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크리스마스섬에서 약 1억 마리의 홍게가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해안으로 행진하는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호주 공영방송 에이비시(ABC)는 9일(현지시간)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 이동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크리스마스섬 홍게 행진이 시작되면서 섬 주민들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섬은 호주 퍼스에서 북서쪽으로 2600㎞,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남쪽으로 350㎞ 떨어진 인도양에 있는 섬으로, 홍게들의 행진은 이곳에서만 발견되는 특이한 현상이다. 홍게 행진은 우기의 첫 번째 강우와 함께 시작된다. 보통 10월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른바 '신호등 연립정부(사회민주당·자유민주당·녹색당)' 붕괴에 따른 총리 신임투표 실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현지매체 ARD TV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연방의회의 총리 신임투표를 실시할 의향이 있다"며 "(신호등) 연정 붕괴에 따른 조기총선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숄츠 총리가 제안했던 신임투표 실시 시기를 한 달 가량 앞당기겠다는 것으로,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독일 정치권과..
빌 해거티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테네시주)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한 것이 "사업가가 협상하는 방식"이라면서도 이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부 장관 등의 후보로 거론되는 해거티 의원은 이날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시절 미군을 일본·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아시아에서 미군 감축이 우선순위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해거티 의원은 "워싱턴의 엘리트들이 사업가의 협상 방식을 이해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며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