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개관 10주년, 국제 협력 특별전 ‘봄의 선언’이 던지는 질문
고요한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을 부르는 일은, 선언에서 시작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국제 협력 특별전 '봄의 선언'은 제목 그대로, 예술이 시대의 냉기를 헤치고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말할 수 있는지 묻는 전시다.내년 2월까지 ACC 복합전시1관과 미디어큐브 일원에서 이어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M+와 독일 ZKM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가 손을 맞잡은 초대형 공동 제작으로, 기후위기와 생태 전환,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