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내·호주·아중동 순차 출시
기아가 글로벌 2위 픽업 시장인 호주를 공략하기 위한 '더 기아 타스만' 차명을 11일 공개했다. 'Ute(유트)'라는 고유명사가 있는 호주의 픽업 판매량은 연간 20만대 수준으로 포드 레인저·토요타 하이렉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Tasmania)' 섬과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영감의 섬'으로 불리는 타스마니아는 멋진 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어우러지며 지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로운 경관을 자아낸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에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며 "타스만은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스만은 중형 픽업으로 내년부터 국내·호주·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야외 여가활동 인구를 겨냥하고 아중동에서는 사막과 같은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에 초첨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천연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타스마니아 섬에서 영감을 받은 대장장이가 기아 타스만 엠블럼을 제작하는 내용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일 호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기아 Ute 차명을 추측하는 내용의 영상을 기아 호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해 현지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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