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낭비성 예산 과감히 줄여라"

대통령실 "李 임기 중 전작권 전환? 안규백 개인 의견"

대통령실은 15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 임기 중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개인의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작권 환수 문제는 이재명 정부가 갑자기 꺼낸 문제가 아니라 어떤 정부에서나 당면한 문제로 고민했었던 사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도 공약 사항으로 전작권 환수 문제를 언급한 바 있기도 하다"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고 철저한 보고와 검토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강 대변인은 "그래서 5년(임기 내 전작권 전환) 아니다 이런 식의 시간 내지는 시한을 정하는 것은 대통령실 내에 있는 시간이나 숫자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내란특검, 尹 '이적죄' 적용…"軍 기밀 많아 입증 어려울 듯"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일반이적' 혐의를 적용했다. 이는 우리 군에 불이익을 초래하거나 적국에 이익을 줄 경우 처벌하는 죄다. 일반이적 혐의의 경우 당초 검토한 외환유치 혐의와 비교해 입증의 정도가 쉽다. 그러나 군사기밀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 오히려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점도 혐의 규명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내란 특검팀은 지난 14일 국방부와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 김용대 드론사령관 자택 등 24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일반이적과 직권남용 혐의가 기재됐다. 주요 피의자로는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용대 사령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이적 혐의는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일반이적 혐의가 적용된 사례를 보면 경찰은 지난 6월 일반이적 등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4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

與野, 인사청문 증인채택 두고 고성…한때 의원 퇴장도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이틀 차의 시작부터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고성이 터져 나왔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청문회에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증인채택 문제를 두고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다. 한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네이버와 관련해 '성남FC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한 주요 증인이 채택되지 않았다는 항의 차원이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네이버, 성남FC 관련 중요 증인들 중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 핵심 증인 중 한 사람으로 겨우 협의 된 최인혁 네이버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도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해외 출장 사유로 출석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인사청문회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나"라며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성남FC문제는 한 후보자와 무관하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검찰 조사·기소가 있지 않았겠나"라며 반..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에 이틀째 ‘먹통’…“피해 전액 보상”

SGI서울보증은 지난 14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의 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최종 확인했으며 신속한 복구와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시스템 장애는 14일 새벽 회사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한 이상 징후로부터 시작됐으며, 금융보안원 등 전문기관 공동 조사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이에 SGI서울보증 측은 즉시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여러 대응에 나섰다. 특히 전세대출과 휴대폰 할부 개통의 경우 은행 및 통신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보증서를 사후..

보복 목록만 200쪽…EU, 트럼프 30% 관세 반격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관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720억 유로(약 116조원) 상당의 2차 보복 조치를 준비했다. 1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30%의 관세를 예고한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약 200페이지 분량의 보복 목록을 작성했다. 보복 대상은 공업 제품 중심으로 657억 유로(약 106조43억 원), 농산물은 64억 유로(약 10조30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항공기 밎 부품이 단일 품목으로는 110억 유로(약 17조7500억 원)로 가장 큰 규모다. 대상 품목에는 자동차, 기계류, 화학·플라스틱 제품, 의료, 전기 장비 등이 선정됐다. 이날 통상장관 회동을 위해 브뤼셀에 온 EU 집행위원회의 마로시 셰프코비치 통상 분과위원장은 30% 혹은 그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현재 하루 44억 유로(7.1조원) 규모의 대서양 교역을 '완전히 중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이는 대서양간 교역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준이라..

오리온,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5조 매출 본격 시동”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5일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매출이 1조58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해외법인 호조의 힘이다. 다만 이번 실적은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주요 지역 법인 실적 단순 합산치로 기타 종속회사나 내부 거래 조정 등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법인별로는 중국이 6330억원으로 전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했고, 한국은 573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은 2309억원, 러시아는 1480억원을 각각 기록했..

'북미' 힘싣는 하나금융 함영주號, 해외 순익 비중 40% 청신호

김문수 "당대표 출마 요구 있어…혁신위 사과 지켜볼 것"

한통 3만원 '금수박'에 화들짝…수급관리 나선 농식품부

"가격 경쟁력 키운다"… LG엔솔, 美 현지서 LFP 배터리 생산

폭염시 2시간 일하면 20분 휴식 의무화…17일부터 시행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게 의무화된다. 연이은 폭염 사망 사고에 정부가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베트남 출신 20대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숨졌으며, 수도권 지역에서는 택배기사와 대리점 소장 등 3명이 연이어 사망했다...

젠슨 황 "美, 엔비디아 H20칩 中 판매 승인…매우 기쁘다"

끼워팔기 제재 피하기?…유튜브 8500원 요금제 나온다

李 '의료공백 보완' 주문에…의협 "의료 정상화 적극 협력"

취재 포커스

단독 KCC, AI 기반 페인트 조색 시스템…인도·터키 등 5개국으로 확대

KCC가 AI(인공지능) 기반 색상 설계 시스템인 'KCC Smart 2.0'을 오는 8월~9월경 인도·터키 등의 지역에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를 포함해 총 5개국(베트남·몽골·인도·터키)에 'KCC Smart 2.0'이 도입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매출을 지금보다 더 크게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KCC SMART 2.0은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색상을 대리점 현장에서 단 5~10분 만에 직접 조색할 수 있는 AI 기반 조색 시스템이다. 1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KCC는 오는 8월~9월경 베트남 다낭·하이퐁에 위치한 대리점 2곳, 인도 첸나이 지역 대리점 1곳, 터키 이스탄불 대리점 2곳에 KCC Smart 2.0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몽골 울란바토르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글로벌 시장서 KCC Smart 2.0 시스템의 수요가 높아지는 이유는 색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소량 다품종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국가 영토는 넓은데 반해 물류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조색한 뒤 도장· 건조·확인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해야 했던 작업이 대폭 줄어들며, 조색 시간을 72%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색상을 개발할 때나 고객사 요청에 따라 원하는 색상의 도료를 만들 때, 혹은 기존 색상의 문제점을 보완할 때도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KCC는 이번 도입으로 글로벌 도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급변하는 컬러 트렌드와 특수 색상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조색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 내 'KCC SMART 2.0' 적용 대리점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해 글로벌 도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력원부터 행정부담까지…AI데이터센터, 과제 ‘산적’

박희승 의원 “사법개혁 충분한 숙의 필요…대법관 증원 ‘惡’ 될 수도”
단독 “민생범죄 대응 시스템 정비”…경찰 ‘수사 역량’ 강화
‘재생에너지+원전’ 체제…원전 ‘계속운전 연장’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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