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재용 결단, 故이병철 떠올라… 첨단산업 대도약 선도"

기름값 24% 급등·밥상물가 들썩…6월 물가 3.2% 상승

중동전쟁의 여파가 지속,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상승률을 경신했다. 5월에 이어 석유류가 20% 중반의 상승폭을 보인 데 이어 농축수산물도 3% 이상 오르며 민생 경기의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국가데이터처의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올해 들어 두달 연속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에도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소비자물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4% 오르며 두달 연속 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석유류 품목은 24.7% 상승했다. 이는 러우 전쟁이 한창이던 2022년 7월의 상승률인 35.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가 23.1%, 경유는 33.7% 올랐으며 등유도 23.1%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은 서비스..

코스피 6% 넘게 급락…8000선 붕괴에 매도 사이드카

코스피 지수가 2일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 하락한 7774.54에 거래되고 있다.

한 총리 "韓경제 여전히 위기…물가 관리 최우선 집중"

한성숙 국무총리는 2일 "비상경제 대응체계는 총리와 내각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동 정세 불안과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비상경제 대응체계는 총리와 내각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중동 정세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 선박 26척 중 24척이 어제까지 안전하게 빠져나왔다"며 "정부는 남은 2척의 선박과 우리 선원들이 무사히 귀환하도록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상반기 중동전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국민 협조 덕분에 석유류·생필품 수급 안정화, 수출과 투자 증가, 경제성장률 상향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또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무회담을 이어가면서 국제..

10명으로도 강했다…美, 보스니아 2-0 꺾고 16강 진출

공동 개최국 미국이 수적 열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앞세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안정적인 경기력이 토너먼트에..

'올다르크' 또 등장…국조특위 검증 앞둔 잠실개표소 충돌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잠실 개표소 현장검증을 앞두고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 시위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잠실 개표소 주변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운 참가자들이 대치하며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장에서는 성조기가 부러지고 참가자들이 서로를 밀치는 등 충돌 상황도 발생했다. 참가자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참가자들 사이를 분리하며 추가 충돌을 막고 있다. 현장에는 대화경찰 100여명, 형사 300..

이란 매체 "호르무즈 지정항로 이탈한 화물선 1척 좌초"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나 좌초한 외국 화물선 1척이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 '샴카니 네트워크' 소속 선박인 것으로 확인됐다. 샴카니 네트워크는 제재를 피해 이란산 원유를 밀수·운송하는 데 관여하는 조직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1일(현지시간) 외국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좌초했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운 정보 전문 업체 탱커트래커스는 같은 날 해당 화물선이 이란의 샴카니 네트워크 소속 선박으로 지난해 여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北 최현호 배치로 핵전력 과시...美증원 제약 가능성"

"스타벅스 가야지" 조롱 논란 배재고, 6개월 출전 정지

"러군, 작년 中서 비밀 군사훈련"…중·러 국방 협력설 확산

육군 "포천 예비군 사망, 폭염 아닌 지병 췌장염 때문"

트럼프, 북미무역협정 연장 거부…매년 재검토하기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현행 형태로 갱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USMCA는 즉시 종료되지 않으나 16년 연장 대신 2036년 만료 가능성을 열어둔 연례 재검토 국면에 들어갔다. 3국이 10년 안에 갱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협정은 2036년 자동 만료된다. ◇ USTR, 미·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16년 연장 거부…2036년 만료 시계 가동 USTR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현행 형태의 USMCA 갱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USTR은 "미국은 협정의 미비점과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멕시코·캐나다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거나 협정이 종료될 때까지 협정은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상당한 문제들(substantial issues)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프레스콜에서 "트럼프..

조정식 만난 최태원 "AI 속도전…정책도 기업 뒷받침해야"

코레일 통합 전 합의서 쓴다…'4조2교대·직고용 협의' 명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두고…삼성 노조 "우리와 협의하라"

취재 포커스

‘AI·디지털’로 완성하는 미래차…현대차 남양연구소의 디지털 혁신

화성/아시아투데이 남현수 기자 = 운전석에 앉아 가속 페달을 밟자 거대한 스크린 속 도로가 실제처럼 빠르게 흘러갔다. 스티어링휠을 돌리는 순간 운전석을 품은 콕핏 전체가 함께 기울었다. 노면을 타고 올라오는 진동과 타이어 소음까지 생생하게 전달됐다. 가상공간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실제 차량과 흡사한 주행 감각이다. 2일 기자가 찾은 경기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스튜디오'이야기다. 이곳에서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자동차가 가상공간에서 먼저 달리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남양기술연구소 미디어 랩투어를 통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디지털 측정센터(DMC),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AMSC), 노바랩(NOVA Lab) 등 디지털 기반 연구개발(R&D) 핵심 시설을 공개했다. 차량 개발 초기부터 가상 검증과 데이터 측정, 시제품 제작, 전장 시스템 검증을 수행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높이는 '미래차 개발의 심장'이다.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시대로 접어들면서 연구개발 방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차량을 먼저 만든 뒤 시험하는 시대에서, 가상공간에서 먼저 검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한 뒤 실차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차량을 제작하기 전 주행 성능을 가상환경에서 검증하는 시설이다. 시뮬레이터는 전후·좌우·상하 움직임과 롤·피치·요 등 6자유도 모션을 구현한다. 9대의 프로젝터가 270도, 폭 11m에 달하는 곡면 스크린을 채우고, 콕핏에는 제네시스 G80 양산 부품이 그대로 적용됐다. 남양연구소 주행시험장도 라이다(LiDAR)로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스캔해 가상공간에 구현했다. 실제로 운전했다. 차량 거동은 물론 노면의 요철과 차체 움직임까지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다. 정필영 주행성능컨셉개발팀 책임연구원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단순히 성능을 평가하는 장비가 아니라 차량 성능을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연구개발 플랫폼"이라며 "기존에 한두 달 걸리던 시험을 며칠 만에 끝낼 수 있고 서스펜션 세팅도 몇 초 만에 바꿔가며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측정센터(DMC)는 차량 품질을 '감'이 아닌 데이터로 관리하는 공간이다. 차량 한 대당 약 1000개의 측정 포인트를 3차원 측정기로 분석하고 600~700개 평가 항목을 통해 외관 품질과 조립 완성도를 확인한다. 문을 닫을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차체 변형도 초당 500회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가 잡아낸다. 과거에는 종이테이프와 인주를 활용해 확인했던 단차와 유격도 이제는 모두 디지털 데이터로 관리된다. 작은 처짐과 오차까지 양산 전에 찾아내 소음과 누수, 조립 불량을 줄이는 것이다. 한진수 파일럿품질검증팀장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을 분석하기 때문에 부서 간 책임 공방이 줄어든다"며 "이 측정 체계는 양산 공장까지 그대로 이어져 동일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AMSC)는 설계 데이터를 곧바로 부품으로 구현하는 공간이다. 액상 레진을 자외선으로 굳히거나 금속 분말을 레이저로 녹여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복잡한 형상의 부품을 빠르게 제작한다. 포니 등 헤리티지 차량 복원은 물론 모터스포츠 경량 부품, 단종 차량 A/S 부품 제작에도 활용되고 있다.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노바랩(NOVA Lab)은 SDV 시대를 준비하는 전장 검증의 핵심 거점이었다. 실내에는 차량 한 대를 전선으로만 구현한 듯한 '와이어카(Wire Car)'가 설치돼 있었다. 차량에 들어가는 300여 개 전장 부품과 500여 개 커넥터를 연결해 실제 차량과 동일한 환경을 만든 뒤 회로와 통신, 제어 기능을 검증하는 장비다. 이곳에서는 저전압과 과전압, 암전류, 통신 오류 등 실제 주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재현한다.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역시 시나리오 기반 자동 검증을 통해 실차 제작 전에 오류를 걸러낸다. SDV 전환으로 통합 제어기와 이더넷 기반 통신, 48V 전원 시스템이 확대될수록 이러한 사전 검증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남양기술연구소를 둘러보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자동차를 먼저 만들고 시험하는 곳'이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먼저 완성한 뒤 현실로 가져오는 곳'이라는 점이었다. 설계는 AI와 디지털 기술로 정교해지고, 품질은 데이터가 검증하며, 전장 시스템은 실차 이전 단계에서 오류를 걸러낸다. 현대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자신하는 이유가 이곳에 있었다.

올림픽공원으로 본 2030의 정치…절차를 묻고, 알고리즘을 믿다

반도체 용수에 ‘나주호 1일 10만t’… “농업용 안정적 확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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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산업 크는데 규제는 제자리… “기술발전 못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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