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가 제주로 유배 왔을 때 은광연세(恩光衍世)란 글씨를 쓴 적이 있다. 이 뜻은'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뻗어나간다'는 뜻이다. 바로 김만덕(1739~1812)의 선행을 듣고 그의 후손에게 써 준 편액(건물이나 문의 중앙 상부에 거는 액자)의 글씨다. 제주의 의인 김만덕은 여인 중 유일하게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인물이다. 그래서 제주도는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정신을 현대에 계승하는 여성 인물 발굴 의미로, 1980년 탐라제 때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김만덕 상을 처음 시상했다. 첫 수상자를 배출한 지..
제주도가 지난 24일 부터 도내 10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중문해수욕장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제주도는 도해수욕장협의회를 통해 해수욕장 조기 개장계획을 승인하고,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함께 양빈(백사장 침식구간 복원) 사업, 탈의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행락 환경을 위해 △인명사고 △관광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 관광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삼무(三無)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내 12개 해수욕장에 228여명의 안전관리요원과 민간안전요원..
지난해 제주상급종합병원 지정문제 등 제주도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취재하면서 제주 출신 의료인들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아시아투데이 독자로 발이 넓은 김동신 제주도북부모임 총무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마침 제주 출신 방암 명의 일산차병원 강성수 교수를 소개했다. 지난 20일 오후 강 교수를 만나기 전 유방암센터 진료안내실을 먼저 찾았다. 강 교수의 진료 일정을 물어봤다. 간호사는 화·목은 종일 수술하고, 월·수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까지, 금요일은 오전, 토요일은 격주 오전에 외래진료를 한다고 했다.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