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인 걱정과 심리적 부담이 줄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덕분에 다시 꿈꾸게 됐어요."특성화고 졸업 후 금융회사에서 2년간 일했던 이은지씨(21)는 대학 진학을 결심하며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그러나 혼자 세운 공부 계획은 번번이 무너졌고, 돌아온 건 국어 성적 6등급이라는 냉혹한 성적표였다. 이씨는 "공부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겠고, 통제받는 틀이 사라지니 스스로 계획을 지키는 게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변화의 출발점은 서울시의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이었다. 지난 3월부터 서울런을 이용한 그는 불과 몇 달...
#서울시 등록 장애인 38만5천 명 중 85%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74%가 가족 돌봄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65세 이상 고령가족들의 경제적·신체적 부담이 한계점에 이르렀다. 15세 이상 인구 취업률이 63%인 반면 장애인은 37%에 그쳐 경제적 자립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중증장애인 조사 결과 응답자 45%가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꼽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심각하다. 서울시가 이들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들을 통합적으로 마련한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
전 배구 국가대표 선수인 김연경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서울시 명예시장이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식'에서 김연경·신현준·정준호에게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오랜 활동과 대중적 영향력, 사회공헌 활동, 스포츠 발전과 유소년 지원 활동 등을 인정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명예시장은 1년간 각자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서울시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김연경은 "'쉬엄쉬엄 한강축제'를 보면서 일상 공간인 한강에서 체육과 축제가 어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