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원포인트건강]스마트폰 중독…‘비만’ 부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721010012447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5. 07. 21. 10:55

[365mc 인포그래픽]스마트폰과 비만_20150721
자료:365mc 인포그래픽 스마트폰과 비만
비만은 언제부터인가 현대인의 적이 됐다. 모든 질병의 근원이 비만이라고 할 만큼 비만은 미적으로나 건강적으로나 신체에 이롭지 않다. 그동안 비만 원인은 고칼로리 식습관이 지목돼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사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목디스크 등 여러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365mc비만클리닉은 21일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운동량이 부족하고,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65mc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20~30대 일반인 12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실태와 비만도(체질량지수, BMI)를 분석한 결과,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이 3~5시간 이상(28.9%)인 경우 1~3시간 미만인 그룹(18.8%)에 비해 비만율이 54%, 절반 이상 높게 조사됐다. 5~7시간 이상인 그룹의 비만도는 전체 38.3%에 달했다.

특히 고도비만율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량이 1~3시간 미만인 그룹은 한 명도 없었지만, 3~5시간의 경우 4.4%, 5~7시간 이상인 그룹의 경우19.2%로 상당히 높은 차이를 보였다고 클리닉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스마트폰 중독과 비만도의 상관관계는 사용 장소와 운동량의 따른 차이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1~3시간 사용하는 그룹은 하루 운동량이 30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22%(7명)이었고, 3~5시간, 5~7시간 이상 그룹은 각각 44.4%(20명), 57.4%(27명)으로 나타났다.
365mc 대전 지방흡입센터 김우준 원장은 “스마트폰을 주로 이동하는 차 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휴식 중, 취침 전 등 앉아 있거나 움직임이 적은 상태에서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루 운동량이 줄어들기 마련”이라며 “반대로 과체중, 비만도가 높을수록 운동을 기피하거나 움직임이 적은 특성이 있어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을 경우 체중관리와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취침 전에는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시간에 제한을 두고,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지속해 부족한 운동량을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