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까지 연속 3개월 순매수를 기록하며 6월 한 달간 70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중국·일본계 자금은 기존 미국·유럽계 자금을 뛰어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상위에 올라왔다.
중국계 자금은 지난 4월 6856억원(순매수 상위 2위), 5월 2958억원에 이어 6월 2670억원(순매수 상위 3위)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계 자금은 지속적인 유입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금액(누적) 7조5160억원 중 51.8%를 차지하는 3조8940원을 기록, 제일 ‘큰 손’으로 등극했다.
일본계 순매수도 지난 4월 548억원에서 5월 4471억원(상위 3위)로 껑충 뛰더니 6월 5003억원(상위 1위)으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일본계 자금 유입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선진국 시장으로 갔던 중국·일본계 자금이 신흥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한국은 신흥국 시장 중 가치가 높으면서 인접국으로 시장 파악이 쉽다는 장점 때문에 이들 자금이 한동안 지속으로 들어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과 일본의 해외 투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은 오는 9월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을 밝혔다. 기존 일본 채권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에 수익률이 더 높은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GPIF가 목표 수익률을 높게 잡은 이상 향후 신흥국 시장이나 한국으로 자금 유입이 늘 것으로 판단했다. GPIF가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1% 포인트만 늘려도 국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은 1조9000억원에 달 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자국 기업과 개인의 해외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당국 심사·승인가 필요한 해외 인수합병 기준을 기존 1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높이는 등 외환 규정을 완화한 바 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영국 등 유럽의 단기 자금이 줄어들고 중국 일본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들 자금은 장기 투자성격 띄고 있어 하반기 코스피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