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청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부모를 잃고 승객들에 의해 구조된 권모(5)양은 부모를 따라 제주도로 이사가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양은 부모, 오빠(6)와 함께 '세월호'에 탑승했으며, 17일 오전까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권 양은 간호사들에게 "엄마와 오빠가 구명조끼를 입혀 위로 밀어 올렸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가족은 제주도의 새 집으로 이사하던 길이었다.
- 백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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