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주택공급 전격전…2030년까지 3기 신도시 90% 착공"

역삼동 연쇄방화 70대 용의자 검거…동묘앞 인근서 체포

서울 역삼동 빌딩 연쇄 방화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20일 오후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역삼동 빌딩 방화 용의자를 오후 4시 16분께 동묘앞역 인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두 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역삼동 빌딩에서 방화를 저지른 뒤 지하철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모두 19명이 다쳤다. 두 건물에는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두 화재의 연관성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코스피 3.7% 급락…이틀 반등분 반납하며 '5500선 턱걸이'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반등에도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5500선마저 무너졌으며, 최근 이틀간 회복했던 상승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유럽의 정치·재정 불안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27포인트(3.73%) 내린 5552.74에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과 19일 이틀간 213.79포인트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날 하루 하락 폭이 이를 웃돌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로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장중 한때 5493.24까지 떨어지며 5500선 아래로 밀렸지만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하면서 가까스로 5500선을 지켰다. 투자자별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4..

野 "조선노동당 대변인인가"…李 '북핵=방어용' 발언 맹공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핵무기는 최후의 방어 무기" 발언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북한 조선노동당 대변인', '친북 정도가 아니라 종북'이라고 비판하며 이 대통령의 안보관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아래 얼굴>를 비롯해 나경원·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도 잇따라 이 대통령 비판에 가세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은 공공연히 핵무기를 증강 배치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방어무기'라며 앞장서서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 조선노동당 대변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어 "김여정은 '확성기 방송' 재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가 해야 할 대응 조치를 북한이 먼저 하겠다는 것"이라며 "북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의 발목이 날아갔는데도 오히려 북한이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불법 송금' 영수증이 두..

금감원 재취업 명당은 '금융교육국'…국장급 전원 무혈입성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의 재취업 길목에서 금융교육국이 명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접적인 인허가나 검사·제재 권한이 없는 비감독 부서라는 특성상 취업제한 심사 문턱을 넘기 수월한 배경에서다. 올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받은 금융감독원 퇴직자 중 금융교육국 출신이 단일 부서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국장급이면서 전원 취업가능 판정을 받아 원하는 기관으로 이동했다. 20일 국회 정무위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공윤위의 취업심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심사를 받은 금감원 퇴직자 33명..

김종출 "아무나 KAI 가질 수 없다"…한화 인수설에 쐐기

"누구나 KAI를 갖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KAI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회사 지배구조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20일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다. 현재 KAI의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그러나 최근 한화그룹이 KAI 지분율을 15.89%까지 확대하고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하면서, 한화의 KAI 경영권 확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아리셀 대표 징역 4년 확정…유족 "23명 죽었는데" 울분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화성 아리셀 참사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형을 확정하자, 사고 유가족들과 아리셀해참사대책위원회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0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법인에는 각각 징역 7년, 벌금 8억원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는 선고 주문을 낭독하..

대중성보다 팬덤…지스타 대신 AGF 몰리는 국내 게임사

지구대서 혈서 난동 피운 40대 男…발목엔 '전자발찌'

트럼프 발목 잡는 고물가·이란전쟁…美 중간선거 요동

KF-21 '국산 전투기 시대' 열었지만 원가 절감·수출 관건

현대차 의왕연구소 배터리 발화 추정 화재…"진화 중"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의왕시 삼동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인력 8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직후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들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3080㎡ 규모의 지상 2층 연구동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

與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고발 검토"

野 "與, 잘하는 건 탄핵·갑질…지지율 10%대로 주저앉을 것"

"서화사 전공자라 확신"…유홍준, '친일파 글씨' 논란 사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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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폭발이 불러온 기억

술값으로 샌 경로당 보조금…양산시 ‘돌려받으면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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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건전화와 공공서비스 사이, 프랑스의 딜레마

취재 포커스

취임 후 영업익 9배↑…조단위 M&A 승부·문화보국 실천도

2022년 10월 27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당시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하면서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삼성전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실적과 주가다. 취임 직후 실적은 몇 배 증가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기업 신기록에 이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5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6배 상승했다. 이러한 기록은 이 회장 취임 당시 반도체 업황이 불황이었고, 지금과는 정반대로 가전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었다는 점을 비춰보면 고무적이다. 4년간 첨단 산업에 집중해 적재적소의 투자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회복하고 인공지능(AI) 산업 공급망의 핵심 축이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주가로만 따지면 국내 시총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주가 50만원, 매출 1000조, 영업익 622조 전망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장 취임일인 2022년 10월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 5만9500원이었다. 약 4년 만인 올해 6월 18일 주가는 36만2500원으로 약 6배 수직 상승했다. 현재 증권가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50만원을 육박한다. 영업이익은 올해 연간 기준 50배가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은 2023년 매출 259조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올 3분기 매출은 195조원,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올해 예상 매출은 712조원, 영업이익은 372조원이다. 영업이익에서 56.4배가 상승하는 셈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오는 2028년에는 삼성전자가 매출 1000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62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하지만, 현재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미래 사업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적자에도 진행한 조 단위 M&A, 미래 사업 선점 의지 실제로 이 회장 취임 이후 진행한 인수합병(M&A)은 미래 사업에 집중됐고, 특히 지난해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이후에는 조 단위 M&A도 진행했다. 대표적인 M&A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플랙트그룹이 꼽힌다. 삼성의 로봇 전략은 지난 2024년 삼성전자가 지분 35%를 사들여 최대 주주에 오른 스타트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주축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인수 후 협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 중이며, 다양한 생산 거점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사업 추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AI 및 소프트웨어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첨단 미래 로봇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 실제로 올 7월 삼성전자는 노태문 사장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결집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5월 인수한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은 15억 유로(약 2조4000억원)의 빅딜이었는데, 2017년 하만 이후 최대 규모의 M&A였다. 플랙트그룹을 통해 해외에서 고성장 중인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후 삼성은 광주 사업장에 플랙트그룹의 신규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협업을 빠르게 이어가고 있다. 플랙트그룹 인수 당시인 지난해 영상디스플레이(VD) 및 가전 부문 실적은 2000억원 적자였다. 사실상 총수의 결단이 없었다면 조 단위 M&A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영업사원' 자처…문화보국 앞장삼성의 브랜드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는 이 회장이 직접 자처하고 나서는 경우도 두드러졌다. 올림픽이 대표적인 무대다. 삼성의 올림픽 마케팅은 40년에 다다르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최상위 글로벌 후원사 TOP(더 올림픽 파트너)에 30년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TOP 계약금 규모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생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대를 이어온 상징적인 마케팅인 데다가, 삼성전자가 TOP 자리에서 빠지면 이를 대체할 한국 기업도 녹록지 않다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을 활용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올린 효과도 있다.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메달 시상식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6'를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이 회장은 직접 방문해 경기를 직관하면서 마케팅에 힘을 실어줬다. 올림픽 외 한 기업이 실천하기 쉽지 않은 일도 실현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유산으로 남긴 예술품을 국가에 기증한 데 이어 유족들이 이를 해외를 순회하며 전시를 진행하면서 해외 현지 정관계 인사들 앞에서 소개하는 행사가 대표적이다. 이달 초에는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 개막 기념 갈라 디너를 개최했는데, 현장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가 자리했다. 현장에는 영국 왕실 앤 공주가 참석했다. 기업이 한국 문화 예술을 유력 인사 앞에서 소개한 것이다. 당시 삼성 측은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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