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논픽션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집필한 우 작가를 올해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를 다룬 '킹: 어 라이프(King: A Life)'의 저자 조나단 에이그가 공동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이민자 2세인 우 작가는 예일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노예제도가 있었던 1848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크래프트 부부가 노예제 없는 북쪽으로 탈출하기 위해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또 선정위는 미국 연방대법관의 도덕성 문제를 다룬 미국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 소속 조슈아 캐플런 등 기자 5명을 공공보도 부문 수상자 목록에 올렸다.
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미국의 언론, 문학, 연극, 음악 등의 분야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이를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