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으면서 응급실은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후 온난화로 여러 질환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의 낮 기온은 37도를 넘어서는 등 7월 상순 기준으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1970년 10월 시작해 7월 기온관측이 1908년부터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이 7월 상...
기자, 군인 등을 사칭한 피싱 범죄에 유심 해킹 위협까지 더해지며 관련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 서울 중구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30대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을 기자라고 소개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당시 기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 특집 기사에 A씨의 가게를 소개하고 싶다며 기사 명목으로 450만원을 요구했다. A씨는 "인터뷰와 사진 촬영은 무료지만 보도자료 정리와 편집비 명목으로 450만원이 든다고 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이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해서 두 번에 걸쳐 돈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취재 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오동운 공수처장·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각종 특검 관련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고발된 사건을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에 이첩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8일 오후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의혹 특검법)을 거부한 것에 대해 거부권 남용으로 지난해 1월 8일 고발했는데, 이 사건이 특검에 이첩됐다는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사세행이 공개한 통지서에 따르면 공수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