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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소방당국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5분께 서울 마포구 마포역 인근에 위치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마포역사로 들어와 5호선 열차가 해당 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지나갔다.
오후 5시6분께부터 5호선 상·하행 열차 모두 마포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나, 오후 6시22분부터 다시 운행이 재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58분께 화재를 초기 진압한 후, 오후 8시24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화재 진화를 위해 경찰 등 관련기관을 포함해 차량 41대, 인력 154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를 흡입한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역 내부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수습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