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알카에다 사령관이자 미국의 '특별 지정 글로벌 테러리스트'였던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10(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해외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시리아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미국·시리아 관계의 전환을 알렸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50년간 집권한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권력을 잡은 후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을 온건하고 통합적인 리더로 묘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강력한 지도자"라고..

인도 수도 뉴델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유적지인 '붉은 요새'가 있는 곳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10일 저녁(현지시간) 승용차가 폭발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55분경 폭발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같은 날 7시 30분경 불길을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지점은 구시가지의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붐비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에 따르면 현지 병원 관계자는 이번 폭발로 다친 30여명의 상태가 심각하며 다수가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티시 골차 델리 경찰청장은 폭발..

베트남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지역별 최저임금을 현행 대비 평균 7.2% 인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지역에 따라 월 25만 동 (1만 3875 원)에서 35만 동(1만 9425 원)이 오르는 수준으로, 치솟는 물가 속에서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노동계는 당초 요구했던 9.2% 인상안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와 베트남 정부공보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행령을 공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