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상품 가격에 관세 비용을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시행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AP·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전화해 아마존의 가격 표시 정책에 직접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매체 펀치볼 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 비용을 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가 보도된 후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비판에 나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적대적이고 정...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에 의해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의 저택이 경매에서 또다시 유찰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전날 수치 고문의 호숫가 저택 경매를 실시했지만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인야 호숫가에 위치한 수치 고문의 저택은 2024년 3월·8월과 올해 2월 세 차례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됐고, 이번에도 네번째로 유찰됐다. 약 8000㎡(2420평) 대지에 위치한 2층짜리 수치 고문의 저택은 이번 경매에선 '할인된' 최저 입찰가 1억..
교황청이 28일(현지시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다음 달 7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이날 열린 추기경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콘클라베는 '교황 공석으로부터 15일 이후, 20일 이내'에 시작해야 하기에 이번 콘클라베는 5월 6~10일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총회에는 약 190명의 추기경이 참석해 차기 교황 선출 등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전 세계 80세 미만 추기경 약 135명이 투표해 14억 명의 가톨릭 신도를 이끌 지도자를 뽑는다. 역대 콘클라베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