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제 불능' 폭동…마크롱, 집권 말기 정치적 위기

금감원장 "SK하닉 솔리다임, 중복상장 저촉된다고 판단"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 추진과 관련해 중복상장에 해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해외 자회사 상장에도 국내 주주 보호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이 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SK하이닉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가의 부정적 영향을 설명하면서 국내 주주에게는 설명이 없다"고 지적하자 "솔리다임 이슈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중복상장에 저촉된다는 판단은 금융위도, 금감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미국 자회사다. 최근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모회사인 SK하이닉스 기존 주주의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중복상장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각각 증시에 상장하면서 자회사 가치가 분리되고, 이 과정에서 모회사 기존 주주의..

순직 소방위 눈물 속 영면…秋 "소임 다한 참다운 소방관"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44) 소방위의 영결식이 19일 엄수됐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김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유가족, 동료 소방관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보고, 영결사 및 조사 낭독,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추 지사는 영결사에서 "참으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계신 유족분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이어 "고인은 위험한 순간에도 자기 소임을 다해준 참다운 소방관"이라며 "소방관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근무환경과 처우 장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료인 박준성 소방사는 조사에서 "어떤 위로의 말로도 유족의 아픔을 대신할 수 없지만 고인의 빈 자리를 영원히 기억..

김지용 "수사 정치화 청산…중수청 필요성 증명할 것"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이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해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에서 열린 도어스테핑에서 "형사사법개혁의 결실인 중대범죄수사청을 조기 안착시켜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국민의 권익과 인권을 철저히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 16일 첫 출근 후 회의에서 중수청의 조기 안착을 위한 대응전담팀 구성을 지시한 바 있다. 김 청장은 "전종민 차장에게 우리 중수청이 빨리 정상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빨리 완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안착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수청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기존 검찰이 수사권 남용 등 여러가지 폐해가 있었는데 그 근저에는 수사의 정치화가 원인이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중수청은 공정성, 중립성, 절차적 정의를 반드시 지..

한동훈 자녀·김승원 청탁 의혹, 서울청 광수단 직접 수사

경찰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한 의원 자녀 의혹은 추가 고발에 따라 재수사 범위를 검토하고, 김 의원 사건은 일선 경찰서에서 서울청으로 이관한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에 대한 첫 소환조사도 마치는 등 정치권 인사들을 둘러싼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 의원 자녀 의혹과 관련해 "추가 고발장이 접수돼 기존 수사 내용을 분석하고..

이스라엘 총선 D-7…평가 갈린 네타냐후 장기집권 시험대

이스라엘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연립정부 유지에 성공해 장기 집권을 이어갈지, 야권이 정권을 교체해 이스라엘의 정책에 변화를 줄지가 중동 정세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막판 여론조사에서 기관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는 데다 양 진영 모두 과반 의석 확보가 불투명해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집권 여당 리쿠드당에 대적하는 세력은 가디 아이젠코트 대표가 이끄는 야샤르당이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인 아이젠코트 대표는 네타냐후 정부에서 국방장관과 전시내각 각료를 지내며 축적한 안보 분야 경..

美사령관 "中에 군사력 보여줘야 전쟁 억제"…韓탄약 언급

로널드 클라크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이 인도·태평양에서 미군의 정밀 타격 능력과 전투준비태세를 의도적으로 드러내 전쟁을 억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크 사령관은 미국 본토의 장거리 정밀 타격 발사대와 한국에 비축된 탄약을 필리핀으로 이동시켜 실사격 임무를 수행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동맹국과 연계한 미군의 기동·군수지원 능력을 강조했다. ◇ 클라크 미 태평양육군사령관 "군사력 공개로 중국 억제"…타이폰·하이마스 전진 운용 클라크 사령관은 FT 인터뷰에서 "내 지휘 기..

李지지율 37.3%, 3주 만에 반등…국힘 40.9%, 민주 36.2%

주담대 6억 제한에도…5대은행 임직원들 6억 넘게 빌렸다

트럼프 지지율 33% 최저…전쟁·물가폭등에 중간선거 비상

국힘, 용인갑에 윤재복 임명 확정…양향자 "진상조사 해야"

'송파 장모 살해범' 신상공개 오늘 결정…내일 구속 송치

최근 스토킹·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강력사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이 관련 사건 8500건에 대한 전수점검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19일 결정된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청 관할 관계성 범죄 약 8500건을 전수점검한다"며 "각 경찰서장이 관할 사건을 면밀히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경찰관서에서 동시에 진행된..

전작권 전환 '골대 이동' 논란…핵심은 시기 아닌 '군사능력'

에이피알, 거침없는 질주…코스트코 뚫고 북미 영토 확장

"피자 먹겠다" 선택하면 추가금…배달앱 황당 옵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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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말로 잡히지 않는다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도시를 위하여

한국에도 닥칠 美의 ‘생활비 선거’

사립대 시설비 떠안은 양산시…‘시민개방’은 구색이었나

취재 포커스

와세다대 신임 총장 “고려대 특별한 동반자…한일 대학 협력 넓힐 것”

"고려대와 와세다대는 매우 특별한 관계입니다." 혼마 다카유키(本間敬之) 와세다대 신임 총장은 18일 도쿄에서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고려대와 교류를 이어가면서 한일 대학간 협력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했다. 두 대학의 연결을 고려대·연세대·게이오대·와세다대의 4개 대학 협력으로, 다시 아시아·태평양의 대학 교류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와세다대는 오는 21일 개교 144주년을 맞는다. 그런 취지로 와세다대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다목적 체육관인 '와세다 아레나'에서 제61회 홈커밍데이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달 21일 제18대 총장으로 취임한 혼마 총장은 행사 당일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했다. 고려대와의 교류, 한일관계 속 대학의 역할을 묻자 혼마 총장은 두 대학의 특별한 관계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이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양국 4개 대학이 함께하는 한일 밀레니엄 포럼을 소개했다. 혼마 총장은 "고려대와 연세대, 게이오대, 와세다대 등 4개 대학이 매년 모인다"며 "총장뿐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들도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대학 수뇌부의 만남을 넘어 연구자·학생이 참여하는 교류라는 점을 짚은 것이다. 혼마 총장은 인터뷰가 진행된 주의 화·수요일에도 연세대가 주관한 포럼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4개 대학이 돌아가며 개최하며, 이번에도 각 대학 총장들이 함께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각이 확실하게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며 협력과 함께 각국 대학사회에서 맡아야 할 역할도 강조했다. "한국 대학에는 여러 좋은 점도 있고 과제도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라며 각 대학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마 총장이 바라보는 협력 범위는 한일 양국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미국과 호주 등의 대학도 참여하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를 언급했다. 양국 대학의 협력을 더 넓은 국제 대학 네트워크와 연결하겠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고려대와 와세다대의 연결을 4개 대학으로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교류가 더욱 확산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런 연결을 폭넓게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질문은 인공지능(AI) 시대 대학의 역할이었다. 혼마 총장은 기자의 질문에 AI의 진화를 막을 수 없는 만큼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 고민해야 하며, 동시에 AI를 넘어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도 대학이 가르쳐야 한다고 답했다. 그의 문제의식은 이날 홈커밍데이 연설에서도 드러났다. 혼마 총장은 세계의 분단과 기후변화, 자원·에너지 문제 등 대학이 대응해야 할 과제를 열거했다. 여기에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사회 자체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처럼 복잡한 변화와 과제에 대응하려면 개별 전문분야의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갖춘 종합대학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혼마 총장은 "각자의 전문성에 더해 분야를 넘어 서로 배우고,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하며, 힘을 합쳐 이러한 과제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혼마 총장은 "이런 시대이기에 대학이 해야 할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과제 해결을 이끌 지식을 창조하고 미래를 열어갈 인재를 길러 세계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세다대의 강점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유로운 학풍과 종합대학의 폭넓은 학문 영역을 꼽았다. 인문·사회과학에서 자연과학, 예술과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분야가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이어 "각자의 전문성에 더해 분야를 넘어 서로 배우고,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하며, 힘을 합쳐 과제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이 가장 성장할 수 있는 대학으로 계속 남는 것"을 사회에 대한 와세다대의 최대 사명으로 제시했다. 혼마 신임 총장의 대학 운영 구상은 2032년 개교 150주년을 넘어선다. 혼마 총장은 "150주년은 목표의 끝이 아니다"라며 2050년을 내다보고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계속 만들어내는 대학으로 진화하기 위한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총장들이 추진한 국제화와 연구력 강화, 데이터과학 기초교육의 전교적 확대, 학생 성장을 뒷받침하는 교육환경 정비를 계승하겠다고 설명했다. '학문의 독립' '학문의 활용' '모범 국민의 양성'이라는 건학 정신도 시대에 맞게 해석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과 졸업생, 해외 교류 대학의 연결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기념식 초반 사회자는 한국에서 온 고려대 참석자들을 소개하며 환영했다. 식순은 동문회 대표간사 인사, 혼마 총장 연설, 개교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인사, 초청 졸업연도 대표 인사로 이어졌다. 혼마 총장은 약 70만 명에 이르는 동문들에게 후배와의 교류와 조언을 당부했다. "세대를 넘어 이야기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홈커밍데이의 큰 매력"이라며 동문들과 함께, 사회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개교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인 나카타 세이지(中田誠司)는 대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부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받아온 것을 다음 세대에 건네는 것, 그 축적이 150년의 와세다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초청 졸업연도 대표로 연단에 오른 사사키 다카시 TBS홀딩스·TBS텔레비전 회장은 "국가끼리는 대립하더라도 국민은 교류할 수 있다"며 문화의 힘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싶다는 사내 제작자의 편지를 소개했다. 혼마 총장은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나 1987년 와세다대 이공학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수와 교무부장, 이사, 상임이사 등을 거쳐 총장을 맡았다. 그는 이날 동문들에게 "저 자신도 와세다에서 배우고 길러진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모든 힘을 모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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