유와 지속적인 국제협력도 구체화했습니다.

한편 1973년 이날은 조국의 평화통일 및 개방선린외교를 표방한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성명 이른바 6·23선언이 발표됐습니다.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 등의 내용을 담은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선언에 국민들은 실리를 향한 방향전환으로 여기며 이를 차분히 받아들였습니다.

이 선언은 세계사적으로 세계평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는 점, 민족사적으로 선평화 후통일 여건 마련의 현실적인 방향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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