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엄정 대응…부동산 정상화 속도"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동 정세 악화와 관련해 금융·에너지·실물경제 등 민생 분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 국민 삶에 가해질 수 있는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유가 상승과 관련해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외부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 요소를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규칙..

"경제 숨통 끊는다"…공격 받은 UAE, 이란 자산 동결 검토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에 보관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이를 보도하며 이 조치가 시행되면 이란의 주요 경제적 생명줄이 끊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란은 이미 인플레이션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 국제적 군사 분쟁에 휘말린 상황에서 UAE의 경제적 압박이 가해지면 외환 접근성과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 이용이 대폭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UAE 관리들은 자국 영토에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1000발 이상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런 잠재적인 조치 가능성을 비공개적으로 알리는 방식으로 경고해 왔다. 분석가들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UAE는 그동안 서방 제재를 피하려는 이란 기업들과 개인들의 금융 허브 역할을 해왔다. 그 덕에 이란은 석유를 수출하고 그 수익을 무기 프로그램과 중동 내 대리 세력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민족 숙원은 자치"…이란戰 뛰어든 쿠르드, 중동 변수로

이란 서부 국경을 따라 길게 이어진 자그로스 산맥 일대에서 다시 총성이 울리고 있다. 이란 내 쿠르드족 분리 움직임이 격화되면서 테헤란 정권과의 충돌이 사실상 지상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최대 '무국가 민족'인 쿠르드족의 자치·독립 열망과 이를 국가 존립 위협으로 보는 이란 신정 체제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중동 정세에 또 하나의 불안정한 단층선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르드족은 전 세계에 약 3000만~4000만 명이 분포한 세계 최대의 '국가 없는 민족'이다. 이들은 터키·이라크·시리아·이란 국경지대에 흩어져 거주하며 오랜 세월 독립 국가 건설을 꿈꿔 왔다. 이란에서도 전체 인구의 약 10%가량이 쿠르드족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이 서부 국경 산악지대에 밀집해 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쿠르드족의 자치 요구를 단순한 지방 정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분열 시도로 인식한다. 쿠르드 지역에서 독립 움직임이 본격화할 경우 발루치족이나 아제르바이잔계 주민 등 다른 소..

"이제 물엿·포도당 차례"…공정위, 전분당 담합 조사 나서

설탕과 밀가루 등 필수 식료품 담합행위 근절 행보를 밟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제 전분당으로 시선을 돌린다. 물엿과 포도당 등을 포함한 전분당에 대한 6조원 이상의 담합 혐의에 가격재결정 명령을 포함한 고강도의 조치를 예고한 것이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심사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4개(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 씨제이제일제당) 전분당 제조 및 판매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분당 관련 합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전분당 기업간 거래(B2B)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결과 심사관은 2018..

정청래 "李 조작기소는 사법 내란…검사들 감옥 보낼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과거 검찰의 이재명 대통령 수사를 '조작 기소'이자 '사법 내란'으로 규정하며, 관련 수사에 가담한 검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처벌과 법무부의 공소 취소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녹취록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김 전 회장이 지인에게 '이재명 지사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 뭐가 있어야 내놓지, 검찰이 자꾸 내놓으라고 한다'며 압박을 토로했다"며 "이재명 죽이기라는 결말을 미리 정해놓고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기 위한 국가 폭력"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 대통령을 겨냥했던 주요 수사들을 '증거 조작'으로 규정하며 전방위적인 진상 규명도 예고했다. 정 대표는 "대장동 사건에서는 녹취록을 왜곡했고, 위례 신도시 사건은 무리한 수사 끝에 이미 전원 무죄가 확정됐다"며 "이런 사법 내란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진압했듯 민주당이 반드시 진압해야 할..

영상 하나로…'前 충주맨' 김선태, 이틀만에 구독자 100만

충주시 홍보 담당으로 활동하며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 1개만으로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김선태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100만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을 댓글에 남겨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선태는 지난 2일 유튜브 계정을 개설한 뒤 단 사흘만에 100만 구독자를 넘겼다. 댓글에서는 이례적인 성장 속도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채널 개설 후 두 번째 글이 100만 감사 인사라니", "실버버튼과 골드버튼을 동시에 리뷰할 수..

李, 박정훈 등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실추된 명예 회복"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눈앞…단종 앓이에 도서관도 북적

'중동 쇼크'에 치솟는 기름값…당정 "지역별 최고가격 도입"

오픈AI, 'GPT-5.4' 공개…추론·코딩 통합한 차세대 AI 모델

최태원-빌 게이츠 'SMR 동맹' 첫 결실…미국 내 건설 승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의장과 손잡고 추진해온 차세대 원전 사업이 실질적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과 한국수력원자력이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5일(현지시간)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와이오밍주 소형모듈원전(SMR) 1호기 건설 승인을 받으면서다. 미국에서 상업용 원전 건설 허가가 나온 것은 10년 만이며 4세대 첨단 원전으로는 최초다.테라파워는 이달 내 착공해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한다. 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NRC의 건설 승인은 테라파워가 보유한 차세대 SMR 기술의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규제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다. 이번 성과는 최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구축한 '글로벌 에너지 동맹'의 결과물이다. 2022년 5월 테라파워와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최 회장은 같은 해 8월 SK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2억 5000만 달러를 전격 투입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단순 투자를 넘어 2023년에는 한수원까지..

최교진 장관 "대학 해외진출 제약, 정부가 최대한 풀겠다"

대장동 등 7건 국조 추진…공소취소 카드로 '재판 무력화'

보험사 남녀 임금差 최대 6900만원…女차장 더 받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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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향한 장동혁 지도부···국민의힘 현장 의원총회

취재 포커스

폐수 하루 3000톤 정수해 재활용… 제련소에 수달이 찾아왔다

"주민들 입장에선 그동안 지역경제를 떠받쳐주던 석포제련소가, 이젠 환경까지 나서서 챙겨주는데 너무 살기 좋죠." 지난 3일 경북 봉화 석포면에서 만난 임광길 석포면현안대책위원회 위원장(70)은 친환경제련소로 변모한 석포제련소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석포면사무소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대기질 측정소를 보며 매일 안심한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지금은 주민들이 폰으로 사진 찍고 감시하는 시대"라며 "석포제련소로 지역이 오염되고 있다는 건 과거의 얘기지, 지금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찾은 석포제련소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전송되는 대기 TMS 관제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었다. 수치를 확인해 보니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대부분이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제련소 내부 주요 지점별로 관측되고 있었다. 모니터엔 황산화물 기준값이 20.58인 지점들에서 배출되고 있는 값이 0으로 나타났다. 질소산화물 기준값이 25인 지점들에서도 1.25~2.5로 기록됐다. 먼지 역시 미세하게 나오는 수준이었다. 임 위원장의 말처럼 청정한 공기 상태를 증명했다. 영풍 관계자는 "환경부 기준값보다도 엄격한 기준을 내부적으로 적용해 대기질을 관측하고 있다"며 "만약 기준치를 초과한다면 알람이 울리고 환경부로도 바로 전송이 되는 만큼 당연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낙동강 유역도 깨끗한 모습이었다. 이전에 폐수가 나오던 제련소 벽면 튜브들엔 아무것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청정 수역에서만 보인다는 수달이 밤에 발견되고 큰 물고기를 사냥하는 조류 가마우지 떼가 때마다 보인다는 게 영풍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영풍이 2021년 5월부터 전 세계 제련소 중 최초로 폐수 무방류시설(ZLD) 4기를 설치한 결과다. 제련소는 과거 잘못된 폐수 처리로 '오염 제련소'라는 강한 비판을 받았지만 무방류시설 가동되면서 폐수 유출을 막았다. 이 무방류시설은 하루에 3000t을 정수하고 공정 자체적으로 재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수를 처리하고도 남는 수준이기에 2기만 가동되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제련소를 떠받치는 지반 아래에 전체 2.5㎞에 이르는 오염지하수 확산방지시설까지 설치돼 있어 이중으로 오·폐수를 막았다. 영풍 관계자는 낙동강으로 흘러갈 폐수는 없다고 했다. 제련소 주변 나무가 보이지 않는 곳이 있었다. 영풍은 이와 같은 전체 21만6500㎡의 면적에 '이끼 공법'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녹화 사업을 추진해 온 것의 일환이다. 이미 일부 면적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논의 중인 상태다. 이에 영풍은 '친환경 제련소'로서 석포면의 지역 경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제련소 직원은 700명 이상으로 석포면 인구수 유지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석포면 인구 수는 올해 1월 기준 1768명인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련소 가족 대부분이다. 그만큼 상권도 발달해 있다. 영풍 관계자는 "석포제련소가 과거 잘못한 부분이 있고 현재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분명 있다"며 "최근 문제 제기를 받고 있는 토양 정화 사안은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단시간 내에 처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환경부와 계속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제련소가 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밤새 잠 못 잤다”는 케뱅 최우형, 주주가치 제고 ‘숙제’

낙동강 녹조 키우는 ‘지하수 방치공’…정부 대책은 사실상 공백
산업현장 ‘스마트 머신’ 시대…AI 판단, 버튼 하나로 지휘
카트린 우 “AI 기업, 재생자원 소비하는 만큼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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