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마친 李, 韓-필리핀 '원전·방산·AI' 경제영토 넓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마무리하고 4일 귀국한다.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핵심국인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원전·방산·조선·인공지능(AI)·공급망 등 첨단 유망 산업 협력 강화를 결의하며 우리 기업의 경제 영토 확장에 주력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바탄원전' 재개를 비롯한 신규 원전 건설과 현지 인프라 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해 우리 기업 진출로를 넓혔다.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방산물자 조달 관련 시행약정'에 따라 약 49조원 규모로 알려진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시장도 국내 기업에 활짝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첨단 산업 핵심 광물인 니켈(매장량 세계 6위)과 코발트(4위)가 풍부한 필리핀과 '핵심 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어 핵심 광물 및 공급망 관련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점도 큰 성과다.앞서..

이란, 강경 노선 택했다…"차기지도자 하메네이 차남 유력"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선정을 주관하는 고위 성직자 집단인 이란 전문가회의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했다고 이란 반(反)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이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전문가회의가 이르면 4일 아침에 모즈타바를 신임 최고지도자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1969년 이란 마슈하드에서 태어난 모즈타바는 공직을 맡은 적이 없으며 정권에서의 공식 직책도 없지만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란의 준군사 조직인 혁명수비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는 이라크와의 전쟁 당시 이란군 소속으로 참전했다.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비롯해 그의 부인, 딸, 손주, 며느리, 사위 등 일가가 숨진 가운데 모즈타바는 생존했..

"스페인과 모든 무역중단"…동맹국에 분노한 트럼프,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과의 무역 중단을 시사하며 강한 압박에 나섰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스페인의 협력 거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 증액 논란이 이번 갈등의 핵심이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하던 중 기자들에게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스페인과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부 장관의 발표 직후 나왔다. 앞서 알바레스 장관은 "유엔 헌장에 근거하지 않은 군사 행동에 미국이 스페인 군사기지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지난 주말 이란 공격에도 해당 기지들이 사용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유럽 내 대표적 진보 지도자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그간 미국의 이란 공격을 "위험한 군사 개입"으로 규정하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여야, 대미투자특별법 12일 처리 합의…TK 통합은 평행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일 대미투자특별법안(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기존 합의대로 오는 9일까지 특위 심사를 마무리하고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법개혁 3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특위 활동을 거부해왔으나 이날 복귀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미국·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미국의 관세 부과 등이 우려된다"며 "국..

삼성전자, 협력사 갑질의혹 부인…"공장이전 강요 없었다"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미국 공장 이전을 요구한 뒤 발주 물량을 줄였다는 '갑질'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공장 이전을 강요하지 않았을 뿐더러 발주 물량 역시 고객사로부터 주문이 없었다며 부당한 위탁 취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4일 협력사 갑질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문에서 "삼성전자는 법령 준수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법 위반 사실이 전혀 없었다"며 "A사 측 주장은 자사 입장에 기반한 일방적 논리일 뿐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삼..

불확실성 잊게한 HEV… 현대차·기아, 美 2월 판매량 신기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2월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판매 확대를 주도했다. 다만 '트럼프발(發)' 관세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어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4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6만56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기아 역시 6만6005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4% 늘었다. 두 브랜드 모두 미국 진출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실적 확대 배경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다. 현대..

박찬대 與 인천시장 단수 공천… "수도권 첫 후보 책임감"

李대통령 "농지까지 투기" 지적에…'가짜 농부' 색출한다

석유공사, 서해·남해 광구 탐사 시동…탐해3호 투입 검토

삼성전자 임금협상 결렬…노조 "성과급 상한제 폐지하라"

"취업도 안했는데 노후 걱정"…서울 20대 3명 중 2명 준비

취업 준비에 한창인 20대가 노후 자금까지 챙기기 시작했다. 은퇴까지 40년 이상 남은 나이에도 노후를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대비해야 할 현실'로 받아들이는 청년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저출생-고령화 늪과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인한 노동 위기, 삶에 대한 불안 등으로 자신의 40년 후를 벌써부터 걱정하는 청년세대가 늘고 있는 것이다. 4일 서울시가 시민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87%가 노후 생활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국힘, 90년대생 청년 인재 5명 영입…여성 비중 50%

F-16 추락사고 원인은 공중충돌…조종사 거리판단 미스

'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구속…법원 "증거 인멸 염려"

취재 포커스

중동 리스크 장기화·확산세에…AI 협력 전선 흔들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리스크가 격화되는 동시에 아랍권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협력 행보가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AI 패권 경쟁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존재감이 커지며 중동권과의 협력 전선을 넓힌 정부지만, 이번 갈등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투자와 프로젝트 전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지 관련 일정을 다시 검토하는 등 동향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갈등의 장기화 가능성이 확대되는 한편, 공습 사례가 중동 전역에서 발생하자 중동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과기부는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AI 클러스터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달 초에는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현지를 찾아 협력의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또 같은 달 과기부는 사우디 아라비아 아람코그룹의 디지털 및 기술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에 '통합 AI 기술 스택(풀 스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통한 기술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정부가 중동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한 것은 해당 지역에서 국가 주도의 대형 프로젝트가 전개되는 등 AI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가 참여하기로 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경우, 최대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 초기에만 30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는 이란이 공습 지역을 이스라엘 외에도 미군이 주둔한 곳으로도 확대하며 우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국가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UAE는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습을,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 대사관을 겨냥한 드론 급습에 본토가 공격 받았다. 두 국가 모두 이란에 대한 반격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양측 간의 공습은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과기부는 중동에서의 갈등으로 인한 AI 협력 사업의 지장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현지의 불안정성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중동 상황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과 확산세에 개최 예정인 현지 행사의 참여도 보류 중에 있다.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다음 달 초 UAE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AI 네트워킹 행사인 '두바이 AI 페스티벌'에 정부 공동관 전시를 통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태의 여파로 이를 잠정 보류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현재 주최측에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개최 여부 등 추가적인 상황이 확인되기 전까지 참여를 보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에너지 ODA’에 489억 투자… 글로벌 기술협력 넓힌다

“대물림된 이별은 그만”…사할린 동포 2세 영주귀국 문 열린다
코레일 수장에 ‘교통정책 전문가’…숙제는 ‘통합 속도·재정 개선’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 “고향사랑기부 전액공제 올려야”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