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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한국 자동차 관세 15%로 11월1일자 소급 인하"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1월 1일(현지시간)부터 소급해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상무부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번 협정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11월 1일부터 15%로 하는 것을 포함해 특정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우리는 또한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한국에 대한 (기존)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분리해(un-stack)' 일본·유럽연합(EU)과 동일하게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 시행에 공식적으로 착수했다"며 "이 중요한 조치는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협정의 완전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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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2.4% 상승…고환율에 먹거리·석유류 '껑충'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5% 이상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8월 1.7%까지 낮아졌다가 9월 2.1%, 10월 2.4%로 올라선 뒤 지난달에도 2.4%로 동일한 기록을 나타냈다.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한 영향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물가가 크게 뛰면서 전체 물가를 0.42%p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해 지난달(3.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산물 중에서는 신선채소가 4.7% 하락했지만, 쌀(18.6%), 사과(21.0%), 귤(26.5%) 등 신선과실류 가격이 크게 뛰었다. 고등어(13.2), 달걀(7.3%) 등 주요 축·수산물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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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계엄 1년' 3일 저녁 내란청산 시민대행진 참여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 1주기를 기념하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12.3 비상계엄 1주기인 3일 오전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외신 기자 80여명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5부 요인과 오찬도 갖는다. 시민대행진 행사 참여까지 이 대통령의 이날 공개된 일정만 4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달 3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차분하지만 의미 있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성명과 관련해 이 수석은 "총부리에 맞선 함성으로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외신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행사명은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이라며 "국제사회의 K 민주주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도 전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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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특검 수사관 직권남용 혐의 고발…"특정 진술 강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팀 관계자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고인에게 진술을 강요하는 등 강압적인 조사 정황이 확인돼 직권남용에 해당된다고 봤다. 해당 공무원을 조사했던 나머지 파견 경찰관 3명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피조사자 4명에 대해 경찰청장에게도 징계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청사에서 열린 제22차 전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82쪽 분량의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 직권조사 결과 보고서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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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방해 의혹' 추경호 구속 기로…정당 해산 단초 되나
12·3 비상계엄 1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2일 밤, 늦어도 3일 새벽 나올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추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추 의원은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세 차례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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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용량 꼼수' 막는다…정부, 조리 전 중량 표시제 도입
앞으로 교촌치킨·BHC·굽네치키 등 10대 치킨 및 소속 가맹점은 메뉴판에 치킨 한 마리 단위 중량 혹은 '호' 단위를 표시해야 한다. 또한 가격을 인상하거나 중량을 줄이는 경우 이를 고지해야 한다. 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식품분야 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5년간 먹거리 가격은 22.9% 가량 상승하며 외식물가 인상의 체감도가 상당한 가운데, 식품업계에선 중량만 줄이는 '용량꼼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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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도 청년도 "계엄 사과해야"…장동혁 리더십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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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80개 쟁점' 여전히 평행선… 與, 단독처리로 기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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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北대화' 의지에도 金 '무대응'…"대북메신저 美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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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 발족…尹부부 의혹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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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로 판도 흔드는 삼성…AI메모리 주도권 탈환 노린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둘러싼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다. HBM3E에서는 SK하이닉스가 수율과 성능에서 앞서며 AI 메모리 시장을 사실상 주도해왔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기술·공급망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엔비디아와 구글 등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AI 칩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HBM4 성능을 끌어올린 삼성이 내년 메모리 주도권을 다시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4 퀄 테스트(성능 평가)는 사실상 최종 단계에 돌입했으며 결과는 이르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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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감독형 FSD 국내 첫 도입…적용 가능 모델은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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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국정조사' 급한 국힘…"나경원 간사 포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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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초겨울 추위…2일 출근길 체감기온 영하 5도 '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