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본토 방어 최우선"…주한미군 전력 준비태세 강조

앤서니 타타 미국 국방부(전쟁부) 인사·준비태세 담당 차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국방전략이 서반구 중심의 본토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도 주한미군의 '오늘 밤 싸울 준비(Fight Tonight)' 태세는 건재하다고 밝혔다. 타타 차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골드인스티튜트(Gold Institute)와 한미동맹재단이 공동 개최한 '인도·태평양 서밋(Indo-Pacific Summit)' 기조연설에서 지난 5월 방한 경험을 소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우선순위에 맞춰 병력·장비·탄약 등 군사자원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타타 미 국방차관 "본토 방어 최우선"…"주한미군 '파잇 투나잇' 건재" 타타 차관은 미국의 국가방위전략(NDS)이 서반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본토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방위전략이 국방부 내부 정책의 틀을 정하는 만큼 자신의 역할은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의 우선순위..

정의선 "인도서 車 넘어 에너지·로봇·AI까지 투자 확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에서 자동차를 넘어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를 완성차 생산·판매 거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열린 현대차 푸네공장 준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30년 동안 자동차 쪽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SK·삼성·현대·두산, 美 웨스팅하우스에 4조 지분 투자 검토

정부가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위한 막판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투자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투자 규모가 최대 4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는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주도로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확보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민간 기업들을 지분 인수에 참여시켜 미국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4일 관계 부처와 재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미 양국이 대미투자 협의 과정에서 1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원전 8기 건설 방안을 논의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원전 사업 참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그룹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원전 분야에..

"상어를 어떻게 뒤집나"…황당 민원에 부산 공무원 한숨

한 공무원이 최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를 부캉이를 두고 무리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부산 공무원인데 부캉이로 민원 넣는 것들 짜증 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부산 지역 공무원 A씨는 상어를 뒤집으면 가수면 상태에 빠진다는 점을 언급하며 "부캉이를 뒤집어서 기절시킨 다음 밖으로 끌고 가면 되는 건데 부산 공무원들이 답답하다고 민원이 들어온다"고 적었다. 이어 "그걸 누가 모르는 줄 아느냐"며 "실제로 보트..

中, 발해 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 …숏폼 드라마도 제작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이 발해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역사 왜곡 우려를 제기했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 지린성 정부 홈페이지에서 '발해국 성터와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동북3성에서 아리랑과 판소리 등 조선족 관련 전통문화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발해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정황까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지린성은 발해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이화영 "난 국가폭력 피해자…섭섭함 李 아닌 檢 향한 것"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불만을 품고 조기 석방을 요구했다는 보도로 논란이 일자 "대통령을 공격한 적 없다"며 재차 해명에 나섰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재심을 다음 주 중으로 청구하기로 했다. 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수원구치소에서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하며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글에서 "이 전 부지사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 대통령을 공격한 적이 없다"며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말은 '나는 조작된 수사의 피해자이니 국가가 이 피해를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느낀 섭섭함은 대통령을 향한 것이 아니라 국가 폭력의 피해가 오래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폭력을 자행한 박상용 검사 등 수원지검, 더 나아가 대검찰청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 등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늦어지고 있다..

"병원 불만 알리려 범행"…약자만 고른 인천 흉기 난동범

동대문구청 30대 직원, 청사서 추락…병원 이송 후 사망

포스코 노사, 한 달 만에 임금협상 재개…합의도출은 실패

'尹 비화폰 삭제' 前경호처장, 2심 실형…1심 무죄 뒤집혀

'철강심장'에 글로벌 심다…영그는 장인화·포스코의 '꿈'

과감히 결단하되 세심하게 챙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경영 스타일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다. 직원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격의 없이 대화하고, 반바지 착용을 허용해 달라는 현장의 소소한 요청에도 귀를 기울인다. 반면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다. 실리를 얻을 수 있다면 익숙한 방식도 과감히 뒤로한다.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한 장 회장이 처음 제철소를 찾았을 때 마주한 문구다. 포스코가 강조해 온 창의와 기술의 가치를 일깨운 말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38년이 흐른 지금, 연구실의 학자는 격변하는 세계 시장의 최전선에서 그룹의 철학을 실행에 옮기는 경영자로 변신했다. 포스코의 '반바지 시대'를 연 그의 유연한 사고는 경영 판단에서도 드러난다. 장 회장은 한정된 자원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기 위해 사업의 지평을 세계로 넓히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철강을 넘어 전략자..

한국노총 "삼성바이오 파업제한 확대 안돼"…법원에 탄원서

도로에 차 세워두고 쿨쿨…강서구 의원, 만취운전 입건

주식은 조사하고 코인은 깜깜이…국민연금 직원관리 허점

취재 포커스

“차는 팔고 끝이 아니다”…최은영 한국GM 전무의 ‘고객 신뢰론’

자동차는 판매하는 순간 끝나는 상품이 아니다. 고객이 차를 구매한 뒤 7~8년간 이용하는 동안 정비 품질과 부품 공급, 수리 기간, 고객 응대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좌우한다. 한국GM이 차량 판매 이후의 고객 관리에 방점을 찍고 애프터서비스(AS) 경쟁력 강화에 나선 이유다. 최은영 GM 한국사업장 애프터세일즈본부 전무는 14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열린 서비스 트레이닝센터 행사에서 "차량 판매 이후 고객이 겪는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것이 애프터서비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고장 난 차량을 수리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차량을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불편을 줄이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GM이 핵심 지표로 삼는 것은 고객 유지율을 뜻하는 '리텐션(Retention)'이다. 차량 구매 이후 고객이 일반 정비업체로 이탈하지 않고 공식 서비스센터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용하는지를 측정한다. 한국GM은 차량 구매 후 7년간의 서비스 이용 현황을 주요 지표로 관리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 전무는 "한국사업장은 글로벌 GM과 비교해 높은 고객 유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비가 하루 안에 끝났는지, 한 번의 방문으로 문제가 해결됐는지, 고객의 궁금증이 해소됐는지 등을 세분화해 관리한다"고 말했다. 정비 결과뿐 아니라 고객이 서비스를 경험하는 과정 전반을 관리해 재방문과 브랜드 충성도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부품 확보부터 수리 기간까지…AS 경쟁력 속도 관건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핵심 과제는 수리 기간 단축이다. 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정비 기술과 서비스망을 갖추고도 수리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한국GM은 세종 부품 허브를 중심으로 전국 서비스센터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사고 수리에 필요한 차체 부품은 95%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 최 전무는 "수리에서 중요한 것은 부품 가격뿐 아니라 필요한 부품을 얼마나 빨리 공급할 수 있느냐"라며 "국내에 부품 재고를 확보하는 것과 주문 이후 해외에서 선적하는 방식은 수리 기간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리 기간을 줄이기 위한 관리 기준도 운영하고 있다. 최 전무는 "서비스센터에 차량 1000대가 입고된다면 60~70%는 3일 안에 수리를 마쳐야 한다는 기준 등을 세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리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객의 불편은 물론 사고 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렌터카 비용 등 부대 비용도 커지는 만큼 신속한 정비가 고객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사고 수리 비용을 낮추는 것은 보험료 부담과도 맞닿아 있다. 수리 기간과 비용, 부품 공급 체계가 보험 손해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보험료 인하로 이어지려면 수리비와 손해율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 ◇뷰익 AS 안착 과제…공임 부담 낮추고 부품 선택지↑ 한국GM은 새롭게 도입한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의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기존 쉐보레 서비스망을 활용하되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생산 차량에 대한 부품 품질과 수리비 우려를 해소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박정수 GM 한국사업장 정비기술·고객지원 상무는 "뷰익의 정비 공임은 쉐보레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며 "표준 공임 외에 일반 정비 공임은 서비스센터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과도한 비용이 청구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품 선택지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정화 GM 한국사업장 애프터서비스본부 필드포스 담당 상무는 "GM의 부품 검증 조직에서 부품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의 선호를 고려해 교환 빈도가 높은 소모품은 AC델코를 활용해 한국산 대체 부품을 마련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의 정비 비용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전동화 정비 역량 강화…양적 확대보다 '서비스 품질' 집중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확산에 따른 정비 대응도 강화한다. 한국GM은 기존 전동화 차량의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신차 관련 기술 지원과 교육을 확대하고, 정비 난도에 따라 작업을 분담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최 전무는 "모든 고객이 고난도 정비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간단한 소모품 교환은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처리하고 전문 장비와 기술이 필요한 작업은 상위 정비 거점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방향은 서비스센터의 양적 확대보다 기존 네트워크의 질적 개선에 맞춰진다. 노 상무는 "서비스센터의 수를 늘리기보다는 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고 브랜드별 고객 기대에 맞는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무 역시 "정비 인력에 대한 무상 교육과 특수 장비, 시설 개선도 모두 고객을 위한 투자"라며 "고객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차량 성능과 가격만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장에서 AS는 구매 이후 고객을 붙잡는 핵심 요소다. 한국GM의 과제는 부품 공급과 수리 속도, 정비 품질을 실제 고객 경험의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차량 판매 이후 7년의 신뢰를 어떻게 쌓느냐가 한국GM의 고객 유지율과 브랜드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단독 문 닫을 위기 놓인 만학도의 배움터…검사의 공익대표 권한으로 지켜냈다

칼부림 상흔만 남은 구월동 상가, 상인들 만나보니
AI시대 ‘데이터 병목 해결사’ 전면에… 삼전닉스 차세대 기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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