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밤샘 협상에도 결렬…'호르무즈 통제권' 이견 극심

트럼프 “韓·中·日 용기 없어…우리가 대신 기뢰 제거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란 협상이 파키스탄에서 시작된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한국·일본·중국 등 전 세계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군·공군·미사일 시설이 사실상 궤멸됐다고 주장하면서, 수혜국들이 스스로 해협 개방에 나서지 않는다는 불만을 직접 표출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즉각 호응하지 않는 동맹국들을 향해 책임을 전가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 트럼프 "전 세계 위해 호르무즈 정리 시작"…"중·일·한·프·독, 용기·의지 없다" 비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중국·일본·한국·프랑스·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놀랍게도 그들은 이 작업을 스스로 해낼 용기나 의지(Courage or Will)가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즉각 응하지 않은 동맹국들에 대해..

무안공항 참사현장 재수색…"미수습 유해 빠짐없이 수습"

12·29 여객기 참사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재수색이 실시된다. 현장에서 희생자 부분 유골·유류품 등이 추가로 발견된 것에 따른 조치다. 졍부는 13일부터 약 두 달간 참사 현장에 대한 재수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수색은 희생자의 부분 유골과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투입 인력은 민·관·군·경 합동 약 250명 규모다. 경찰 100명, 군 100명, 소방 20명,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전남도·무안군·유가족 등 30여 명도 참여한다. 재수색은 둔덕을 중심으로 공항 내부 뿐 아니라 외곽 담당 주변, 활주로 진입등 주변 등 공항 외부를 포함한 전방위적으로 실시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민간 발굴 전문가들도 함께해 발굴·감식 노하우 전수 교육도 병행된다. 참사 직후부터 시작된 희생자 수색은 지난해 1월 25일부로 종료됐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항철위, 경찰이 사고 여객기 잔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고유가지원금 27일부터 지급…소득하위 70%, 최대 60만원

정부가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국민 70%에 1인당 10~6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취약계층에게 오는 27일부터 우선 지급되며 나머지 지급 대상자들에게는 내달 18일부터 선별적으로 지급된다. 정부는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 하위 70%인 3256만여명의 국민이 지급 대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에는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자에는 45만원을 지급하되 지원 대상자가 비수도권이나 인구감소지역 주민인 경우에는 1인당 5만원씩 추가 지급한다. 이 밖의 70% 국민에 대해서는 거주 지역별로 수도권 10만원, 비수도권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중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인구감소지역 중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 70%를 대상자로 선정하되 건강보험료 외 고액자산가를 제..

밀어붙이는 市, 없애겠다는 與…대전 0시 축제 어디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후보들이 '대전 0시 축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대전시는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준비에 들어가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전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축제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0시 축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0시 축제는 침체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축제"라며 "축제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경우 상권이..

교황, 트럼프 행정부 겨냥 "하느님 어떤 전쟁도 축복 안 해"

교황 레오 14세가 중동 전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비판 메시지를 냈다. 레오 14세는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에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 행동은 자유나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평화는 오직 공존과 대화를 끈기 있게 증진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레오 14세는 최초의 미국인 교황으로,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 비..

의료계, 진료소모품 수요 대응…"재고 유지·대체품 사용"

중동 지역 정세가 긴장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가 공급망 불안 가능성 대응을 위해 진료 소모품 수요 폭증 방지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계부처 및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 등 의료계 주요 단체들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 현장 상황을 살피며 의료 제품 수요 폭증에 대응하고 있다. 의협은 즉시대응팀을 꾸려 의료 현장의 의료 소모품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대응팀은 의료 현장을 실시간으로 살펴 빠른 의사결정을 돕고 대안을 제시해 진료 현장의 어려움을 최..

검사장급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1년 제한·강등' 가능해진다

김정은, 中 왕이 외교부장 접견…북중 동맹 강화 과시

기온 올라 포근한 주말…'낮 최고 23도' 큰 일교차 주의

연 1만8000% 폭리로 이자 8억 갈취…불법대출 일당 송치

곽튜브, 산후조리원 협찬 사과…"공무원 아내 직무와 무관"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산후조리원 협찬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곽준빈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산후조리원 이용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마음이 무겁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배우자의 출산 이후 조리원 측으로부터 호실 업그레이드와 일부 서비스를 협찬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SNS를 통해 협찬 사실을 알렸지만 세부 범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뒤늦게 인지하고 내용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우자가 공무원 신분인 점이 논란을 키웠다. 곽준빈은 "법률 자문..

공인중개사까지 한패…사회초년생 울린 52억 '깡통 전세'

'13개 의혹' 김병기, 이틀 만에 7차 조사 출석…'묵묵부답'

무선 매출 성장률 '뚝'…통신사, 가계통신비 인하 속앓이

취재 포커스

“눈에 띄면 바로 단속”…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현장 가보니

"경찰입니다. 갓길로 나오세요." 11일 오전 10시30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 나들목(IC) 인근 도로.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작 30분 만에 순찰차 안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버스전용차로 규칙 위반이 의심되는 차량 한 대가 경찰의 눈에 들어오면서다. 길 한쪽에 멈춰 달리는 차들을 지켜보던 순찰차는 곧바로 속도를 올려 해당 차량에 접근했다. 사이렌을 울리고 손짓으로 정차를 지시한 경찰은 흰색 카니발 차량 1대를 갓길에 세웠다.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만 홀로 타고 있던 이 차량은 버스전용차로 승차 정원 기준을 어긴 상태였다. A씨는 경찰에 "휴대전화를 보다 차선을 잘못 들어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범칙금과 벌점을 피하지는 못했다. 현장에서는 짧은 추격전도 벌어졌다. 또 다른 카니발 차량이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다 경찰의 단속 낌새를 눈치채고 일반 차로로 빠져나간 뒤에도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1㎞가량 더 주행한 것이다. 이를 뒤쫓던 순찰차의 속도는 한때 시속 160㎞까지 올라갔다. 마침내 정차한 운전자 50대 남성 B씨는 "내가 언제 버스전용차로로 달렸냐"며 경찰의 면허증 제시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의 거듭된 설명에도 B씨가 "그런 적 없다"며 잡아떼자 실랑이는 10분 넘게 이어졌다. 불과 수미터 옆으로 차량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B씨는 결국 면허증을 제시한 뒤 범칙금 통고서를 받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대 소속 이규완 경사는 "경찰의 면허증 제시 요구를 계속 거부하면 운전면허증 제시 의무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도 가능하다"며 "간혹 지명수배자들이나 신원미상자들이 끝까지 거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단속 현장에서는 황당한 항변도 이어졌다. 또 다른 위반 운전자는 "아이와 노인이 타고 있어 5명이면 괜찮은 줄 알았다"며 "벌금을 높게 내도 되니 벌점은 낮춰달라"고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을 터뜨리며 돌아갔다. 현행 규정상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차와 승합차다. 다만 12인승 이하 승합차는 6명 이상이 탑승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는 6만원, 승합차는 7만원의 범칙금과 함께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이 경사는 "벌점 40점이 쌓이면 면허가 정지된다. 그만큼 벌점이 높은 편이라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현장에서 신속히 분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지구대 소속 김주환 경위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구간이라 통행량이 많고, 승차 정원을 채우지 않은 7인승 이상 차량이 자주 적발된다"며 "봄·가을 행락철에는 위반 차량이 특히 많다. 버스전용차로는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는 대형 차량이 언제든 접근할 수 있어 위반 차량을 빠르게 빼내야 한다"고 말했다. 달리는 차량 내부의 탑승 인원을 확인하는 일도 쉽지 않다. 이 경사는 "육안으로 확인해야 해 조수석이 비어 있거나 뒷좌석에 사람 형체가 보이지 않으면 우선 단속 대상으로 본다"며 "선팅이 짙은 차량은 쇼크업소버가 눌리는 정도 등을 보고 탑승 인원을 가늠하기도 한다"고 했다. 실제 이날 김 경위와 이 경사가 정차시킨 차량 5대는 모두 위반 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 양재IC부터 신탄진IC까지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에는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충남경찰청, 충북경찰청 소속 교통경찰관 33명과 암행·일반순찰차, 사이드카 등 장비 17대가 투입됐다. 단속 결과 승차정원 미준수 106대, 차종 위반 13대 등 모두 119대가 적발됐다. 정승희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봄철 나들이와 학생 체험 학습이 증가함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운전자 여러분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단독 “불이익 줄 것” 캠코, 금융업체 ‘새도약기금’ 참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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