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뢰선 격침하라…합의 때까지 호르무즈 철통 봉쇄"

미래 향해 손잡은 한·베…AI·에너지 중심 '첨단 파트너십' 시동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 패러다임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인재 양성과 AI(인공지능), 에너지 등 첨단 미래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레 밍 흥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재계 핵심 인사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공조 체제를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 측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도 산업무역부 등 주요 부처 장관들과 유력 국영·민간 기업 대표들이 총출동해 강력한 연대 의지를 내비쳤다. 총 109개 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종전의 제조업 위주 교류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집중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막 연설을..

비수기 뚫었다…'꿈의 수익률 72%' 신화 쓴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72%. 글로벌 빅테크들도 실현 못 한 수치가 나왔다. 52조원어치 반도체를 팔아 37조원을 남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얘기다. 폭발적인 수요에 메모리 반도체값이 치솟아도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현실이 이번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23일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이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매출은 사상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역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통상 반도체 업계에 1분기는 비수기로 꼽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5배, 전분기 대비 약 2배 급증했다. 70%대 영업이익률에 대해 비교 잣대를 대자면 올 1분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글로벌 1위 TSMC의 영업이익률은 58.1%로, 하이닉스는 이를 14%포인트나 더 앞섰다. 제조업의 꽃이라 불리는 자동차업에 대입하면 한때 현대차·기아는 10%를 살짝 넘기며 이익률 업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급 실적에 1분기..

민주, 인천 계양을 김남준 전략공천…연수갑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이 23일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인천 연수갑에 송영길 전 대표, 계양을에 김남준 전 대통령 비서실 대변인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경기권 출마 여부는 이날 발표에서 제외됐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소속 강준현·조승래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9차 회의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강 위원은 송 전 대표 공천에 대해 "인천 연수갑은 반드시 사수해야 할 핵심 전략지역"이라며 "5선 의원과 당대표를 지낸 소중한 자산인 송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

복면 쓴 채 사다리 타고 위협…이란, 선박나포 영상 공개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22일(현지시간) 공개해 양국 간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란 국영 매체 IRIB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MSC' 로고가 새겨진 컨테이너선에 접근해 사다리를 펼쳐 타고 올라가 선박 내부로 침투했다. 영상 속 대원들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전투복 차림에 어깨 뒤로 총기를 둘러메고 있었다. 배에 오른 이들은 계단을 통해 선박 꼭대기 갑판으로 이동했다. 이란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기간 연장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파나마 국적의 MSC 프란체스카호와 라이베리아 국적의 에파미논다스호를 나포했다고 공표한 뒤 해당 영상을 유포했다. IRGC는 나포한 선박 2척이 허가 없이 운항하고 항해 시스템을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영국 해상 무역 작전국에 따르면 에파미논다스호 승선원들은 IRGC 대원들이 함정에서..

"노조요구 악덕 사채업자 같다"…삼성전자 주주 맞불 집회

"글로벌 기업에 걸맞지 않은 대우가 수만명의 직원들을 이 자리로 이끌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관계자) "직원들만이 일군 회사가 아닌데 노조가 마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23일 삼성전자 노조는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45조원 규모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한편, 다음 달 총파업 강행 의지를 다지며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는 자리다. 같은 날 삼성전자 주주들도 맞불 집회를 열고, 노조의 집단행동과 요구안을 이기적이고 비합리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본 행사가 시작된 오후 2시경까지 3만9000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의대회 슬로건은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 폐지 실현하자'다. 조합원들은 '투쟁' 문구가 적힌 단체 조끼를 입고 하나둘씩 현장에 모였다. 이날 결의대회 현장에선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 사진을 밟고 지나가거나 사진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의 연출로 노조 내에..

혼다, 한국서 車 핸들 놓는다…진출 23년 만에 사업 철수

혼다코리아가 국내 자동차사업 철수를 전격 발표했다. 2020년 5월 닛산이 자회사 인피니티코리아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지 7년 만이다.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사업 철수로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와 그 외 수입차 브랜드들의 시장 장악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혼다코리아 사업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까지 한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자동차 사업 철수는 판매량 감소와 경영 상 어려움 등이 작용한 결정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2..

직장·키·몸무게까지 털렸다…'듀오' 가입자 43만명 날벼락

"와인 바꿔치기 당해"…안성재 레스토랑 '모수' 무슨 일?

현대차 전동화로 中서 다시 뛴다…24년만에 체질 개선

1분기 GDP 1.7% '깜짝 성장'…반도체가 중동악재 눌렀다

반복 담합시 시장서 퇴출…1회만으로 과징금 100% 가중

정부가 반복 담합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을 최대 100% 가중하고, 임원 해임명령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담합 근절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이 같은 내용의 '반복담합 근절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설탕·인쇄용지 담합 사례에서 주요 사업자가 담합을 반복하는 등 고질적 위반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우선 반복 담합에 대한 과징금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현행 제도는 과거 5년간 위반 횟수에 따라 10~80%를..

강남 떨어지고, 외곽 오르고…서울 아파트값 0.15% 상승

'반도체 기술 中 유출' 삼성 전 부장, 파기환송심서 형 가중

트럼프 휴전 연장 직전 6000억 베팅…4번째 수상한 거래

취재 포커스

K패션·K뷰티 브랜드 1000곳…백화점이 따로 없네

1030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수역 일대. 3번 출구를 나와 붉은 벽돌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압도적인 규모의 유리 외관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층마다 빼곡히 들어찬 수백 개 브랜드가 한눈에 펼쳐졌다. 지하에는 음악과 팝업을 결합한 체험 공간이, 최상층에는 식음료(F&B) 매장이 들어서 있다. 마치 '패션·뷰티 특화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오는 24일 문을 여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다. 무신사가 '무신사역(성수역)'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오픈을 하루 앞둔 23일 찾은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 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1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수준이다. 기존 편집숍 형태에서 벗어나 패션·뷰티·미식·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플랫폼형 매장'으로 구성됐다. 지하로 내려가자 코인 노래방과 미디어월을 결합한 '무싱사'가 눈에 들어온다. 쇼핑 공간에 코인 노래방과 대형 미디어월을 결합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구조다. 고객들이 무료로 노래를 부르며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을 접하도록 설계됐다. 1~3층은 숍인숍 구조로, 동선을 따라 패션과 뷰티 브랜드가 이어진다. 숍인숍 매장들은 약 3개월 단위로 교체돼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4층에는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푸드가든'과 약 240석 규모의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 집중한 매장이라면, 메가스토어는 가족 단위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성·뷰티·F&B 등 보다 카테고리를 확장한 만큼, 무신사 관계자는 "40대까지 국내외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진장 신발 많은 곳'으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도 공간에 반영됐다. 매 층마다 대형 슈즈 월이 마련됐으며, 층별 콘셉트에 맞춘 큐레이션이 특징이다. 예컨대 스포츠·애슬레저 제품을 중심으로 한 공간에는 러닝화 등 기능성 슈즈가 배치됐다. ◇K뷰티 격전지 된 성수 핵심은 단연 뷰티다. 2층에 마련된 약 146평 규모의 공간은 무신사 뷰티의 첫 상설 오프라인 거점이다. 특히 이번 출점은 성수를 K뷰티 성지로 만든 CJ올리브영과의 정면승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가스토어는 '올리브영N 성수'와 도보 8분, 성수연방점과는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해 사실상 동일 상권에서 맞붙게 됐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올리브영N 성수'가 글로벌 관광객 수요를 장악한 상황에서, 무신사는 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으로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실제 이날 둘러본 메가스토어의 뷰티 매대들은 여타 H&B스토어와 견줘도 뒤지지 않았다. 약 7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무신사가 내세운 경쟁력은 신진·인디 브랜드다. 글맆, 플라워노즈, 코시에로 등 기존 H&B 스토어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고, 일부 브랜드는 메가스토어로 첫 오프라인 진출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전담 뷰티 바잉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특히 상품을 직접 매입해 유통하는 '직매입'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는 주요 H&B 플랫폼들이 구축해온 유통 방식과 궤를 같이한다. 뷰티를 단순 확장이 아닌 핵심 사업으로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다. 직매입 구조는 중소 브랜드의 재고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입점 유인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통합형 물류 운영 솔루션인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를 뷰티 부문까지 확대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무신사는 메가스토어 성수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성수·홍대 등 핵심 거점에 대형 뷰티 편집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오프라인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무신사는 성수동에 자사 생태계를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성수역 역명 병기권 확보를 시작으로 '무신사 로드'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무신사 스토어·엠프티·킥스에 메가스토어까지 더해 하나의 브랜드 벨트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개별 매장이 아닌 '상권 단위 플랫폼화'를 시도하는 셈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고객에게는 복합 문화 경험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K패션과 뷰티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독 악습 알고도 방치…경찰, ‘간부 모시는 날’ 징계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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