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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넥슨’ 논란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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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승인 : 2016. 07. 23. 07:40

넥슨
출처 = 넥슨
넥슨을 둘러싼 뒤숭숭한 소식들이 연일 들리고 있다. ‘서든어택2 선정성’ ‘클로저스 성우 교체’ ‘김정주 회장의 검찰조사와 사업 여파’ 강남 사옥 논란’ 이슈를 정리했다.

◇‘서든어택2 선정성’ 논란과 ‘클로저스 여성 성우 교체’ 사건

4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쳤으며 서든어택 시리즈로는 11여년만에 후속 출시된 서든어택2가 출시 3일만에 3일만에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여자 캐릭터의 의상과 죽은 후 모습 등이 문제가 됐다. 담벼락에 걸쳐 죽은 모습이나 바닥에 엎드려 있는 자세가 선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자 넥슨은 14일 홈페이지에 여자 캐릭터인 ‘미야’ ‘김지윤’ 캐릭터를 삭제한다고 공지했다. 김정준 넥슨지티 대표의 사과문도 올라왔다.
사과문
서든어택2 선정성 관련 김정준 넥슨지티 대표의 사과문. / 출처 = 넥슨 홈페이지
19일에는 온라인 액션게임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 김자연씨가 녹음한 음성파일을 모두 삭제한다고 공지했다. 김씨가 페미니즘지지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판매한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페미니즘 운동을 지지하는 성우를 하차시킨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김 씨가 “회사 측은 저를 많이 배려해주시고 걱정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미 지난달쯤 녹음을 마쳤고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대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부당해고라는 표현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혀 문제가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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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좌담회 행사에 참석한 김정주 회장(맨 왼쪽)과 오웬마오니 넥슨일본법인대표(가운데),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맨 오른쪽) 제공=넥슨.
◇‘김정주 회장의 검찰조사’ ‘강남 사옥 후보지 논란’ 게임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진경준 검사장은 2006년 11월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넥슨 측으로부터 무상으로 취득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정주 회장과 대학동창사이다. 김 회장이 진 검사장에 넥슨의 비상장주식 매입 대금 4억25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 속에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넥슨은 김정주 회장은 지주회사 대표로서 게임 사업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표의 검찰조사로 게임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검찰 수사 등이 계속될 수록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며 ”넥슨의 홍보, 마케팅 뿐 아니라 게임 개발 등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22일에는 일부 매체를 통해 ‘2012년 서울 강남의 사옥 후보지를 매입’과 관련해 넥슨 한국·일본 법인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강남 사옥 후보지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땅으로 넥슨은 이 땅을 결과적으로 아무 소득 없이 매입·매각해 그 이유를 두고 ‘특혜 제공’ 등 의혹이 나오고 있는 땅이다. 당시 넥슨의 한국 법인은 우수 개발자의 누출을 이유로 판교보다는 강남 사옥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넥슨재팬이 강남 사옥보다는 외국 우량 게임사를 인수·합병(M&A) 등에 자금이 투입되기를 바라면서 양 법인간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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