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 대통령 제2연평해전 추모식 참석, 현직 대통령 최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661461

글자크기

닫기

윤희훈 기자

승인 : 2012. 06. 28. 17:35

* 홀대 받던 제2연평해전, 10년만에 제대로 평가봤나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제 2함대에서 거행되는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사자 유가족들을 위로·격려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전사자 유가족 및 승조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등 3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적지 참배, 기념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노래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식전 행사로 제2연평해전 전적지를 참배하고, 식후 행사로 전사자 명명 고속함 순시를 통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6인의 영웅을 기릴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작전 임무 수행 중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북한의 기습적 도발을 단호히 응징하고 퇴각시킨 해군의 승전을 기념해 전 국민의 안보의지와 국방태세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군 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2002년 6월 29일 이후 정부에서는 이한동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전사자 빈소를 조문했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지원 비서실장을 대신 보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추모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제2연평해전은 빛을 보지 못했다. 매년 개최되는 추모식도 해군 자체 행사로만 진행됐다. 당시에는 ‘제2연평해전’이 아닌 ‘서해교전’으로 명명됐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서해교전’ 명칭을 ‘제2연평해전’으로 격상시키고, 추모행사도 정부 주관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추모행사에 이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과 터키와의 3·4위전이 있었던 2002년6월29일 오전 10경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해 발생했다. 당시 우리 해군 승조원들은 즉각적인 대응으로 북한군을 단호히 응징하고 북방 한계선(NLL)을 사수했다.
윤희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