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대구 동화사가 총림(叢林, 강원·율원·선원을 모두 갖춘 사찰)에서 해제됐다. 이로써 팔공총림은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1994년 종단 개혁으로 멸빈(승적 박탈)됐다가 복권해 동화사 방장까지 올랐던 의현스님은 방장의 지위을 잃고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의현스님과 함께 멸빈됐던 스님들의 복권 또한 실패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26일 제233회 임시회를 열고 제9교구본사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의 총림 해제를 무기명 투표로 결의했다. 투표 결과 찬성 50표, 반대 23표로 긴급발의된 팔공총림 해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정상급 선수들이 컨디션을 점검할 중요한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 랭킹 1·2위를 다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기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 70·7475야드)에서 벌어지는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를 2주 앞둔 시점에서 경기 감각을 살리고 충분한 휴식도...
국악계 인사들이 "행정직 공무원의 국립국악원장 임명을 반대한다"며 "적절한 원장 선임을 위해 재공모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국립국악원 전임 원장 등으로 꾸려진 국악계 현안 비상대책협의회(이하 '비대협')는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국립국악원 관치행정 반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임 국립국악원장 임명에 대한 요구사항을 밝혔다. 국립국악원장은 작년 6월부터 공석으로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인사혁신처가 추린 신임 원장 후보 3명 중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인 유병채 국민소통실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