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세대의 여성 작가들이 펼치는 개인전이 잇따라 열리며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여성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페미니즘 사진의 선구자 박영숙, 촉각을 매개로 감각의 지평을 넓혀온 엄정순, 원색의 자유로운 회화 세계를 구축한 이명미까지 세 작가의 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여성 예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사진작가 박영숙(1941∼2025)의 별세 이후 첫 개인전 '보라, 저 여자가 노래하고 춤춘다'가 서울 원서동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박영숙은 한국에서 페미니즘 사진이라는 영역을 개척한 1세대 작...

한마음선원 본원 보살 신행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첫 본원 보살 임원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련회는 선원에서 신행회 소임을 맡아 봉사하는 본원 보살임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수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신행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7일에는 입재식이 진행됐다. 삼귀의, 뜻으로 푼 반야심경과 한마음선원가, 청법삼배를 통해 수련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행선사 법문 '진실한 보살행'을 주제로 법문을 받들며 수행자의 삶과 보살행의 의미를 돌아보는..

유럽 럭셔리 하우스들이 리기태(Rhee Kitai)의 작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천연 재료와 화학 물질의 혼용을 통해 구현된 그의 높은 예술적 품질이 전통 장인예술의 경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보테가 베네타가 2023년 '보테가 포 보테가스'에 그를 선정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에르메스와 샤넬 역시 그에게 접촉할 만큼, 리기태의 작품성은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장인정신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19세기 조선의 방패연 제작 기법을 유일하게 계승한 그는 거칠게 결을 드러낸 닥나무 한지, 3년을 묵혀 숙성시킨 분죽 대나무, 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