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본의 한 신문에 '세퍼레이트 귀성' 기사가 실렸다. 세퍼레이트 귀성이란 명절 때 부부가 함께 움직이지 않고 각자 자기 본가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독자 설문조사에서 경험자는 60%에 달했고, 특히 여성은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거리·일정·비용 같은 현실의 계산도 있겠지만, 더 본질적인 이유는 명절을 다시 '쉬는 날'로 되돌리고 싶다는 욕구일 것이다. 일본에 와서 일본인 배우자와 결혼해 살아온 지도 어느덧 20년에 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