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주요 금투사서 해킹 발생"…금융권 IT 보안 당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주요 금투사에서 전반적인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금융권에 정보기술(IT) 보안을 당부했다. 이찬진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조찬 간담회에서 최근 이어지는 금융권 해킹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금융사에 IT 자산 관리와 자율 방어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해킹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보안 취약점이 쉽게 탐지되고 동시다발적 공격이 상시화될 것"이라며 "IT 보안은 고객의 재산과 정보를 보호하고 금융신뢰를 위한 핵심 업무라는 인식 하에 이사회가 IT보안 역량 제고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여신전문금융업 등 전 금융업권에서 연쇄 해킹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미래에셋생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전날 대신증권에서도 해킹 사고가 발생하며 확산하는 모양새다.

반네타냐후 52석, 친네타냐후 50석…이스라엘 총선 초박빙

엔비디아 매디슨 황, 내달 또 방한…피지컬 AI 협력 주목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들의 협력이 반도체와 AI 인프라에서 로봇·제조 분야로 넓어지는 가운데, 이번 방한이 기존 협력 사업의 후속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다음 달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과의 세부 협력 논의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기업별 면담 대상과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황 수석이사는 올해 들어 한국을 세 차례 방문하며 국내 기업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지난 4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등을 만나 피지컬 AI와 로봇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고, 6월에는 젠슨 황 CEO의 방한에 동행했다. 8월에는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구룡마을 화재 13시간여 만에 완진…77가구 107명 피해

서울 강남구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다치고 주민 77가구 107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께 구룡마을 2지구 가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이날 오전 4시39분께 완전히 꺼졌다. 화재 발생 12시간 49분 만이다. 소방당국은 완진과 함께 대응 1단계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5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오후 4시29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오후 10시5분께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으며, 이날 오전 2시21분께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를 이어왔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2지구에서 1·3·7지구 방향으로 번졌다. 인근 구룡산 일부 지역에도 불길이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주변 소방용수가 부족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경찰·구청 등 관계기관은 인력 940여명과 차량 140..

법무장관 후보 모두 '李사법리스크' 방어…여권서도 우려

27일 두 달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 두 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무부 장관 자리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세 번 연속 거론되는 데다,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관여한 이력이 있어 여론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 의원과 양 의원 2인으로 압축해 막판 고심하고 있다. 먼저, 광주고검장을 지낸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법률특보를 맡아 백현동·대북송금 사..

취임 4주년 R&D센터 찾은 이재용…미래 성장축 'RX' 챙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4주년을 맞은 27일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 축인 로보틱스 사업 점검에 나섰다. 특별한 메시지를 내는 대신 삼성의 차세대 사업을 꼼꼼히 살피는 행보를 통해 경영 방향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노태문 사장 직속의 RX(로보틱스 익스피리언스) 사업추진실을 신설하고 조직을 재정비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추진실 신설 단 3개월 만에 현장을 방문하면서 삼성전자도 새로운 사업에 대한 추진력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이 회장이 찾은 곳은 RX사업추진실의 거점인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

미래에셋 새 판 짜는 박현주…"금주 아시아 증권사 M&A"

애플 첫 폴더블 열자마자 '삐걱'…삼성 8세대 내공 재주목

불거진 동맹 균열론… 조현 "한미관계 파탄 터무니 없다"

'金여사 골프' 공세 수위 높이는 野…"특감 1호 임무" 촉구

서울 주택가서 '미라' 상태 시신 발견…환경미화원이 발견"

서울 구로구 주택가 인근에서 미라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7일 구로구 주택가에서 발견된 시신을 옮겨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시신은 이날 이 근방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에 의해 오전 11시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아파트 17m 띄우니 한강뷰 활짝…재건축 하이필로티 경쟁

남부발전, 암모니아 혼소발전 표류에도 설비 구축 예정대로

삼성전자, GOS 기만광고 200억 과징금 불복…"법적 대응"

취재 포커스

이준영 안양교도소 교위 “감사 편지 한 통에 보람”

교정행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정 공무원들의 노고를 기리는 '교정의 날'이 올해로 81주년을 맞았다.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교도관들은 수용자의 일상을 살피고 이들이 출소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했던 수용자들이 다른 교도소로 옮겨간 뒤에도 '고마웠다'며 편지를 보내오곤 한다. 수용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노력을 알아줄 때 교도관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2011년부터 교정 현장을 지켜온 이준영 안양교도소 교위(44)는 수용자들이 건네는 작은 감사의 표현에서 일의 의미를 찾는다. 이 교위는 교도관 사이에서도 근무하기 까다로운 곳으로 꼽히는 수용동에서 일하고 있다. 정신질환자와 조직폭력배, 마약류 사범 등 200여 명의 수용자가 생활하는 곳으로, 이들의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돌발 상황에 대응하고 각종 민원을 처리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이 교위는 "식사와 생활 지도부터 수용자 간 다툼을 말리고 약한 수용자를 괴롭히지 않도록 살피는 일까지 관리해야 한다"며 "수용자가 아프거나 싸움이 발생해도, 관련 민원이 제기돼도 모두 교도관의 책임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과밀 수용은 이 같은 부담을 더 키운다. 이 교위가 관리하는 수용동은 한 거실에 통상 12~13명이 생활하지만, 많게는 16명까지 수용된다. 교도소 내 응급 상황에 대응하는 기동순찰팀(CRPT) 출동 요청은 하루 2~3차례에 이른다. 이 교위는 "수용자가 많다 보니 생활공간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계속 늘어나는 수용자들의 생활을 일일이 살피고 지시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단순한 교정시설 확충이나 가석방만으로는 과밀 수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이 교위는 "근무하는 동안 새 교도소가 개청하는 경우들을 봤지만 그렇다 해서 근무 중인 교도소의 수용 인원이 줄어드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가석방도 주로 모범수나 초범 등이 고려 대상이 되는데 그런 수용자들은 대체로 과밀 수용된 거실에 머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질환자, 조직폭력배 등 처우가 어려운 이들이 어떻게 하면 빨리 사회로 돌아가고, 다시 교도소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신질환자 급증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 중 하나다. 이 교위는 최근 몇 해 사이 정신질환자가 늘면서 수용자 관리에 어려움이 커졌다고 했다. 그는 "정신질환자는 치료가 우선시돼야 한다"며 "교도소의 목적은 수용자를 교정·교화해 사회로 내보내는 것인데 정신질환자는 교육 자체가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교정시설 안에서의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출소 이후의 삶이다. 이 교위는 교정시설에서 직업훈련과 취업·창업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수용자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는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고 봤다. 그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출소 이후에도 이들의 생활을 살피고 지원을 연결해 줄 수 있는 별도의 체계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마련된다면 재범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교위는 교도관 처우 개선도 과제로 꼽았다. 경찰·소방 등 타 제복 공무원들과 비교해 수당이나 복지 혜택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과거보다 처우 개선에 신경 써주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위험수당을 현실화하고 타 제복 공무원들과 동일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밀 수용, 시설 노후화 등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이 조용하다는 것은 일선 교도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교도관들의 노력도 교정본부가 인지하고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서부발전, 서남권 해상풍력 철회…12조 사업 연쇄 차질

KF-21 날개 아래 국산 소재의 꿈…KAI, ‘K-방산 자립’ 승부수
“4년째 같은 얘기만…잊히길 기다리나”…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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