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장미란씨 사건에 "참담한 마음, 경찰 지휘체계 전반 점검"

"수시 대화" 공감에도…金·張 현안마다 충돌 '협치 가시밭'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첫 대면에서 '수시 만남'을 약속하며 여야 대화의 물꼬를 텄다. 다만 부동산 정책과 미래대응기금, 조희대 대법원장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는 온도차를 드러내 향후 협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일주일 만에 장 대표를 예방하며 야당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성사되지 못했던 여야 대표 회동이 재개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 긴장 관계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김 대표는 "장동혁 대..

'제2의 반도체 구상' 현실로…이재용의 '도전 DNA' 통했다

삼성이 반도체에 이어 미래를 걸고 육성한 바이오 사업이 출범 15년 만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2011년 인천 송도 3만리터(L) 규모 1공장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1~5공장과 미국 생산거점까지 총 84만5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연 매출도 4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제2의 반도체' 구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 도전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결단에서 시작됐다. 이 선대회장은 2010년 제약·바이오를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재용 회장이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투자를 지속해왔다.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7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에서 축적한 '선제 투자→시장 선점' 공식은 바이오에서도 제대로 작동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먼저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수주를 끌어..

李, 특별감찰관 후보에 '민주당 추천' 최길수 변호사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최길수 변호사를 특별감찰관 후보로 지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인사다. 최 변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특별감찰관으로 최종 임명될 전망이다. 최종 임명까지 이뤄지면 2016년 9월 이후 10년 만에 특별감찰관 제도가 다시 가동된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독립기관이다.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도입됐지만,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2016년 9월 물러난 뒤 후임이 임명되지 않아 10년간 공석 상태다.

지방이전 반발 수위 높이는 금융권 노조…집단행동 본격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둘러싸고 금융권이 집단행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전 대상과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요 금융기관들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이들 조직 내부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금융기관들은 개별 기관 차원의 대응을 넘어 합동 집회와 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열며 공동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은 24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금융시스템 수호를 위한 지방이전 저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양 노조는 금감원과 예보의 이전 대상 제외, 금융 안전망 핵심 기관의 이전 비용과 편익 분석 및 공개, 미래 핵심 인력의 이탈이 금융 안정에 초래할 영향을 정책에 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 노조는 금융기관의 지방이전을 단순한 근무지 이전의 문제로 볼 수 없다며, 금융시스템의 공백과 안전망 약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의 감독 대상이나 예보의 보호 대상 등이 되는 금융회사의 본점이 수도권이 집중돼 있는..

李대통령, 정성호 사의 수리…법무·검찰수장 공석 현실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제출한 사직서가 24일 수리됐다. 정 장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엿새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더는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정 장관의 사의를 수리했다"며 "정부는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후속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8일 청와대와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 장관은 건강 악화와 함께 검찰개혁 관련 주요 입법이 마무리됐다는 취지로 사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퇴 가능성을 비쳐왔다. 정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큰 틀에서 검찰개혁은 대부분 완료됐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후임 장관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이진수 법무부 차관의 직무대행 채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다만 정 장관의 사직서가 수리됨에 따라 법무부와 검찰 수장의 동시 부재가 현..

'처서' 지나도 잠 못드는 밤…역대급 열대야, 9월까지 간다

더위가 꺾인다는 절기인 '처서'가 지났지만 잠 못드는 밤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열대야는 기록적인 일정을 보이고 있다. 폭염을 유발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해수면 온도 상승 등에 따라 한반도 상공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면서 올해도 최소 9월 초까지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 북부와 충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울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4도를 기록하며 9일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동남·동북·서북권에 열대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열대야가 기록적으로 잦다. 지난 23일 현재 열대야일수는 16.0일로, 같은 기간 2024년 19.0일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연간 열대야일수가 2024년(24.5일)에 이어 1994년(16.8일)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역대 2위 기록은 확실시된다. 올해 최고기온 평균,..

HD현대重 노조, 파업권 확보 눈앞…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더 빨라진 낙동강 녹조…보 개방 횟수·기간 늘려 수질 개선

'사후 계엄선포문' 강의구 前부속실장 2심도 징역 1년6개월

'나토 표준' 공식 확보…K방산, 유럽 무기수출 다변화 기회

노후 도서발전소 고장·화재 부담…한전, 재산보험 첫 도입

한국전력이 노후화된 도서 자가발전시설의 고장과 화재, 환경오염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체 발전소를 대상으로 재산종합보험 가입에 나선다. 그간 도서 발전소는 일부 환경책임보험을 제외하면 발전설비 자체에 대한 보험이 전무했다. 24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현재 전국 65개 도서에서 67개 자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디젤발전기 227대와 태양광 등 발전설비를 통해 약 3만8000호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도서지역의 인구는 3만5200명 수준이다. 한전은 이들 도서 자가발전시설의 건물과 발전설비 등을 대상으로 재산종..

백해룡, 감사원에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직무감찰 요구

中서 '1군 발암물질 배추' 유통…식약처 "수입 여부 확인"

"美는 최대 시장"…현대차, 4년來 현지생산 비중 80%로

취재 포커스

6년 만에 ‘AI 윤리’ 기준 개편…“기술 전 과정 안전·신뢰 확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술을 둘러싼 공통의 가치와 원칙을 제시했다. 기술 확산 속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원칙을 통해 이용자와 정부에도 윤리 준수에 대한 책임을 강조, 안전과 신뢰가 지속가능한 AI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 AI 윤리원칙'을 심의 및 의결했다. AI 윤리원칙은 2020년 마련된 'AI 윤리기준'을 계승하는 동시에 거듭하는 기술 발전과 올해 1월 AI 기본법 시행 등 변화하는 제도 여건 등을 반영해 추진됐다. 이번 원칙은 AI 시대 속 인류 차원에서 추구해야 할 근본적 지향점으로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 등 3대 가치를 내세운다. 또 3대 가치를 AI 전 생애주기에서 실현하기 위한 공통 기준인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 등 7대 원칙도 제시했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글로벌 AI 모델이 외부 서비스나 시스템에 무단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AI에 대한 안전과 신뢰도가 지적 받고 있다. 또 AI 확산에 노동 감시와 일자리 변화, 과의존 문제 등에 따른 우려와 갈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생성형 AI를 알고 있는 국내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0.2%는 'AI가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학습·축적함으로써 개인정보에 관한 사람들의 권리를 AI가 침해할까 봐 우려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AI 답변에서 본 거짓 정보를 사실로 믿어서 사회적 혼란이 생길까 봐 우려된다'고 답한 이들도 89.6%에 달했다. 이에 과기부는 AI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우선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AI 윤리원칙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원칙은 AI의 안전·신뢰 향상을 위해 마련된 연성규범으로, AI와 관련된 갈등 상황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핵심가치와 원칙을 우리 사회 맥락을 배경으로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방침 아래 마련된 원칙을 통해 정부는 AI가 필수 인프라인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공급자뿐만 아닌 이용자 역시 AI 활용에 책임을 지는 주체로 판단, 안전한 AI 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이가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했다. 원칙에는 이용자에게 AI가 의도된 목적이나 허용된 권한의 범위를 벗어나 작동하는 경우,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관련 주체에게 알려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정부에는 AI에 부여하는 역할 및 접근 권한 범위를 목적과 영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과 지침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용 환경에서 나타나는 AI의 성능 변화 등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AI 윤리원칙의 확산을 위해 기업과 학계 등을 아우르는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우선 해당 원칙이 적용되는 전 주체를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적용방법이 담긴 해설서를 마련한다. 기업에 대해서는 이행 수준을 스스로 점검하는 자율점검표를, 일반인과 학생 등 각계를 대상으로는 맞춤별 윤리교육 교재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 윤리원칙을 공유하고 확산과 논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은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서로 대립하는 과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AI 윤리원칙이 AI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바람직한 개발·활용과 그 혜택의 확산을 돕는 실천의 기준으로 자리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염사업장 관리 강화한다더니…기후부, 정기검사 완화 추진

제약 풀렸는데 조직 축소…속도 못내는 동해가스전CCS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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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에 담긴 16년”…와일드 터키 ‘골드 포일’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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