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사법 역사상 최대 규모 부정부패사건의 첫 공판이 6일(현지시간) 열렸다. 지난 6월 또 다른 부패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가택연금 중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72)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다시 법정에 섰다. 클라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법원은 6일 이른바 '뇌물 노트' 사건으로 기소된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피고인은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공직자 22명과 기업인 65명 등 총 87명으로 아르헨티나 사법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들 피고인 전원...

일본 정부는 7일 열리는 경제안전보장추진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인프라 지원 정책을 핵심 의제로 논의한다. 2022년 제정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의 개정안에는 해외 항만 건설, 해저케이블 부설 등 중요 민간사업에 대한 정부의 행정·재정 지원 강화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동남아와 남태평양을 중심으로 일본 기업들이 안정적인 물류와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중국의 인프라 확장과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경제안보는 국가 근간이며, 해외 인프라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실적 부진에 빠진 일본 닛산 자동차가 본사 건물을 970억엔(약 91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은 일본 요코하마시에 있는 본사 건물을 대만계 자동차 부품업체 등이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방식은 세일 앤 리스백이며 닛산은 매각 후에도 해당 건물을 20년 동안 사용할 예정이다. 닛산은 최근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매각을 고려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 순손실 6708억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