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순방 마치고 귀국…정청래 '90도 인사 받고 "수고하셨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8박 10일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가 나와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이 대통령 출국 당시 환송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은 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정 대표는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출국해 8박 10일간 벨기에·이탈리아·바티칸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후 16∼17일에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1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을 점검하는 등 국내 사안들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올림픽공원 인근 가스누출…주민 130명 대피·교통통제 소동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가스가 유출돼 1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송파구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께 한성백제역 4번 출구부터 방이시장 방면으로 도시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4개 건물에서 1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스 유출 장소 인근인 9호선 한성백제역 일부 출구도 출입이 잠시 통제됐다가 현재는 해제된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차량 10대와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대응했다. 송파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대피하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과 가스 유출 장소는 도보로 2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시위 현장에는 가스 유출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국가경쟁력 21위로 '6계단' 상승…獨·英·日 앞섰다

한국이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했다. 18일 재정경제부가 공개한 '2026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70개국 가운데 21위를 차지했다. 이는 1997년 IMD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후 2024년(20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기준으로는 미국(10위)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23위), 영국(24위), 일본(30위), 프랑스(36위..

발전 5개사 1사로 통합 유력…추진 로드맵 구체화는 '과제'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방안이 한국남동·중부·서부·동서·남부발전 등 5개사를 1개사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발전사 통합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기존에 거론됐던 재생에너지공사 신설이 아닌 발전공기업의 완전한 일원화 방안을 제시했다.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전력공기업 역할 재정립 연구'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삼일회계법인은 발전공기업 구조개편 시나리오 가운데 '1사 통합 모델'을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5개 발전사..

SK하닉, HBM4E 샘플 출하·美 ADR 상장 '두 토끼' 잡는다

SK하이닉스가 선점한 고부가가치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차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또 이를 바탕으로 올리는 천문학적 수익과 비전을 반영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 몸값을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을까. 이를 실현하기 위한 SK하이닉스의 올해 최대 승부처는 경쟁력 있는 HBM4E 개발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다. 삼성전자와 치열한 기술 속도전 속 미국 증시 ADR 성공적 상장은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로 볼 수 있다. 미국 ADR 상장은 AI 최대 시장 미국에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는 기회이자, 연구개발..

화물연대 집회서 사망사고 낸 40대 운전기사, 1심 집행유예

화물연대가 'CU 진주 물류센터' 사망사고와 관련 당시 운전기사에 대한 1심 재판결과에 대해 "피해자의 죽음이 가진 사회적 무게를 외면한 판결"이라고 규정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이승일 부장판사)는 18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운전기사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경찰 지시에 따라 차를 몰았으며, 조합원들이 달려들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했지만, 위해를 가하려는 고의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화물연대는 이..

신분 속인 마약 피의자...엉뚱한 사람 구속영장 신청한 경찰

주말 제주·남부 최대 250㎜ 물폭탄… "장마 시작은 아냐"

특징주 선행매매로 93억 챙겨…전현직 기자 무더기 檢송치

케인 짜릿한 멀티골…잉글랜드, 월드컵 우승후보 위력 입증

배민·쿠팡 3600억 상생안 '퇴짜'…공정위, 동의의결 신청 기각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의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양사가 각각 3000억원, 6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제시했지만, 경쟁질서 회복과 피해 구제 측면에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사건 등과 관련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기로 전원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 대상인 사업자가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해 공정위의 인정을 받으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육군 초급장교 부족 사태…상사도 보병부대 소대장 맡는다

SK하닉, HBM4E 샘플 공급…삼성과 본격 주도권 경쟁

'615만' 맞벌이 시대…고용시장 흔드는 '이 나이대' 정체

취재 포커스

단독 하림, 검찰 수사받던 HBC 흡수합병…책임 귀속 논란

하림이 검찰 수사를 받던 완전자회사 에이치비씨(HBC)를 기소 전에 흡수합병해 소멸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HBC는 AI(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보상금 과다수령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법인이다. 하림은 합병 목적을 "경영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극대화"라고 공시했지만 100% 자회사인 결손 법인을 수사 진행 중 합병으로 정리한 배경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민사·행정상 부담은 존속법인인 하림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형사절차상 수사 대상 법인의 지위는 하림에 당연 승계되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 설명이다.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이 처리된 만큼 책임 귀속과 주주 설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은 올해 1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HBC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존속회사는 하림, 소멸회사는 HBC이며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하림이 HBC 발행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됐다. 합병승인 이사회 결의일은 2월 26일, 합병기일은 3월 31일이다.HBC는 하림의 닭고기 생산 구조에서 원종계와 종계 사육을 담당하던 회사다. 원종계와 종계는 병아리 생산 기반이 되는 부모 닭·조부모 닭 단계를 의미한다. HBC는 2014년 하림 자회사로 편입된 뒤 2016년 홍림, 2023년 비앤피 등 그룹 내 사육 법인을 잇달아 흡수해 왔다. 그룹 사육 부문을 모아온 법인이 마지막에는 하림 본체에 흡수된 것이다. 문제는 HBC가 합병 당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법인이라는 점이다. 하림 사업보고서 우발부채 항목에는 HBC 관련 '살처분 축종착오 과다보상금 관련 형사소송'이 기재됐다. AI 등으로 가축을 살처분할 때 지급되는 정부 보상금과 관련해 축종 착오와 과다수령 의혹이 제기된 사안이다.하림은 해당 사안을 계류기관은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진행 상황은 '1심 재판 진행 중'으로 기재했다. 검찰청은 수사기관이고 1심 재판은 기소 이후 법원에서 진행되는 절차기 때문에 이는 서로 맞지 않는 기재다. 하림 관계자는 "아직 기소 전 조사 단계이며 '1심 재판 진행중'은 기재상 기술적 착오"라고 해명했다.회사가 오류를 인지하고도 정정하지 않을 경우 금융감독원의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하림은 합병 직전 HBC 지분을 모두 확보하고 재무 정리와 조직 변경을 거쳐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기존 90%였던 HBC 지분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보유분 8.5%, 대성축산영농조합법인1.5%를 추가 취득했다. 취득 주식 수는 11만8008주, 취득 금액은 약 9억7000만원이다.HBC는 지난해 6월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에서 일반 유한회사로 조직 형태를 바꿔 농업법인 지위를 내려놨고, 하반기에는 결손금 보전을 목적으로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당시 HBC는 순자산이 마이너스 4억7203만원인 결손 법인이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했는데, 이는 주주총회 없이 진행하는 소규모합병의 요건과도 맞닿아 있다. 소규모 합병은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거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제도로, 주주총회를 열지 않고 이사회 승인만으로 절차 마무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HBC가 검찰 수사 사안이 남아 있던 법인인 만큼 주주총회 없이 소멸시킨 점에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하림은 합병 반대의사 통지 절차를 거쳤지만, 소규모합병에는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일반 주주가 수사 중인 자회사 합병을 주주총회에서 직접 묻거나 표결할 기회는 없었다.하림 관계자는 "행정 착오 등으로 발생한 과오납 금액은 이미 전액 납부해 시정 조치를 마쳤다"며 "100% 자회사를 무증자 합병한 건이라 주주의 실질적 리스크는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과오납 금액을 전액 납부했다고 해서 수사 종결이나 혐의 해소가 되는 것은 아니며 행정상 반환 조치가 이뤄졌더라도 형사상 혐의 판단은 별개다.법조계 관계자는 "합병에 따른 책임 문제는 민사·행정상 부담과 형사절차상 지위를 구분해 봐야 한다"며 "HBC가 기소 전에 소멸한 만큼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 주체를 어떻게 볼지가 쟁점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HBC가 주식회사로 조직변경을 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김홍국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하림지주 지분율은 48.5%에서 49.8%로 높아졌다. 연말 결산 기준일을 앞두고 최대주주 측 지분 확대와 종속회사 구조 개편이 같은 달 안에 진행된 만큼 하림의 주주 설명 책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어떤 공간이든 콘서트 장으로… 삼성 하만 JBL의 신제품들

탄소중립 핵심 ‘전기로’인데… “전기료 감면빠져 투자요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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