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대표 "내란재판부·법 왜곡죄, 재판독립성 침해 우려"

李대통령, 내달 중순 방일…다카이치 고향서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다음 정상회담은)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내달 중순께 1박 2일 일정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하는 계획을 일본 외교 당국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셔틀 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다카이치 총리에게) 말씀드렸다. 다카이치 총리도 아주 흔쾌히 좋아하셨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내달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취임 후 다섯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한일 新경제연대 시대 열었다… 키플레이어로 빛난 최태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구체적인 한일 경제협력의 분야를 언급하면서 양국 경제계는 연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역 등 단순히 경제 협력에 그쳤던 과거와는 달리 연대와 공존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한일 민간 외교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협력의 새로운 판을 짜는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AI·에너지…'공동 생존전략' 모색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국 경제계의 협력 논의는 첨단기술과 에너지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각해..

외국인도 집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 낸다…내년 2월부터 시행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거래신고 항목을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주택 매수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9일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이 이날 공포됐으며, 내년 2월 1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21일 외국인의 주택 투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8월 26일부터 해당 구역에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외국인은 취득 후 2년간 실거주가 가능한 경우에만 거래가 허용된다. 제도 시행 이후 외국인의 주택거래는 뚜렷한 감소세다. 최근 3개월(2025년 9~11월) 수도권 외국인 주택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 1793건에서 1080건으로 감소했다. 비거주 외국인의 매수로 분류되는 '위탁관리인 지정거래'는 같은 기간 98% 급감(56건→1건)했다. 정부는 외국인 거래를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신고 항목에 '체류자격', '주소 및..

어쩔수가없다·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 선정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내년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제83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주인공 '만수' 역을 열연한 이병헌은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받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블루 문'의 에단 호크, '제이 켈리'의 조지 클루니, '부고니아'의 제시 플레먼스,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 등 할리우드..

성추행 의혹 국힘 대변인 사퇴…장경태 거취에 쏠리는 눈

강제추행 의혹을 받는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이 사퇴하면서 비슷한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에 대한 거취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양당 모두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온도 차를 보인 것이다.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이 '장경태 옹호론'을 펴면서 정치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손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당 소속 기초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되고 곧바로 대변인직을 내려놨다. 장동혁 대표는 즉각 손 전 대변인의 사표를 수리하고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도 주문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코스피로 간다...알테오젠 이전상장 결의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의 이전상장을 결정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알테오젠 측은 이전상장 목적에 대해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 의결에..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계속…복지부 "불법 알았다면 공범"

하이트진로, 14년만에 대표이사 교체…후임 장인섭 내정

의료계 반발·제도 미비… 출범 앞둔 '의료혁신위' 과제 산적

무증빙 해외송금, 年10만 달러까지…쪼개기 송금도 차단

'폭파·살인' 허위 협박글에 금융치료…경찰, 손해배상 청구

경찰청이 '신세계 백화점 폭파 협박', '야탑역 살인 예고' 글을 올린 게시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8일 밝혔다. 형사 처벌과 별도의 조치를 하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 사건은 지난 8월 5일 유튜브 영상에 "내일 신세계 오후 5시에 폭파한다"는 댓글을 게시하면서 발생했다. 게시자는 하루 뒤 공중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다만 1256만7881원 정도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게 경찰청 관계자 설명이다. 야탑역 살인 예고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9월 18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야탑역 월요..

롯데백화점 동래점, 3990억에 매각…2034년 영업 종료

지방 아파트 저점 찍었나…부산·울산 중심 5주째 상승세

與, 기초비례 공천룰 수정…권리당원 50%·상무위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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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중독에 빠진 ‘냄비속 개구리’ PIIGS 신세된다

이재명 정부와 하인리히 법칙

납북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나라다운 나라’다

왜 우리는 쿠팡을 지우지 못할까

아투TV

🔴신율의 정치체크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동환 민주당 전략위원회 부위원장 / 박진호 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위원장

취재 포커스

김도영 교수 “전신 공격하는 ‘베체트병’…초기 증상 놓치지 말아야”

"베체트병은 신체 여러 곳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미리 알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단 시에는 협진 체계가 잘 갖춰진 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김도영 피부과 교수는 베체트병 치료의 핵심은 발생 가능한 증상에 미리 대비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체트병은 전신 여러 부위의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입, 눈, 피부, 성기, 장 신경계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베체트병 환자의 약 90%가 겪는 최초 증상은 입병, 즉 구강궤양이다. 피곤할 때 한 두 군데가 헐기 시작해 환자에 따라서는 1년 내내 입이 헐어있는 경우도 있다. 김도영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환자에서 구강 궤양이 먼저 생긴다"며 "재발성 구내염이 있는 환자는 많지만, 궤양이 훨씬 크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잘 낫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강궤양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베체트병은 아니다. 다만 다른 복합적인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구강궤양 이후에는 피부의 염증성 병변이나 성기의 궤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일시적인 관절염, 대장 궤양, 안구 포도막염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구강궤양 이외 증상은 한꺼번에 두 세가지가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며 "보통 세 가지 정도의 증상이 있으면 진단 기준에 따라 베체트병으로 진단된다"고 말했다. 베체트병은 갑자기 새로운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시 빠르게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장베체트병이 진행돼 장천공으로 사망하거나, 포도막염이 심해져 실명에 이르는 환자들도 있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구강 점막과 피부에만 증상이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가 며칠 이어진다면 곧장 그 장기에 침범 가능성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베체트병은 발생 부위가 다양해 한 명의 환자가 피부과, 안과, 내과 등 2~3개의 진료과를 반복적으로 내원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부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 체계가 갖춰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베체트병 특수클리닉을 개설하고 이러한 다학제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은 각 임상과별로 베체트병 환자를 진료하는 선생님들을 배정하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서로 협진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협진 체계가 구축된 병원이 국내에 많지 않아 베체트병 진단 시 시스템이 잘 갖춰진 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부 해상풍력 터빈 국산화 목표에… “정책 지원 동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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