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천스닥에 개미들 지갑 연다…예탁금 100조 돌파

물량 늘리고 다주택자 稅폭탄…수도권 집값 변곡점 오나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이 중요한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고금리 기조의 여파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그간 위축됐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민간·공공 분양 물량 확대 흐름까지 맞물리며 공급 측면에서 변화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가 시장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종료 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재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데 이어, 그 이전에 매도할 경우에는 유예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단기간 내 다주택자 매물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서울 전역은 상대적으로 다주택자 비중이 높고 고가 주택 밀집도가 높은 만큼, 매물 증가가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도 적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

與 "대미투자법 신속 처리" 野 "자화자찬하다 관세 뒤통수"

여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복구'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정부가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협상'이라고 성과를 홍보했으나 정작 석 달 만에 합의가 뒤틀리면서 국민의힘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 합의와 관련해 잘된 협상이라며 자화자찬 홍보했다. 국민들은 대미투자 관련법이 발의되면 관세가 인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곧바로 인상 소식이 들렸다. 국민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은 것인데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대미투자 관련 사안 전반에 대해 비준동의를 받으라고 했는데, 당정이 반대했다. 비준 동의가 필요했던 사안이라면 왜 절차를 밟지 않았나"라고 질타했다. 김태호 의원은 "무역협상 타결 자화자찬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관세 뒤통수를 맞았다"며 "과연 정부가 (미국과의) 핫라인이 있나"라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도 "김민석 국무총리는 핫라..

민희진 측 "뉴진스 탬퍼링, 멤버 가족이 세력 끌어들여"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뉴진스 멤버들을 빼돌리려 했다는 이른바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민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는 28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희진 전 대표와 무관한 사안이 과장·왜곡되며 '뉴진스 탬퍼링' 의혹으로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의혹의 본질은 특정 기업과 멤버 가족 일부 인사가 개입한 사안으로, 민 전 대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민 전 대표는 오히려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 간 계약상 권리까..

의대 증원 막바지 국면…내달 초 확정 vs 1년 더 검증

의대 증원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정부는 내달 초까지 2027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전공의와 노동계는 추계 방식과 데이터 검증이 충분하지 않다며 최소 1년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어서다.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의대 증원 논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날 진행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5차 회의에선 공급추계모형이 중점으로 다뤄졌다. 앞서 보..

美 "베네수엘라 협력 확보 실패할 경우 무력 사용 고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협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불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28일 상원 외교위원회 베네수엘라 청문회를 앞두고 이날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다른 수단이 실패할 경우 최대한의 협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미국 국민과 이 지역에서의 임무를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에..

저출생 직격탄 맞은 서울 중학교…올해 신입생 7000명 뚝

"달러 약세 걱정 안해"…트럼프 한마디에 1%대 급락

삼성·하이닉스, 내일 실적발표…AI메모리 왕좌 쟁탈전 2막

선택과목은 출석만 잘하면 이수…고교학점제 대폭 손질

공천헌금 의혹에…與 "시도당 공관위서 현역의원 최소화"

더불어민주당이 시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현역 의원 참여를 최대한 배제하는 쪽으로 제도 개선에 나섰다.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의 영향력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8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시도당 공관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과거엔 각 시도당 공관위에 현역 의원을 포함한 지역위원장이 절반 이상이고 나머지 외부 인사는 형식적인 수준에서 구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중앙당은 이 비율의 최소화 방침을 이미 지침 내린..

다카이치 "대만 유사시 미군과 공동행동"…또 중국 자극

머스크 정치행보 탓?…테슬라 브랜드가치 3년 연속 하락

방사포 시험사격 참관한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강화"

취재 포커스

‘농산물 꾸러미’의 힘… 농가소득·마을공동체 활성화 다 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하는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직거래 활성화 및 마을공동체 육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산지와 소비지 간 직거래 연결성을 높여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소비자가 제철 농산물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 꾸러미 지원은 산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내역사업 중 하나다. 제철 농산물과 이를 활용한 반찬 등 가공식품을 꾸러미로 상품화해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사업 대상은 농산물 꾸러미를 생산·판매하는 단체,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등이다. 소규모 농가들이 단체를 조직해 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이 각 지역에서 주력 생산하는 농산물 또는 특산품을 꾸러미로 구성하고, 소비자 식탁까지 배송하는 전 과정을 보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식품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조직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aT는 사업 시행 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원항목은 크게 꾸러미 제작 및 워크숍 진행 등으로 구성된다. 농식품부는 aT와 꾸러미를 구성하는 농산물 선정부터 상품개발, 홍보·마케팅, 유통·판매까지 단계별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우수사례 및 사업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하는 워크숍도 개최해 사업자 역량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aT 직거래사업부 관계자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업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판로 개척과 브랜드화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며 "지난해 7월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몰 마케팅 전략 교육을 비롯해 현직 상품기획자(MD)들과 1대 1 품평회도 열어 농업인 시야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시작돼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국민참여예산은 재정계획 수립 과정에 국민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8년 도입된 제도다. 2021년 9월 농산물 꾸러미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민 공모가 집계된 뒤 본사업으로 이어졌다. 그간 꾸러미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누적 1100개소를 웃돈다. 농식품부에 의하면 지난해 사업 선정 조직은 5개소로 259개 농가가 동참했다. 최근 3개년 사업 선정 조직 및 참여 농가 수를 보면 2024년 10개소·407개 농가, 2023년 10개소·354개 농가, 2022년 10개소·154개 농가 등으로 조사됐다. 지원사업 성과는 매출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에 참여한 5개소 매출액은 약 10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가량 증가했다. 우수사례를 보면 제주에서 활동하는 영농조합법인 무릉외갓집은 지역 전통 식품으로 구성한 '족은꾸러미'를 판매 중이다. 족은은 작다와 적다를 모두 담고 있는 제주 방언이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양으로 제철과일 및 가공식품을 담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남 순천 소재 농업회사법인 순천로컬푸드는 여행과 먹거리를 결합했다. 지역 숙소 플랫폼 '쉴랑게'와 연계해 여행객이 숙소에서 꾸러미를 직접 경험하게 하는 독창적인 모델을 구축했다.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관광객의 미식 경험을 융합한 새로운 농촌관광 흐름을 개척 중이다. 강원 횡성에서 꾸러미를 판매하는 영농조합법인 횡성언니네텃밭은 여성 소농들이 주축이다. 정기 구독 꾸러미를 구매하면 구성품 관련 생산자, 생산방식, 활용 레시피 등이 담긴 편지도 받아볼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꾸러미를 단순 상품이 아닌 '언니가 보내주는 텃밭 선물'로 브랜딩해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원사업 참여 조직을 7개소 규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농산물 직거래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만큼 '농촌 소멸대응' 일환으로 지원 확대도 검토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소농과 여성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전달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단순한 식재료 배달을 넘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새도약기금’ 성과 급했나…캠코, 미대상업체 압박 의혹

공공부문 모의해킹 해보니…20분만에 개인정보 1000만개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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