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성장 과실 대기업에만 집중…중소기업과 상생해야"

한은, 기준금리 연 3% 동결…두 차례 인상 후 '숨 고르기'

7·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한국은행이 이번에는 동결을 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물가 상승 압력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끌어올렸던 만큼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앞선 긴축의 파급 효과를 점검하겠다는 판단이다. 다만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은 재확인했다. 수출과 투자 호조로 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데다, 누적된 비용 압력에 내부 회복세까지 맞물리면서 내년 물가 상승률도 기존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한은이 3분기 성장률과 10월 물가 지표 등을 확인한 뒤 내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00%로 동결했다. 이날 동결 결정은 신현송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

北지뢰 도발 한달 됐는데…외교부, 이제서야 유엔에 서한

외교부가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과 관련해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을 설명하는 등 내용의 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발송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22일 목요일에 주유엔대사 명의로 안보리 의장 앞으로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서한에는 이번 폭발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임을 설명하고 북한의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긴장 고조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이뤄지는 우리 군의 정당한 작전 활동을 도발로 규정하며 역내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데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한과 함께 외교부는 기본적으로 주요국 및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객관적인 조사 결과와 우리 정부 입장..

영풍, 고려아연 상대 8000억대 주주대표소송 1심 패소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이사들을 상대로 낸 8369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김석범 부장판사)는 22일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이사 10명을 상대로 낸 주주대표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소송 비용도 영풍이 부담해야 한다. 주주대표소송이란 이사의 고의나 과실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음에도 회사가 해당 이사에게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경우 주주가 직접 이사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의미한다. 원고 승소 시 배상금은 회사에 돌아간다. 재판부는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자기주식 취득에 관련한 법령상 절차와 제한 등을 위반하지 않은 채 외부 법률자문과 법원의 가처분신청사건 결정 등을 검토한 후 일정 비율 할증에 의한 가격 조건과 자금조달 방안을 전제로 판단해 결정힌 것"이라며 "그 판단이 현저히 불합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선관주의의무와 충실의무 위반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

이재용, UAE 발전소 건설현장 점검…중동 공략 속도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을 무대로 미래 사업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삼성물산과 삼성E&A 경영진을 만나 중동 시장의 변화와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수십 년간 삼성의 해외 사업을 뒷받침해 온 건설·플랜트 역량을 발판 삼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행보다. 이 회장은 올해 미국 선밸리 컨퍼런스 참석과 엔비디아 본사 방문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이어..

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10년 공백 해소 수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2일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달 18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지 34일 만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보고서에는 최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이 병기됐다. 감찰 업무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 유지 등을 근거로 적격 의견이 제시된 반면, 여당 추천 후보자라는 점에서 독립적인 감찰 업무 수행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부적격 의견도 담겼다. 앞서 여야는 지난 19일 적격·부적격 의견을..

출소 후 또 불 질렀다…방화범 재범 막을 안전장치 '구멍'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서 발생한 연쇄 방화 사건을 계기로 방화범에 대한 사후 관리와 재범 방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화는 불특정 다수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지만, 형기를 마친 고위험 방화범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제도적 장치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방화죄는 재범 방지를 위한 사후 관리 수단인 형 집행 종료 후 전자장치 부착명령과 보호관찰명령 모두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방화 전력자의 재범 위험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회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법률..

가을인가 싶었는데 벌써 초겨울…다음주 서울 아침 3도

기아 EV6 GT, 테슬라 제쳤다…獨 전문지 비교평가 1위

국토장관 "전월세 상승 입주물량 줄어든 탓…공급이 해법"

10명에 무차별 흉기 휘두른 최충락,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

한·EU, FTA 맺었는데…한국산 부품 유럽서 차별 대우 받나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지만, 한국산 부품이 EU의 공공조달과 산업 지원에서 EU산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EU 집행위원회가 산업가속화법(IAA) 원안에 FTA 체결국의 동등대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유럽의회 보고관들은 별도 조건을 충족한 국가에만 이를 허용하는 수정안 초안을 내놨다. FTA를 맺고도 유럽 시장에서 역내산 장벽에 부딪힐 수 있는 셈이다. 법안의 최종 문구에 따라 한국 자동차·배터리·철강·원전 기업의 현지 사업 여건도 달라질 수 있어 정부의 대유럽..

론스타, 韓정부 상대 '1600억 세금 반환' 파기환송심 패소

이진숙 "헌재, 與 다수 폭력에 제동…한준호 국감 배제해야"

전업주부도 국민연금 가입 길 열린다… 667만명 편입 추진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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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질문, 우리 직원이 AI에 했다는데요

멈추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

시장이 열어줘야 열리는 청문회…양산시의회의 ‘잠자는 견제’

하지 않을 용기, 함께 묻는 의료

취재 포커스

단독 “개선 효과 미미” 알고도 강행…한남대 관통 철도 논란

국가철도공단이 4231억원 규모의 경부고속선 대전북연결선 사업에서 한남대학교 캠퍼스 지하를 통과하는 재설계안의 일부 선로 개선 효과를 '미미'하다고 자체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시설 저촉과 학생 안전 우려에도 현 노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을 승인한 국토교통부도 대체노선과 대학 피해를 비교한 구체적인 검증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한남대에 따르면 대학은 대전 신대동~오정동 5.2㎞ 구간의 고속철도 급곡선 개량·지하화 사업이 학교 부지를 침범하고 학생 안전과 학습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학교 밖 노선 변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으며, 첫 변론은 오는 12월 2일 열릴 예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재설계한 노선의 대전조차장 종점부 곡선반경은 기존 660m에서 710m로 확대된다. 공단은 이를 '곡선 반경 확대 미미'라고 평가하고, 2019년 기술조사에서 검토한 전면 개량안(1안)보다 유지관리 비용과 선로 마모를 줄이는 효과도 '미미'하다고 명시했다. 공단의 비교자료에는 한남대와의 협의가 필요 없는 대안노선도 포함됐다. 대전조차장 연결 노선은 종점부 급곡선이 남아 고속철도 건설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채택되지 않았다. 공단은 현 노선이 곡선반경 700m 이상을 확보하고 공사 중 열차 운행 감축 없이 기존 4개 선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학 부지를 피하는 대안노선의 종점부 급곡선을 추가 개량하는 방안은 별도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 노선은 한남대 테니스장 부지와 저촉되고 종합운동장과 혁신파크에도 각각 5.56m, 1.98m까지 접근한다. 전체 사업구간의 건물 31동은 저촉 24동과 지하터널 상부의 토피가 얕은 구간에 포함된 7동으로 구분된다. 한남대는 공사에 따른 지반 안전과 소음·진동, 체육시설 이용 등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 측은 이러한 학생 안전 문제와 별개로 대학의 과도한 보상 요구가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남대가 500평 이상 규모의 대체 건물 신축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학 측은 공식적인 보상 요구가 없었다며 반박하고 있다. 한남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보상을 요청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국토부와 공단이 참석한 3자 협의에서도 그런 내용이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한남대 부지가 포함된 대전북연결선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공단의 자체 평가에 나타난 선로 개선 효과의 한계와 학교 시설 저촉 문제를 승인 과정에서 어떻게 검토했는지는 이번 취재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대학 교육시설을 관통하는 철도사업의 안전성과 노선 적정성에 관한 법적 판단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유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토부는 대학과의 협의가 소홀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직접 갈등 중재에 나섰지만, 노선 재검토보다는 학생 안전 문제를 별도로 논의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국토부 철도건설과 관계자는 "소송은 하더라도 학생들의 안전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자고 했다"며 "공단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지도·감독을 통해 수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남대가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와 관련해 철도공단은 지난 6월 답변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오는 12월 행정소송 첫 변론을 앞두고 노선 갈등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철도공단 측은 "장기적인 열차 주행 안전성 확보와 지하화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노선 선정 이유로 제시하며 "열차운전 성능 향상, 대전조차장 이전 배치 및 개발계획에 대한 추가 검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단독 동포선수 번외경기 취소…전국체전 ‘이중잣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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