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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우리가 '이리 가자, 저리 가자'고 하는 것은 안 맞고 대통령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의 추측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홍 수석은 "취임일(5월10일)은 넘기지 않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고 없앴던 민정수석을 부활시키는 것과 관련해 그는 "방향은 맞는다"며 "명칭은 민정도 있을 수 있고, 민생도 있을 수 있는데 명칭과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윤 대통령에 대한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서는 "행사장에서 고함지르는 사람들을 처벌하겠다고 경호처 등이 고발하는 것들이 있던데 대통령께서 전혀 화를 내거나 그래서 진행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 앞으로 어떤 방향 지시가 있을 것 같다"며 "'그런 일은 신중해라. 국민 정서가 있는데 나에 대한 위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너무 업무만 가지고 보지 말아라' 그런 말씀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