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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작가 우일연, ‘언론계 노벨상’ 퓰리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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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5. 07. 09:43

노예 부부 이야기 다룬 '주인 노예 남편 아내' 집필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가 '언론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논픽션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집필한 우 작가를 올해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를 다룬 '킹: 어 라이프(King: A Life)'의 저자 조나단 에이그가 공동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이민자 2세인 우 작가는 예일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노예제도가 있었던 1848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크래프트 부부가 노예제 없는 북쪽으로 탈출하기 위해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또 선정위는 미국 연방대법관의 도덕성 문제를 다룬 미국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 소속 조슈아 캐플런 등 기자 5명을 공공보도 부문 수상자 목록에 올렸다.
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미국의 언론, 문학, 연극, 음악 등의 분야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이를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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