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통치 불능의 대륙'으로 추락하나
유럽 주요국의 정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표적이지만, 헤이그에서 바르샤바·베를린·마드리드까지 대부분의 정부가 마비 상태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재정 압박, 느린 행정, 분열한 의회 구도, 양극단의 정당 세력화에 거리 시위까지 겹치면서 '통치 불능 상태'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프랑스에서는 공공지출 삭감에 반발한 노동계가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고, 영국에서는 스타머 총리가 예산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