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이 오는 13일 밤부터 14일 밤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올해 마지막 유성우인 '쌍둥이자리 유성우 심야 관측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회에서는 별 박사 이태형 관장이 직접 별자리 설명과 더불어 유성우의 원리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망원경을 이용해 토성과 목성, 성단 등을 관측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자정 전에 활동을 시작하는 유성우로 극대 시간에 가까운 14일 저녁에는 일반 관측회에 참석하는 관람객들도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나주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 5403억원을 확보해 미래 에너지 전략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에너지 전문과학관과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포함한 전 분야 국고 예산을 대규모로 확보하며 미래 에너지 전략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시는 중앙부처와 국회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지역 핵심사업의 국가적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온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에너지, 문화, 농촌, 정주, 복지, 사회기반시설 등 전 분야에 걸쳐 국비를 대폭..

한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궁중 의례 '나례(儺禮)'가 공연무대로 되살아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 '나례'를 선보인다. '나례'는 고려와 조선을 거쳐 섣달그믐날 밤에 행해지던 전통 의례로, 국왕과 궁중 예인, 민간 광대들이 함께한 연말 최대의 축제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난장의 날에는 사관도 입시하였으나 기록하지 않았다"는 문장이 남아 있을 정도로 규범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자리였으며, 연화대무나 처용무 등 궁중 예술뿐 아니라 민간 연희까지 뒤섞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