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야심차게 '서울-베이징 대륙철도 연결', '국제 원산갈마평화관광 추진', '신(新) 평화교역 시스템 구축' 등 대북 '평화 보따리'를 제시했지만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22일 외교가에 따르면 통일부의 '평화 보따리'를 북한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촘촘한 대북제재 예외 적용이나 완화, 혹은 해제 등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미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등 관련국들과 관련 협의를 갖고 남북 교류 협력 환경을 조성한 후 북한의 호응을 기다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북제재 논의도, 북한의...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연다.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3년 7개월 만의 원대복귀다. 이 대통령이 약속한 청와대 연내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힘이 실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새해 본격적으로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 주까지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요 회의를 주재한다. 현재 대통령실 인력 상당수는 청와대 이전 작업을 마치고 업무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주부터 언론 브리핑도 모두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의 방향타를 고쳐 잡고 있다. 강성 지지층 결집 기조에서 외연 확장 모드로의 전환이 실제 선거 전략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새해를 전후해 내년 6·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과 로드맵을 설명하는 자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기조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최근 당원 교육 자리에서도 "이기기 위해 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계엄과 탄핵 국면 이후 보수 정치가 짊어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