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갈등을 계기로 '초과이익 공유'와 '국민배당금' 논쟁이 뜨겁다. 누구는 국민배당금 설계를 제안하고, 한쪽에선 농어촌 환원을, 다른 쪽에선 초과이익 공유의 법제화를 외친다. 요지는 하나다. 반도체가 돈을 많이 버니 나눠 갖자는 것이다.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꼭 10년 전, 우리는 똑같은 발상으로 또 하나의 '황금알 산업'을 다뤘다. 면세점이다. 한때 면세점은 한국이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알짜였다. 시장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