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갇힌 선박들 4일부터 빠져나오게 할 것"

美·이란 전쟁으로 항공유 폭등…저가 항공사 줄파산 위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들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국적 항공사는 파산으로 운영을 중단했으며, 다른 항공사들도 노선 축소 등을 꾀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합병과 구조조정 등 항공 산업이 재편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이 창립 34년 만에 운항을 중단하고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스피릿항공은 최근 2년 동안 두 차례 파산 보호를 신청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특히 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파산 회생 계획이 무너졌으며, 미국 정부의 지원 시도도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세금 지원을 통한 인수 방안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 스피릿항공과 같은 저가 항공사들은 특히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아벨로 항공은 노선별 수익성을 검토하며 연료비·착..

오세훈 "정원오와 1대 1 토론 원해…정진석 출마 자제해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토론 기회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는 조용하게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4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관훈토론에서 따로따로 부르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이렇게 되면 토론이 되겠나"며 "토론다운 토론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이 같이 말했다. 또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심사 논란에는 "본인은 억울할 수 있다"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하루 쉰 코스피 2%대 상승…6780선 넘어 또 사상 최고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대치를 또 경신하며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9%(184.06포인트) 오른 6782.93에 정규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오전 9시 20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26억원, 655억원어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은 6243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72%), SK하이닉스(4.82%), 삼성전자우(2.91%), SK스퀘어(9.51%), 현대차(1.32%), LG에너지솔루션(1.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5%), HD현대중공업(1.02%)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두산에너빌리티(-0.16%),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19.93포인트) 오른 1212.28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0분 기..

관세 장벽에도…현대차·기아, 美 하이브리드 판매 '역대 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4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중심 전동화 전환 속도를 끌어올렸다. 현대차그룹은 4월 미국 시장에서 총 15만921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8만6513대(-1.5%), 기아는 7만2703대(-2.8%)를 기록했다. 다만 제네시스는 6356대로 0.8%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판매 감소는 지난해 관세 이슈에 따른 선구매 효과의 기저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도 일제히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시..

특검, '징역 4년' 김건희 2심에 상고…무죄 혐의·양형 다툴 듯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특검팀은 4일 김 여사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고법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김 여사도 지난달 30일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냈다. 2심은 지난달 28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그라프 목걸이의 몰수와 20..

삼성家 12조 상속세 완납… '노블레스 오블리주' 빛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가 장장 5년에 걸친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26조원 규모 유산에 따른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상속세다.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 부담 속에서도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하며, 납세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는 선대회장의 유지와 오너 일가의 실천이 맞닿은 결과로, 재계에 뜻깊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 여기에 의료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면서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오너 일가는 최근 5년간 6회에 걸친 상속세 납부를 마쳤다. 선대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관계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을 고려한 총 상속세는 12조원 규모다. 2024년 국가가 상속세로 거둬들인 세수(8조2000억원)보다 50% 많은 금액이다. 2020년 10월, 선대회장 별세..

4대 금융 '회수 포기' 대출만 3조원… 건전성 부담 커졌다

국제 '사이버범죄 주범' 지목된 北… "美의 중상모략" 반발

손실 계산부터 막혔다…석유 최고가격제 보상 논의 '난항'

'에너지 패권' 승부처된 해상 SMR…'바다 위 원전' 속도낸다

트럼프 "주독미군 5000명 이상 감축"…유럽 안보 지형 흔드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규모가 애초 미 국방부가 제시한 5000명 보다 더 크다고 말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서양 동맹 갈등이 유럽 경제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1일 향후 6~12개월 내 독일에서 1개 육군 여단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또 장거리 미사일 배치도 취소했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병력을 대폭 감축할 것"이라며 "5000명보다 훨씬 더 많이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국방부는 "미국이 유럽, 특히 독일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은 예견된 일"이라며 "이미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독일 미군 기지가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안보 타격이 우려되며, 억지력 공백과 미군 군수품 고갈, 북대서양조약기구(..

'교체 출전' 손흥민, 리그 8호 도움 폭발…MLS 단독 1위

7차 소환에도 김병기 수사 하세월…지선 지나야 결론날 듯

"좋은 시절 끝났다"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

취재 포커스

“환경범죄, 전문성 중요한데…수사경험 적은 특사경 대응 취약”

"검찰과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로 견제하는 기관이 아니라 국가의 범죄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원팀' 입니다." 이승훈 제주지검 반부패·환경전담부 검사(41·사법연수원 43기)는 지난달 28일 제주지검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특사경에 대한 검사의 지휘·감독 조항이 삭제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검사는 검찰 내에서도 드문 '환경 블루벨트(공인전문검사 2급)' 보유자다. 블루벨트 검사 350명(4월 기준) 가운데 환경 분야는 7명에 불과한 데, 그중 한 명이다. 블랙벨트(공인전문검사 1급)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다. 그는 또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사건, 주방용 오물분쇄기 불법 개변조 사건, 목재가공업체의 폐기물 불법처리 사건 등 복잡한 환경범죄 사건을 다수 수사했으며, 환경부 특사경 수사지휘를 맡아온 경험도 있다. 이처럼 축적된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근거로 이 검사는 검사의 특사경 지휘·감독 조항 삭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환경범죄는 검사의 직접 수사권한이 없어 수사 지휘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환경 분야 관련 범죄자의 수사 대응 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법리적인 부분을 다투기도 하고, 시료채취 등 증거수집 과정에서의 절차 준수 여부나 성분 분석 결과의 신뢰도까지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법률지식이 부족하고, 수사경험이 적은 특사경일수록 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 검사는 수사 초기부터 범죄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검사는 "수사 단계에서 검사의 개입이 없거나 수사가 완료된 후에야 개입을 할 수 있다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이나 과오를 바로잡기가 어렵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환경범죄의 특성상 검찰과 특사경,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환경 훼손 행위는 피해 규모가 크거나 발생 지역이 광범위한 경우가 많아, 단일 기관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여러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수사 체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합동수사팀을 꾸려 대응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 일례로 의정부지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을, 제주지검은 제주자치경찰단 등과 '자연유산훼손범죄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협업 필요성은 최근 환경범죄의 '기업화' 흐름과 맞물려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검사는 "기업이 환경오염 방지 비용을 규제가 아닌 투자로 보지 않고 이를 줄이려 할 경우, 범행은 경영진의 묵인 아래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장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그 피해 역시 훨씬 광범위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규제의 합리성, 시료 채취 절차의 적법성, 분석 결과의 신뢰도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사기관도 이에 맞춰 대응 체계를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으로 '초기 협업'을 꼽았다. 수사 초기에 검찰과 특사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정확한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확한 결론이나 수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검사는 "수사 초기부터 검찰과 특사경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야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문제를 일으킨 행위자를 상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했다. 환경범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 환경범죄의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불법을 선택하는 구조적 유인이 있는 만큼,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통해 불법 이익을 상회하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가해자의 악의적인 불법 행위로 피해자가 손해를 입었을 때 추가적으로 배상을 청구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 검사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통해 기업에 불법 이익을 넘어서는 금전적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면 효과적인 사전 억제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동 쇼크에 뚫린 ‘가정 간병’…희귀질환자 의료소모품 공백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교수 “범죄 대행, 마약 조직과 유사”
속도 격차가 생존 격차로…혼다 철수가 남긴 전동화 과제
공공기관 이사회 혁신…비상임 ‘전문성’ 노동이사 ‘독립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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