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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당에 빼곡히 모인 학생들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관람하며 쌓여있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시에 금융보험에 대한 지식까지 얻어간다.
이 공연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금융보험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른바 ‘찾아가는 금융보험 뮤지컬’이다.
뮤지컬을 활용한 금융보험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어린이·청소년들이 금융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미래설계와 비전 찾아
1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명작동화를 각색한 뮤지컬 ‘키다리아저씨’는 키다리아저씨의 후원을 받는 주인공 보람이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을 음악과 춤으로 표현해 학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미래설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내용에는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보험 정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돼 있고,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요소 중 하나다.
공연을 관람한 송원용 군(14)은 “뮤지컬 안에 교육내용이 있어서 재미있었고 금융, 신용, 보험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롤러코스터 미러’는 왕따·학교폭력 문제를 다루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금융·보험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제작했다.
공연 후 설문결과에 따르면 ‘공연에 대한 재미요소 97%, 교육만족도 95%, 공연 재신청 의사 100%’ 등 긍정적 응답이 많아 문화적·교육적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배우와 극단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실시하고 있는데 작년에 120회 공연을 통해 4만3413명의 학생 및 학교 관계자들이 관람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비교적 문화 혜택의 기회가 적은 지역에 찾아가 많은 학생들이 금융보험 뮤지컬을 관람 할 수 있도록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아동·청소년 대상 지속적 사회공헌활동 펼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금융보험뮤지컬 공연 이외에도 청소년 방문교육, 교사대상 직무연수 실시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보험지식을 전파해오고 있다.
6월에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가칭)를 오픈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체험 학습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영선 사회공헌센터장은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도입될 예정이고 체험학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보험지식과 체험활동을 보다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