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하메네이 사망"…37년 철권통치 막 내렸다

40일간 추도, 이슬람 혁명 체제 흔들
트럼프 "정부 장악"…중동 전면전 위기

이란 정부가 1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메네이의 사망을 주장한 지 하루 만이다. 이로써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과 이란의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는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 이란, 하메네이 사망 공식 시인… '37년 신권 통치(Theocracy)' 마침표 이란 정부는 이날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고, 40일간의 전 국민적 추도 기간과 1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국영방송 프레스와 국영통신 IRNA는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국영방송 앵커는 흐느끼는 목소리로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망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날 미국·이스라엘의 폭격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하메네이가 테헤란 집무실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메..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해협 봉쇄…중동 확전 고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사망 여부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격랑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공동 공습 작전 직후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하며 최고지도자가 여전히 무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외신과 지도자 발언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트럼프 "사망" 단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28일 오후 3시 ~ 5시(미국 동부 표준시 (EST), 한국시간 1일 오전 5시 ~ 7시) 사이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공식계정을 통해 "하메네이는 사망했으며, 이는 정의"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하메네이를 포함한 이란 최고 지도부 다수가 제거됐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도 "하메네이의 신체 일부를 확인했다"는 주장을 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여러 징후를 들어 최고지도자의 사망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가 하메네..

정부, 중동사태 비상대응반 가동…"에너지 변동성 긴밀 주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자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정세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국내외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충분한 국내 비축유 물량 등 수급위기 대응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분간 국제금융·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향후 중동 상황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중동은 우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므로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 가능성 등에 따른 국제..

李대통령, 3박4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AI·원전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일 3박4일의 싱가포르·필리핀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서울성공항으로 이동해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AI(인공지능), 원전 등 첨단 미래 산업 협력을 도모한다. 양국 AI 관계자들과 교류·협력하는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한다. 또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의 면담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3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두 국가와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해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벽 서울 강서구 아파트 화재…주민 20여명 대피·1명 부상

1일 오전 6시 14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동 한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80대 남성 주민 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주민 23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25대와 인원 8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54분 만인 오전 7시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자세한 화재 원인·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큰 거 온다…'몸값 2500조' 스페이스X, 내달 IPO 절차 착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르면 오는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예비서류를 제출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며 규모를 키워온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약 1조 7500억 달러(한화 약 2524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으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스페이스X IPO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 대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IPO로 최대 50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19년 290억 달러로 IPO 자금 조달 최대 기록을 세웠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 보다도 높은 수치다. 스페이스X는 확보한 자금은..

정부,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 허가…"엄격보안 준수 전제"

정부의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는 27일 미국 구글이 신청한 1:5000 지도 국외 반출 신청건에 대해 허가했다. 협의체는 이날 관계부처합동 공동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엄격한 보안 조건 준수를 전제로 반출 허가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그동안 지적됐던 군사·보안시설 노출, 좌표표시 문제 등 기존 안보 취약 요인을 완화하고 국내법률이 적용되는 국내 서버에서 민감 정보를 처리한 뒤 정부의 검토와 확인을 거친 정보만 반출하는 체계"라며 "이를 통해 사후관리 통제권이 확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협의체는 구글이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위성·항공사진을 서비스할 경우 '보안처리'가 완료된 영상을 사용하고 '과거 시계열영상'과 '스트리트뷰'에 대해서도 군사·보안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 준수를 요구했다. 특히 구글 맵스와 구글 어스 등 글로벌 서비스에서 대한민국 영토 좌표 제거 및 관련 노출을 제한할 것도 강조했다. 또한 구글사의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 보유 서버를 통해..

李, 29억에 분당 아파트 내놨다…"판 돈으로 주식 투자"

한전·한수원, 1.4조원 공사비 분쟁…정부 "국내서 풀어라"

노란봉투법 매뉴얼 확정…"원·하청 교섭단위 원칙적 분리"

與, 송영길 복당 의결…정청래 "李정부 성공에 역할 기대"

쿠팡 김범석, 3개월만에 육성 사과…"고객이 우리 존재 이유"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7일(이하 한국시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시장은 창업자의 직접 사과 발언에 주목했고,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쿠팡 주가는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7일(한국시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일로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쿠팡은 설립 이후 줄곧 고객 감동이라는 목표에 집중해왔고, 고객 신뢰를 잃는 일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반드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영 전반의 혁신과 자동화를 통해 서비스 비용을 낮추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겠다"며 로켓배송 상품군 확대와 브랜드 라인업 확장에 대한 투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차 피해 없어"…외부 조사 결과 공유 이날 컨콜에는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도 참석해 사고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전직..

전원주 "3인 1잔 주문" 민폐 논란…제작진 해명에도 싸늘

북핵대표 "美, 北과 조건 없는 대화 열려 있다는 점 확인"

성남 백현동 상가 건물 화재로 84명 대피…대응 단계 해제

취재 포커스

장바구니 들고 퍼즐 풀고 AI 체험…성수 ‘SKT S26 마켓’

'팝업 성지' 성수에 위치한 T팩토리 성수는 단순 판매 매장을 넘어 AI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젊은 유동인구가 밀집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트렌디한 공간 연출과 참여형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단말 판매 창구가 아닌 'AI 놀이터'로 재해석해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통신사를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찾은 T팩토리 성수는 갤럭시 S26 출시를 기념해 마트 콘셉트의 'S26 마켓'으로 꾸며져 있었다. 입구에서 카트를 집어 들고 들어서면 퍼즐 미션지가 주어지고, 방문객들은 이를 완성하기 위해 매장 곳곳을 탐험하듯 이동한다. 체험존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갤럭시 S26 울트라의 핵심 기능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포토 어시스트 등 각종 AI 기능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 외에도 모든 종류와 색상을 체험해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이곳은 대리점이나 온라인 구매 채널과 달리 20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플래그십 매장이다. 단말 판매 자체보다는 혜택과 체험 중심 운영에 방점이 찍혀 있다. 특히 방문객 다수가 20대이며 여성 비율이 70%에 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SNS 업로드에 최적화된 공간 연출과 체험 동선을 핵심 요소로 삼아 '사진 찍기 좋은 매장'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공간은 전반적으로 힙한 분위기지만, AI 기술과 디지털 체험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차별화된다. 신제품 출시 일정과 연동해 기획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별도의 테마 프로그램으로 독립 운영되며 'AI 놀이터'라는 정체성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2층과 지하 1층은 갤럭시 S26 체험존 외에도 평소에도 운영되는 AI 기능 체험과 T멤버십 혜택 안내 등으로 꾸며져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6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T팩토리 성수에서 한달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확산 중인 '제철 코어' 트렌드에 주목했다. 계절마다 가장 주목받는 음식·행사·공간을 찾아 소비하는 경향을 반영해 사전예약 고객에게 '신선한 제철 혜택'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매장은 '신선체험존', '갓생 청과', '펀-피쉬마켓', '푸릇트럭' 등 구역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쇼핑하듯 공간을 이동하며 사전예약 혜택을 확인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출시를 단순한 판매 이벤트가 아닌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T팩토리에서만 제공하는 전용 혜택도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T다이렉트샵 사전예약까지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10만원 할인 쿠폰과 제철마켓 한정판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단말 가격 인상과 혜택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텔레콤은 '경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Product&Brand)본부장은 "이번 T 팩토리 갤럭시 S26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신규 단말 전시장이 아니라 오감을 활용해 SKT만의 제철 혜택을 싱싱하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사전예약 혜택과 갤럭시 S26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성수에 방문한 분들이 T 팩토리에서 보다 특별한 경험과 혜택을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독 고속철도 통합 협의 ‘삐그덕’…파업 근무인력이 발목

잿더미 위 천막서 먹고 자고…“삶의 터전 못 떠나”
아산의 정신, 선율에 담아… 현대인에 ‘이어지는 울림’ 주다
단독 대신증권, 임직원 100명 국내주식 거래 전면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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