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생 전시 상황, 추경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결렬되면 이란은 석기시대"…트럼프, 종전대신 고강도 위협

李, 트럼프 '韓 역할확대' 요구에 美상원 만나 '우군 확보전'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겹친 상황에서 미국 상원의원단을 접견하며 대미 외교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겨냥해 '역할 확대'를 요구하자, 행정부에 더해 의회 채널까지 동시에 관리하는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상원의원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 사태로 한국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원의원단에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전쟁에서 많은 희생을 치르고 대한민국을 지켜준 점과 이후 오랜 기간 경제·군사적으로 지원해온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는 중동 전쟁 대응을 둘러싼 미국의 동맹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행정부뿐 아니라 의회까지 접촉 범위를 넓히며 대응 폭을 확장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접견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의회 인사들과의 네 번째 공식 접촉이라는 점..

국가균형발전 신호탄 쏜 정의선… 새만금 '9兆 투자' 본궤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약속한 전북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9조원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연내 설계 완료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각종 건의사항을 토대로 관계 부처 검토가 진행되며, 인프라 지원과 제도 정비 등 정책적 기반 마련이 병행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부응하는 민간 차원의 가장 강력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와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자체는 현재 현대차그룹이 사전에 제시한 각종 건의사항을 토대로 관계 부처별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의사항에는 데이터센터 등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과 함께 보조금, 규제 특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협의를 통해 이 같은 요구사항을 반영해 5월 중으로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최..

국조 열리는데 침묵…구자현 檢총장 대행 '책임론' 확산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본궤도에 들어섰다. 국조특위는 7대 의혹에 대한 기관 보고를 시작으로 현직 검사와 법원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선다. 검찰 내부에선 방패막이 역할을 해야 할 수뇌부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에 대한 책임론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국정조사 과정에서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 국가 기밀이 노출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조특위는 3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시작으로 대장동 위례 사건과 김용 부원장사건,..

정부 "이달 대체원유 5000만 배럴 확보…수급 차질 없다"

정부가 이달 확보된 정유사들의 대체물량만 해도 5000만 배럴 수준으로 원유 수급 불안 우려를 일축했다. 아울러 다음 달 확보된 물량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선언 가능성 언급에 대해선 "실제 종전이 이뤄져도 공급망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에서 "4월 들어 대체물량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5월에는 다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까지 확보된 이번 달 대체물..

방사청, 안일한 시험차량 관리에…육군 무인車 사업 표류 위기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를 상징하는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의 핵심 병기인 다목적 무인차량(MUGV) 도입 사업이 8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인구 절벽에 따른 병력 자원 급감 시대에 보병의 '눈과 발'이 되어 탄약 수송과 감시·정찰을 수행할 첨단 무기체계가 업체 간의 사활을 건 패권 다툼과 방위사업청의 매끄럽지 못한 행정 처리로 인해 끝없는 수렁에 빠져든 형국이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사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성능확인평가를 단독으로 완..

3월 소비자물가 2.2% 상승…유가 급등에 4월도 '경고등'

"트렌드는 한국서 시작"…틱톡, 760억 투자 보따리 푼다

제조는 '끼임' 건설은 '추락'…중대재해 고위험요인 공개

관광객 납치 살인·성폭행…한국인 많이 가는 발리 무슨일?

만개하자마자 벚꽃엔딩?…주말 전국에 '야속한 봄비'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봄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역과 제주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꽃잎이 조기에 떨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비가 그친 다음 주는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남해상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오는 3일 저녁부터 토요일인 4일 낮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3일 저녁 제주도와 전라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산지에서는..

남의 집에 인분 뿌리고 낙서…'보복 대행' 일당 구속송치

HMM, 본사 지방 이전 갈등 격화…"정부가 선택 강요"

54년만에 달 향하는 인류…'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

취재 포커스

‘몸·기억·시간’ 겹쳐진 자리…APMA가 보여준 동시대 미술

2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장에 들어서기 전, 로비에 놓인 조형물이 먼저 시선을 붙든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다. 관람객들은 이 상징적인 이미지를 시작점으로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지난 1일부터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챕터 파이브-프롬 디PMA 콜렉션'을 개최하고 있다. 7개 전시실을 따라 국내외 40여 명 작가의 작품 약 80점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한다. 전시는 매체와 세대를 넘나들며 작품 간 연결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3전시실은 해외 작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회화·판화·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체와 기억, 정체성과 관계를 탐구한다. 키키 스미스는 인간의 몸을 출발점으로 생명과 죽음, 여성성과 신화의 관계를 풀어내고, 로즈 와일리는 서로 다른 시점과 이미지를 병치해 회화의 구조를 재구성한다. 캐롤 보브의 '침엽수림 프리즘'은 강철 등 산업 재료로 유연한 형태를 구현하며 조각의 표현 범위를 확장한다. 흐름은 4전시실에서 한국 현대미술로 이어진다. 전시는 해외 작가들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한국 현대미술로 시선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작품은 백남준의 '콘-티키(Kon-Tiki)'다. TV 모니터 53대를 쌓아 올린 대형 설치 작품으로,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처음 공개됐다. 화면에는 거북선과 인물, 선박 이미지가 끊임없이 재생되고, 형광빛 노가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정지된 구조물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영상과 오브제가 절묘하게 맞물리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도 자연스럽게 흐려진다. 바로 옆에는 20여 년 만에 미술관에서 처음 공개되는 '절정의 꽃동산'이 함께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콘-티키가 전자적 빛을 쏟아낸다면, 이불의 '비밀공유자'는 재료가 만들어내는 빛으로 공간을 채운다. 개 형상의 조각 아래 흩어진 크리스털 파편이 주변을 잘게 반사하며, 관람객의 모습이 표면에 겹친다. 작가의 죽은 반려견을 재현한 이 작품은 사라진 존재와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6전시실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정리한다. 이우환, 김창열, 이건용 등의 작업이 이어지며 물성·반복·여백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갈라 포라스-김과 이강승은 유물과 제도, 해석의 관계를 다루며 시간과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출구에 놓인 구본창의 '백자'는 단순한 구성 속에서도 항아리의 곡선과 미세한 음영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전시는 7전시실에서 양혜규의 신작으로 마무리된다. '겹쳐진 모서리 - 환기하는 주황과 파랑의 사각형'은 형광빛 구조물이 회전하며 관람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장면을 만들어낸다. 해외 현대미술과 한국 미술을 유기적으로 엮어낸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일까지 이어진다.

떠나는 허리급 채우는 초임…檢, 충원보다 사직 더 많았다

SKY 로스쿨 ‘자교 쏠림’ 고착화…다양성 취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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