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결국 집값은 오른다”…수도권 아파트값 25년간 연평균 6.7% ↑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516010007556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5. 16. 09:58

매수 시점도 중요…2015년 1월 아파트 샀다면 1.48배 올라
PYH2024011016790006100_P4
경기 수원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난 25년간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조정기를 거쳤는데도 가격 상승기에 더 큰 폭으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집값 동향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집값은 지난 25년 가운데 18년은 상승하고 7년은 하락했다. 집값이 상승한 18년 중 6년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오를 땐 많이 오르고 내릴 때는 소폭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집값이 크게 오른 해는 2002년으로 전년 말 대비 29.2% 뛰었다. 당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외환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집값이 가장 크게 하락한 해는 작년으로, 전년 말 대비 8.0% 떨어졌다.
또 2020년 1월에 집을 사서 올해 1월까지 보유했다면 집값이 평균 1.22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에 샀다면 1.39배, 2015년 1월에 매수했다면 1.48배의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의 경우 구매 시점도 중요한 요인인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종종 부침이 찾아오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우상향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