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변동불거(變動不居)'였다.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는 뜻이다. 표현 그대로 국내외 질서는 '격변의 한 해'였다. 안으로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권교체 등 정치권이 천지개벽을 맞았다. 밖으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세계무역기구(WTO)로 대표되는 자유무역체제에 사실상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우리 경제가 이런 내우외환을 뚫고 그런대로 버텨낸 점은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