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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성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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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이 1982년 발표한 노래 '아파트'는 정작 2년 후인 1984년 '빵'하고 떠버렸다. 가요톱텐에서도 5주 연속 1위로 골든컵을 차지했음은 물론, 80년대 내내 대학가에선 응원가로, 데모 현장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는 찬가로 자리매김했다. 90년대, 세기말을 거쳐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소풍 장소와 야구장 등에서도 생명력을 유지 중이다. 40년 이상 듣다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회자된다. 대표적인 것이 "노래에 나오는..
2024년 12월 하나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 바로 '트럼프 포비아'라는 유령이... 취임도 하지 않았는데 난리가 났다. 정치권, 기업들 전부 비상이다. 그가 하는 말과 몸짓 하나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공포의 핵심은 관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비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모터스포츠의 정점으로 꼽히는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그랑프리). 이곳에선 실력과 돈, 심지어 운까지 3박자를 갖춰야만 '참여'정도는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1년 동안 24라운드에 걸쳐 진행되고 자동차가 달려야 할 거리는 총 800km에 달한다. 드라이버는 경주차로 최고시속 350km, 평균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려 순위를 겨룬다. 자칫 큰 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위험이 따르지만 경기에 우승..
"노동조합은 민주주의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노동조합은 가난한 사람들이 단결할 수 있고 집단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과 언론이 앞장서서 노동조합을 매도하기도 한다. -노암 촘스키 저(著)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中" 촘스키(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사회평론가)의 시각대로라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노동조합(노조)을 매도하는 부류다. 즉 가난한 사람들의..
티메프(티몬·위메프)발 유동성 위기가 산업·경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역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는 만큼 고심이 깊어지는 중이다. 당장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들이 줄도산에 처할 경우, 은행·카드 등 금융계의 위기로 확대될 조짐마저 보인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6만곳 가운데..
티메프(티몬·위메프)발 유동성 위기가 산업·경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역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는 만큼 고심이 깊어지는 중이다. 당장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들이 줄도산에 처할 경우, 은행·카드 등 금융계의 위기로 확대될 조짐마저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금융증권부 부장 정성훈
"참새는 해로운 새다." 딱 한마디였다. 하지만 이 한 마디에 적게는 3000만명에서, 많게는 5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아사(餓死)했다. 고대, 중세도 아닌 20세기에 어떻게 이런 참극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이상(理想)은 단순했다. 마오쩌둥은 참새가 벼를 쪼아 먹으니 "이 새를 제거하면 풍년이 다가오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바로 중국의 제사해운동. 4가지 해로운 생물(참새·쥐·모기·파리)을 박멸해 식량 생산..
사대부들이 명나라 원수를 갚겠다고 하면서 그까짓 상투 하나 못 자른단 말이오?/ 말을 타고서 창과 칼을 쓰고 활을 당겨야 하는데 거추장스러운 넓은 소매를 그대로 두면서 예법을 지킨다고 한단 말이오?/ 뭐든 바꿔서 잘 살 수 있다면 바꿔야지, 옛것만 고집하고 있으면 언제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단 말이오? -박지원 '허생전' 中 대못 하나가 빠지다 말았다. 휴일이나 새벽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아시아 4마리 용(龍) 중 하나였다. 10대 경제 대국을 넘어, 7대 경제 대국까지도 꿈꿨다. 하지만 이제는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한다. 나라 경제의 대들보였던 기업들도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 가능성을 보고 들어온 외국인들마저 등을 돌린다. 바로 2023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현실이다.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할 만한 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코리아..
# 1992년 4월의 어느 월요일. 학교 아이들은 전주 토요일 연예 프로그램에 나왔던 댄스 그룹에 대한 얘기만 하고 있었다. 화요일에는 그들의 춤에 대해서, 수요일에는 패션에 대한 토론까지 진행됐다. 목요일에는 쉬는 시간 마다 교실 뒤에서 그들의 모든 것을 따라했다. 그 댄스 그룹은 90년대 청소년 문화를 대변한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다. 1집은 랩, 2집은 시조와 국악을 활용했으며, 3집에는 통일과 교육이라는 담..
"우리나라의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다." 1995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중국 베이징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작심하고 한 발언의 일부다. 정치권을 비하하고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이 발언은 당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1992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던 정주영 회장과 현대그룹이 청와대와 정치권에 찍혀 어떤 시련을 겪었었던가...이 회장 역시 한동안 바싹 엎드려 지냈어야만 했다. 이후 30여..
# 1986년 가을의 기억이다. 온 가족이 TV를 보고 있는데 정규 방송이 멈추고 비장한 음악과 함께 뉴스 속보가 나왔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북한이 휴전선 근처에 금강산 댐을 만든다고, 물을 모았다가 한 번에 방류할 경우 서울이 물바다로 변하고 여의도 63빌딩의 3분의 1까지 잠긴다는...경악할 내용을 대학교수가 매우 비통한 표정으로 설명했기 때문이다.나, 가족, 친구들이 한 순간에 수장될 수 있다는 걱..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9일)를 통해 화장품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과 노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 중국이 수출화장품의 허가 등록을 위해 요구하는 판매증명서를 기존에는 직접 서명·날인한 원본만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원본이 확인된 전자 판매증명서도 인정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우리 기업이 중국으로 수출을 준비..
희망은 달다. 거짓 환상을 꿈꾸게 만드는 선동은 그보다 더 달콤하다. 현실의 암울함까지 더해지면 선동은 신화가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설화는 오간데 없고 비루한 현실만 남는다. 민초들은 알면서도 당한다. 역사는 이 같은 과정을 '포퓰리즘'이라 칭한다.'남미의 강대국'소리를 들었던 베네수엘라를 보라. 21세기 사회주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은 포퓰리즘 그 자체였다.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퍼주기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